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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드 23

Ahmad - English tea no.1 (아마드 - 잉글리쉬 티 넘버 원)

작성시기 : 2016년 Ahmad English tea no.1, TB 자신감 넘치는 이름에 '정체가 뭐냐!' 하며 티백 뒷면을 살펴보니 '얼그레이를 쪼끔 집어넣은 밸런스 짱 좋은 차'라고 자랑 중이었습니다. 그 지독했던 얼그레이를(아마드 얼그레이 싫어합니다.) 집어 넣고도 밸러스가 좋을 수 있는 건지 의심스러웠지만 티백을 뜯어보니 구수한 차향 정도만 나서 마음이 살짝 놓였습니다. 찻물에서도 향긋한 향기만 살짝 날 뿐 그 지독했던 얼그레이향은 나지 않았습니다. 아마드의 얼그레이에서 나던 얼향과 괴리감이 너무 커서 이 향긋한 냄새가 얼향인지 차에서 올라오는 향기인지 아리송할 정도였습니다. 얼그레이 계열의 차라기 보단 실론에 무게 중심을 두고 만든 가벼운 잉불에 향긋한 향을 입힌 느낌입니다. 한 모금 마시니..

홍차/가향 2021.04.01

Ahmad - Earl grey (아마드 - 얼그레이)

작성시기 : 2015 Ahmad Earl grey 화장품 과 향긋한 얼그레이향 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 중인 아마드의 얼그레이입니다. 비누+남성용 화장품 냄새같은 느낌의 아찔한 베르가뭇 향이 뿜뿜하는데 한 발자국만 삐끗하면 식품이 아니라 방향제 코너에 둬야 할것 같습니다. 가향이 워낙 강렬하고 아찔해서 차 맛이 뭔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 아마드에서 얼그레이를 찾는다면 차라리 이걸 사세요.

홍차/가향 2021.04.01

Ahmad - Blackcurrant burst (아마드 - 블랙커런트 버스트)

작성시기 : 2015년 Ahmad Blackcurrant burst, TB 딱히 흠 잡을 것 없는 블랙커린트향이지만 취향이 아니다 보니 큰 감흥은 없네요. 향과 베이스의 조화는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근데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얘보단 아크바인듯........ 아마드의 과일 가향차들의 순위를 내보면 피치 > 살구 > 망고 >> 딸기 > 블랙커런트 > 라즈베리 >> 레몬앤라임 > 사과 입니다. 향만 따지자면 살구가 1등이지만 향과 차맛의 싱크로율을 고려한다면 피치가 1등이에요. 딸기는 취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맛있어서 순위를 높게 줬고 레몬앤라임은 기대한 것에 비해 실망이 커서 순위가 낮습니다.

홍차/가향 2021.03.31

Ahmad - Apple refresh (아마드 - 애플 리프레쉬)

작성시기 : 2015년 Ahmad Apple refresh, TB 사과 가향은 아무래도 어렵습니다. 품종이 다양하고 품종에 따라 맛과 향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느낌으로 표현할 수 있는 소재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거기에 개인 취향이라는 게 더해지기 때문에 아무래도 사과 가향차에 대한 평가는 야박해질 수밖에 없더라고요. 밑밥을 많이 깔아 놨지만 결론은 아마드의 애플은 별로라는 것.... 리프레쉬는 어디다 버리고 온거냐고요. 베이스보다는 향에 더 초점을 둔 라인인데 향이 별로니까 당연히 맛도 없습니다. 향으로 잡맛을 숨겨야 하는데 철저하게 실패했어요.

홍차/가향 2021.03.31

Ahmad - Raspberry indulgence (아마드 - 라즈베리 인덜전스)

작성시기 : 2015년 Ahmad Raspberry indulgence, TB 야미얼쓰 라즈베리 사탕 같은 냄새가 납니다. 단맛 빠진 톡 쏘는 라즈베리 향이에요. 립스틱이나 왁스 냄새가 안나는 꽤 괜찮은 라즈베리 향이었지만 취향을 바꿀 정도로 마음에 들진 않았습니다. 아마드의 과일 가향차 시리즈들은 베이스보단 향에 힘을 많이 실었기 때문에 살구나 복숭아처럼 취향저격 향이 아닌 이상 그냥 그렇더라고요.

홍차/가향 2021.03.31

Ahmad - Lemon & lime twist (아마드 - 레몬 앤 라임 트위스트)

작성시기 : 2015년 Ahmad Lemon & lime twist, TB 서양에서 Lemonade, 한국에선 사이다라고 불리는 그 음료 냄새가 납니다. 칠성이냐 스프라이트냐를 따지자면 스프라이트 쪽에 더 가까운 것 같고 그것보다 더 비슷한 걸 찾아보라면 호주 사이다인데 호주 사이다 브랜드명을 모르겠습니다(...) 라임향이 들어가서 레몬 단독 가향차보다는 좀 더 싱그러운 느낌이 들긴 하지만 어쨌든 저렴한 가격대의 과일 가향차가 보여주는 단순한 가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인 아크바에 비해서 베이스가 후달리는 편이기 때문에 향으로 승부해야 했는데 향이 제 취향에 좀 안 맞더라고요.

홍차/가향 2021.03.31

Ahmad - Mango magic (아마드 - 망고 매직)

작성시기 : 2015년 Ahmad Mango magic, TB 애프리콧 선라이즈가 워낙 취저라서 그렇지 이것도 꽤 괜찮은 망고 가향차입니다. 찻잎에 향을 직접 입히는 것이 아니라 향기 알갱이(?)와 잎을 섞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에 망고향이 아주 진하게 납니다. 이런식으로 향기를 입힌 차들은 급랭으로 마셔도 향이 덜 죽기 때문에 급랭 아이스티로 마시는게 좋더라고요.

홍차/가향 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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