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 blog

작성시기 : 2015년 Teekanne Cool sensations, strawberry & orange, TB 애플&엘더베리가 맛있어서 이것도 사왔습니다. 근데 이게 훨씬 더 제 취향입니다. 딸기향과 오렌지향은 잘못 만들면 물약화(??) 하기 쉬운데 이건 그런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사탕이나 젤리 같은 느낌이 조금 있긴 하지만 인공향료가 아닌 진짜 과즙으로 만든 젤리 같은 새콤상콤한 딸기 오렌지 맛이 납니다. 스테비아에서 오는 시원한 단맛이 맛을 한층 살려주더라고요. 생수 냉침도 탄산수 냉침도 아주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작성시기 : 2015년 Teekanne Cool sensations, apple & elderflower, TB 새콤한 사과향이 강합니다. 엘더플라워라는 건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엘더플라워를 실제로 접해본 적이 없거든요; 스트로베리 앤 오렌지에 비해서 달달함이 적고 새콤한 맛이 강한 편입니다. 립톤 인스턴트 아이스티 사과맛 같은 강하고 인공적인 향이 대세인데 별로 선호하지 않은 향임에도 불구하고 무더위에 이만한 차가 없기에 요새 자주 마시고 있습니다. 찬물에 우려도 괜찮긴 하지만 상온에 있던 물로 우린 뒤 얼음을 넣거나 냉장고에 넣어서 차갑게 식히는 편이 더 낫습니다.

작성시기 : 2015년 Teekanne Sweet temptation, TB 냉동 블루베리를 자연해동할 때 나는 향이 솔솔 납니다. 그리고 그 위로 부드럽고 달콤한 바닐라 향도 약간 나고요. 사실 바닐라보다는 츄파춥스 딸기 크림 맛의 크림 파트에서 나는 달달하고 부드러운 향에 더 가깝긴 합니다. 말린 사과 조각이 꽤 많이 들어가는지 사과 조각에서 올라오는 달달한 향과 맛이 많이 납니다. 거기에 블루베리향과 히비스커스가 섞이니 적당히 새콤하면서도 살짝 달달한 맛이 나서 밍밍한 블루베리즙을 마시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작성시기 : 2016년 Teekanne Sweet kiss, TB 체리 에이드향이 납니다. 체리 에이드 파우더를 물에 녹였을 때 나는 인공적이지만 친숙한(?) 체리향입니다. 히비스커스 특유의 쯥쯜하고 시큼한 맛보다는 들큰한 단향이 더 강세인데다 체리 에이드향 가향까지 더해지니 진하게 냉침하면 단맛 빠진 체리 에이드를 마시는 기분이 듭니다. 콜라 냉침하면 체리콕 맛, 탄산수 냉침하면 체리 에이드 맛이라 여름 내내 시원하게 잘 마셨습니다. ...근데 다 포장지에 그려져 있던 딸기의 존재감은 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요..?

작성시기 : 2018년 Teekanne Hot love, TB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체리랑 라즈베리 시럽을 잔뜩 뿌린듯한 향이 납니다. 물론 단맛 따윈 전혀 없지만 시뻘건 수색에 비해 많이 시지 않은 편이라 마시기 편했습니다. 오히려 신맛이 너무 없으면 밍숭맹숭하게 느껴져서 맛없는 경우도 많은데 이건 딱 간이(?) 맞더라고요. + 역시 독일 브랜드의 인퓨전은 뭐든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