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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차 3

老塘子- 玫瑰花茶 (노당자 - 장미꽃차, lǎo táng zǐ - méi guī huā chá)

작성시기 : 2021년 老塘子 玫瑰花茶 중국 운남의 특산물인 장미꽃차입니다. 다른 장미차들과는 달리 장미색이 엄청나게 진해서 말린 꽃을 보면 거의 흑장미 수준의 검붉은 색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름(云南墨红玫瑰)에 墨红(먹홍)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더라고요. 개화한 상태로 말린 데다 꽃 크기도 엄청나게 커서 한송이만 넣어도 500ml 유리컵이 하나 가득 찹니다. 보통 장미차들은 노르스름한 수색이지만 이 꽃은 색이 워낙 진하다보니 처음에는 옅은 푸른색(!!!!)으로 우러납니다. 그러다가 점점 색이 변하면서 붉은빛으로 바뀝니다. 버터플라이 피나(butterfly pea, อัญชัน) 블루 말로우(blue mallow, 당아욱)에 레몬즙을 뿌려서 색을 바꾸는 건 많이 봤지만 이렇게 셀프로 색이 변하는 꽃차는 처..

艺福堂 - 玫瑰花冠 (예복당 - 장미화관, yì fú táng - méi gūi huā guān)

작성시기 : 2021년 艺福堂 玫瑰花冠 장미차인데 장미 봉오리가 아니라 개화 장미로 만든 차입니다. 玫瑰花冠이라고 쓰기도 하고(冠이 붙으면 꽃이 핀 장미 꽃송이를 뜻합니다.) 겹꽃잎이라는 뜻의 重瓣을 덧붙여 놓기도 합니다. 봉오리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인데 맛이나 향에선 큰 차이가 없습니다. 향이 조금 더 진한 것 같은 기분이 들긴 하지만 맛은 뭐 거의 비슷합니다. 그냥 향과 맛만 즐긴다면 봉오리 차를 사도 충분하지만 일부러 더 비싼 돈 주고 개화 장미차를 사는 이유는 예쁘기 때문입니다(.........) 제가 사진을 못 찍어서 그렇지 실제로 보면 정말 예쁩니다. 꽃송이가 유리잔 안에서 활짝 피어서 정말 예쁩니다. 향이나 맛이 크게 튀는 재료가 아니라서 다른 재료들이랑 섞어서 마시기에도 괜찮습니다. 개인..

Bangkok gourmet market tea mall - Rose tea, organic thailand rose buds (방콕 고메마켓 티몰 - 유기농 태국 장미 봉오리)

작성시기 : 2015년 Bangkok gourmet market tea mall Rose tea, organic thailand rose buds 조금 식힌 물에 5분 이상 우려서 마셨습니다. 장미 봉오리라 그런지 공예차처럼 살랑거리며 피어나는 비주얼은 아니지만 은은한 장미향과 은근한 단맛이 있어서 맛있게 마셨습니다. 화려한 장미 가향을 좋아하는 편이라 홍차나 녹차에 이런 가향이 들어갔다면 별 감흥이 없었겠지만 이건 장미 가향차가 아니라 순수한 장미 봉오리니까 이 정도면 아주아주 좋은 향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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