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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기 : 2022년
がんこ茶家
ほうじ茶, TB
냉침용으로 구입한 간코차야의 호지차입니다. 개당 3g, 티꽁 없는 벌크 타입 티백 52개가 줄줄이 소시지처럼 붙어 있습니다. 정확한 구매가격은 기억이 안 나지만 슈퍼에서 판매하는 상품인 만큼 가격은 저렴한 편입니다.
냉침의 경우 물 1L에 티백 2개를 넣고 6시간 침출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냉침하고 남은 티백에 뜨거운 물을 적당량 부어서 두 번 마실수도 있긴 한데 저가형 티백이다 보니 재탕이 잘 나오는 편은 아닙니다. 재탕은 첫 탕에 비해 풋내도 심한 편이고요. 호지차지만 여러 번 우려 마시는 용으론 별로입니다. 맛나게 한 번만 마시는 걸 추천합니다.
마른 티백에선 살짝 비리기도 하고 고소하기도 한 평범한 호지차 냄새가 납니다. 우리고 나면 살짝 달짝한 풋내와 함께 고소한 향이 올라옵니다. 향이 무지무지 좋은건 아니지만 가격대비 괜찮습니다. 이토엔에 비해 살짝 비린내와 풋내가 있긴 하지만 국산 모 브랜드에 비하면 양반입니다. 달짝, 향긋, 고소보단 고소하고 풋풋한 계열의 호지차입니다.
맛은 그냥 적당한 편입니다. 이토엔의 오이오차가 더 취향이긴 하지만 얘도 나쁘진 않습니다. 다소 풋맛이 있긴 하지만 싱그러움과 풋내의 경계 정도라 거북하진 않습니다. 냉침으로 마시기엔 싱그럽고 고소한 이 녀석이 이토엔보다 나은 것 같기도 합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대량으로 만들기 편해서 밥이랑 같이 먹기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