홍차/블렌디드

Lipton - Yellow label (립톤 - 옐로우 라벨)

조이드 2026. 3. 4. 18:29
반응형

작성시기 : 2025년

Lipton
Yellow label, TB

 

립톤 옐로우 라벨은 생산 공장이 여러 개입니다. 폴란드, 인도네시아, 일본 등등 여러 곳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요즘) 한국엔 주로 폴란드판이 들어오는데 주로 그렇다는 거지 고정은 아닙니다. 아무튼 제가 마신 이 녀석은 인도네시아 생산버전입니다. 블렌딩 정보가 없어서 인도네시아 엽이 들어가는지 여부는 불명이지만 일본판에서 케냐+인도네시아+기타 블렌딩을 쓴 적이 있기 때문에 많든적든 인도네시아엽이 들어갈 것 같긴 합니다. 

 

참고로 옐로우 라벨 블렌딩은 조금씩 변합니다. 제 첫 홍차가 이 제품인데 호랑이 담배 피우던 그 시절엔 메인으로 스리랑카엽을 밀었습니다. (요즘엔 케냐엽을 미는 듯) 그리고 똑같은 폴란드 공장판이라도 제품 lot. 에 따라서 스리랑카 or 케냐 + 스리랑카 등등 블렌딩이 조금씩 바뀝니다. 글로벌로 팔리는 블렌디드 홍차는 다들 이런 식으로 생산 하기 때문에 딱히 이상한 건 아닙니다.

 

마른 티백에선 달짝한 향과 담뱃잎 냄새가 올라옵니다. 2TB, 400ml, 2분 30초, 달콤한 향이 제일 강합니다. 담뱃잎 냄새같은 매캐한 향이 살짝 따라붙지만 달콤한 향과 섞이면서 독특한 스파이스+플로럴 노트로 다가옵니다. 가볍게 퍼지는 달콤한 향을 앞세운 가벼운 맛의 홍차입니다. 약간의 잡맛과 수렴성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지만 달콤씨의 철벽방어가 만만치 않습니다. 달콤씨의 과보호 아래 홍차씨는 맑고 순수하게 자랐지만 노잼에 싱거운 녀석이 되어버렸습니다.

 

달콤한 향기가 좋은 녀석이지만 맛은 다소 약합니다. 좋게 말하면 흰도화지 같은 맛이고 나쁘게 말하면 공허한 맛입니다. 향 하나만큼은 달달하니 괜찮고, 홍차라는 정체성도 확실하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티에이드나 티칵테일 같은 용도로 활용하기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벼운 맛의 밀크티를 좋아한다면 밀크티로도 나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