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가향

Good earth - Citrus kiss (굿얼스 - 시트러스 키스)

조이드 2024. 4. 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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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기 : 2015년

Good earth

Citrus kiss, TB

 

디카페인 녹차, 레몬그라스, 스테비아 등등이 들어간 디카페인 녹차입니다. 시트러스 키스라는 이름과 어울리지 않게 청포도 사탕 냄새가 납니다. 청포도랑 시트러스가 무슨 관계인진 모르겠지만 가향 자체는 상큼달콤하니 좋은 편입니다. 루피시아의 머스캣보다는 떨어지지만 상당히 괜찮은 청포도 향이 납니다. 

 

스테비아가 들어 있어서 아이스로만 마시는데(스테비아가 들어간 차는 핫티로 잘 안 마십니다.) 냉침과 급랭이 꽤 차이가 나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레몬그라스 맛이 잘 사는 급랭 버전이 더 마음에 듭니다. 디카페인 녹차라는 태생적인 한계 때문인지 베이스가 무지 밍밍하고 후달리는 편이라 레몬그라스 맛을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침출 하는 게 좋습니다. 레몬그라스가 없었다면 그냥 포도향 스테비아 국물이었을겁니다. 레몬그라스가 빠지면 안 돼서 시트러스 키스라는 이름을 붙였나 싶을 정도로 레몬그라스의 역할이 중요한 녀석입니다. 카페인 버전도 있던데 차라리 그걸 살 걸 그랬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