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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로우 7

Bigelow - I love lemon (비글로우 - 아이 러브 레몬)

작성시기 : 2015년BigelowI love lemon, TB  마른 티백에선 레몬향과 페퍼민트향이 두드러집니다. 차를 우릴 때 발포비타민을 물에 넣은 것 같은 모습이 나와서 조금 놀랐습니다. 허옇고 뿌연 무언가가(아마도 아스코르브산 파우더가 들어가서 그런 듯) 마구마구 뿜어져 나오다가 점점 분홍빛으로 물드는 발포비타민 광고에서 보던 비주얼이 나옵니다. 맛은 레모나 가루를 음료로 마시는 맛입니다. 향도 맛도 레모나같습니다. 발포비타민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맛을 비교할 순 없지만 발포비타민도 이런 맛이 나지 않을까 싶은 맛이었습니다. 자연스러운 차 맛은 아니지만 맛있고 재미있게 마실 수 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인퓨전/기타 2024.08.28

Bigelow - Orange & spice (비글로우 - 오렌지 앤 스파이스)

작성시기 : 2015년BigelowOrange & spice, TB 오렌지와 향신료?! 생소한 조합이지만 향신료를 좋아해서 그런지 첫 모금에 반해버렸습니다. 사실 오렌지라고 하기엔 오렌지의 풍미가 많이 약한 편이지만 어쨌든 엄청 좋은 냄새가 납니다. 굉장히 좋은 냄새가 나는데 이게 무슨 향신료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나몬 향이 나긴 하는데 시나몬 말고 그 앞단에 있는 향들이 뭔지 궁금합니다. 오렌지 향은 미미한 수준으로 히비스커스에 오렌지 오일을 찔끔 넣고 버무린 느낌입니다. 오렌지 스파이스라지만 상큼한 과일보단 향신료에 초점을 맞춘 녀석입니다. 향신료에 거부감이 크다면 실망할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엄청 맛나게 마셨습니다. + 이땐 오렌지+스파이스 조합이 상대적으로 흔하다는 사실을 몰랐죠.

인퓨전/기타 2024.08.28

Bigelow - Sweet dreams (비글로우 - 스위트 드림즈)

작성시기 : 2015년BigelowSweet dreams, TB  캐모마일, 민트, 히비스커스, 시나몬 그리고 꽃향내가 오묘하게 섞여 있습니다. 민트향이 가장 두드러지긴 하지만 그래도 꽤나 조화로운 편입니다. 자기주장 강한 녀석들이 모여 있어서 엄청 튈 것 같았는데 오히려 차분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내는 게 의외였습니다. 시나몬+꽃향기가 조금 오묘하긴 하지만 나쁘진 않더라고요. 재탕하면 히비스커스 맛이 많이 빠지고 캐모마일, 민트, 향기(시나몬도 거의 빠짐)의 조합으로 바뀝니다. 맛이 연해지긴 하지만 첫 번째 잔과 두 번째 잔을 전혀 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인퓨전/기타 2024.08.28

Bigelow - Mint medley (비글로우 - 민트 메들리)

작성시기 : 2015년 Bigelow Mint medley 히비스커스가 섞인 페퍼민트 + 스피어 민트차입니다. 히비스커스 때문에 맛이 괴상할 줄 알았는데 약간 상큼한 맛이 날 뿐 신맛이 강하지 않아서 그런지 잘 어울립니다. 히비스커스 덕분에 수색도 보통 민트차보다 나은 것 같고요. 식으면 민트 특유의 쿰쿰한 냄새가 많이 올라오긴 하지만 핫티로 호로록하기엔 참 좋았습니다.

인퓨전/기타 2021.04.06

Bigelow - Green tea with pomegranate & acai (비글로우 - 그린티 위드 포메그래니트 앤 아사이)

작성시기 : 2016년   BigelowGreen tea with pomegranate & acai, TB 배향이라곤 1도 안 나던 루이보스&아시안페어보단 양반입니다. 석류와 아시이베리를 섞은듯한 향이 나긴 납니다. 하지만 문제는 향의 재현도가 반쯤 빠진 나사같다는 거고 더 큰 장애물은 녹차 맛이 똥 같다는 겁니다. 진짜 녹차가 미친듯이 맛이 없습니다. 이 차에 비하면 트와이닝의 녹차는 고급 녹차로 느껴질 정도로 비리고 풋맛 나고 쓰고 떫고 아주 지랄 같은 맛입니다. 같이 블렌딩 된 히비스커스가 없었다면 아예 마시지도 못했을것 같습니다.

녹차/가향 2021.03.03

Bigelow - Vanilla caramel (비글로우 - 바닐라 캐러멜)

작성시기 : 2016년 Bigelow Vanilla caramel, TB ​ 티백에선 버터 팝콘 냄새가 가득한 영화관 매점에서 밀크캐러멜을 우물거리며 서 있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강한 버터 캐러멜 향이 올라왔습니다. 우려내고 난 후에도 달콤하고 부드러운 밀크캐러멜 향기가 감돕니다. 실론이라고 추정되는 깔끔한 차 맛과 함께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데 가향이 차 전체를 휘어잡고 있는 모양새라 향으로 인한 착각인지 베이스에서 오는 맛인지 아리송합니다. 실론 단독 베이스는 아닌 것 같지만 어떤 차를 블렌딩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달콤한 캐러멜 향기에 고소한 맛이 더해져서 버터 캐러멜 팝콘을 마시는 듯한 기분이 드는 차였습니다. ​ 저가형 티백이다 보니 식을수록 티백에서 나오는 펄프 향과 맛이 심해지지만 가..

홍차/가향 202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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