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ky up - Peppermint macaron (핑키업 - 페퍼민트 마카롱)

 

작성시기 : 2020년

 

 

 

Pinky up
Peppermint macaron

 

답니다. 민트를 억누르는 느글한 달콤함이 돋보이는 차입니다. 페퍼민트, 레몬밤, 스피어민트 한 성깔하는 민트 삼 형제가 들어 있는데 민트가 적당히 화한 맛만 남기고 부드럽게 넘어갈 정도라니 말 다 했죠 뭐. 민트티는 일부러 달게 마시기도 하니까 나쁘진 않았지만 차 위에 뜨는 기름을 보면(from. 화이트 초콜릿 조각) 기분이 좀 나빠집니다. 이걸 마실 때는 비싼 다구 준비하지 마세요. 기름때 묻어서 설거지할 때 한번 더 기분이 나빠지거든요. 그래도 기분이 나빠진다는 것 빼곤 맛은 괜찮은 차입니다. 설탕 치트키가 팍팍 들어갔는데 맛이 없으면 되겠어요?

 

그래서 마카롱 맛은 나냐고요? 안 납니다. 마카롱이 연상 되지도 않고 오히려 캔디케인에 더 가까운 이미지입니다. 이 브랜드는 이름이랑 블렌딩이랑 이미지 매치 엄청 못하니까 애초에 별 기대 없이 사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