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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데떼 2

Palais des thés - Thé des moines (팔레데떼 - 데떼므안, Palais des thés - Monk's tea)

작성시기 : 2019년 Palais des thés Thé des moines 맛있습니다. 가향도 좋고 베이스도 좋습니다. 바닐라+꽃향에 홍녹 베이스인데 홍차의 깊이감과 녹차의 구수함 그리고 마지막에 느껴지는 시원한 맛이 참 좋습니다. 온도가 내려가면 녹차의 뜹뜰시큼한 맛이 좀 올라오는데 이 문제는 뜨거울 때 다 마시든지 온도를 낮춰서 우리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후자를 추천) 꽃보단 달디단 바닐라향이 튀는 모양새라 느글 할 줄 알았는데 느글함 따윈 1도 없이 시원하고 깔끔합니다. 향 좋고 맛이 가벼운게 TWG랑 좀 닮은 구석이 있는데(빨래티가 전체적으로 TWG를 닮았다는 건 아닙니다. 데떼므안, 이 차 한정) 개인적으론 얘가 훨씬 맛있습니다. 가향에 거부감 없고 가벼운 맛 좋아하는 분들께 ..

홍차/가향 2021.03.12

Palais des thés - Blue of london (팔레데떼 - 블루 오브 런던 )

작성시기 : 2019년 Palais des thés Blue of london 르빨레데떼, 팔레데떼, 뭐 정확한 발음이 무엇이든 간에 프랑스어는 어려우니까 저는 그냥 빨래티라고 부릅니다. 레몬, 오렌지의 시트러스함과 달콤함에 찻잎의 스모키함 그리고 약간의 플로랄 한 향이 섞인 차입니다. 스모키함이 어마어마하게 올라오는 것에 비해서 찻물은 달고 좀 순진한(?) 편입니다. 순진하다고 해서 비실비실하거나 맹한 맛이라는 건 아닙니다. 향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덜 힘찰 뿐 나름대로 힘찬 맛이 나는 차입니다. 끝부분에 올라오는 약간의 씁쓸함과 수렴성은 자몽 껍질을 연상케 합니다. 가향 자체는 레이디 그레이 류의 연장선이지만 가향과 베이스로 쓰인 운남 홍차의 조화가 아주 좋아서 프루티얼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

홍차/가향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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