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시기 : 2016년 TWG 1837 black tea 딸기향을 필두로 오만가지(...) 달콤하고 부드러운 향들이 섞여서 올라옵니다. 실버문이 1837 블랙티의 녹차 버전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딸기+바닐라로 단정 지을 수 있는 실버문에 비해서 조금 더 복잡한 단내가 나는 차입니다. 예전엔 다만 프레르의 자뎅 블루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마셔보니 별로 그런 것 같지도 않습니다. 달콤하고 매혹적인 향에 엄청 순한 차 맛을 품고 있는 녀석입니다. 맛보단 향에 중심을 둔 편이긴 하지만 시원한 맛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향을 즐기면서 꿀꺽꿀꺽 마시기엔 괜찮습니다. 제 입엔 좀 싱거운 편이라 우림법을 바꿔서 살짝 진하게 내봤더니 텁텁해지고 까끌해져서 영 별로더라고요. 순딩하지만 아주 맹탕은 아니니 달콤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