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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디드다즐링 5

Lupicia - Darjeeling the first flush (루피시아 - 다즐링 더 퍼스트 플러쉬)

작성시기 : 2022년 Lupicia Darjeeling the first flush 루피시아의 블렌디드 다즐링입니다. 시즌 별로 따로 나오지 않는 온고잉 상품입니다. 5g, 300ml, 2분 15초, 신선하고 향긋하고 달콤하고 구수한 전형적인 퍼스트 플러쉬 냄새가 납니다. 달콤고소함이 섞인 향긋한 풀냄새입니다. 다만 과일이나 꽃이 떠오를만큼 향이 풍부하고 화려하진 않습니다. 맛도 순하고 부드럽습니다. 다소 물맛이 많이 잡히긴 하지만 이 정도면 무난하니 괜찮습니다. 향도 맛도 밋밋하지만 확실히 다즐링은 다즐링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퍼스트 플러쉬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선택입니다. 개인적으로 시즌에 맞춰 나오는 특별 블렌딩이나 다원 다즐링을 더 좋아하지만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얘로 시작해서 단계를 높여가..

Silver pot - 22nd anniversary tea (실버팟 - 22주년 기념차)

작성시기 : 2022년 Silver pot 22nd anniversary tea 다즐링 퍼스트+세컨드 블렌드로 실버팟 22주년 기념 한정차입니다. 건엽에선 매콤한 냄새가 납니다. 고소하고 맵싸한게 귤피차 냄새 같기도 합니다. 6g, 350ml, 3분, 고소함이 섞인 달짝한 꽃향기가 솔솔 납니다. 살구와 귤을 닮은 보들하고 달짝한 꽃향이 납니다. 맛은 시원하고 청량한 편으로 넘길 때 생들깨즙 같은 고소함이 약간 느껴지나(텁텁한 것은 아님) 전반적으로 개운한 맛입니다. 퍼스트 플러쉬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설명이 이해 가는 맛입니다. 퍼스트의 향과 맛에 세컨드의 맛을 살짝 더해서 바디감을 더 깊고 풍부하게 만든 느낌입니다. 휘향찬란한 향이 호화롭게 몰아치는 녀석은 아니지만 충분히 맛나고 다즐링다움을 충분히 즐길..

Silver pot - Darjeeling second flush blend (실버팟 - 다즐링 세컨드 플러쉬 블렌드, 다즐링 여름 따기 블렌드)

작성시기 : 2018년 Silver pot Darjeeling second flush blend, TB 일본어 명은 ダージリン夏摘みブレンド(다즐링 여름 따기 블렌드)입니다. 세컨드 플러쉬 시즌에 보급형 티백용으로 나오는 제품입니다. 고소구수하고 맵싸한 향이 풀풀 피어오르는 다즐링입니다. 꽃이나 과일 냄새 같은 건 없지만 구수함 하나는 진하게 느껴집니다. 개당 단가가 살짝 더 높은 하나미즈키의 다즐링 블렌드보다 이 제품의 퀄리티가 더 괜찮습니다. 하지만 노행사 노세일 정가로 개당 70엔짜리 다즐링에게 너무 많은 걸 기대하진 않는 게 좋습니다.

The tea makers of London - No. 8 Darjeeling house blend (더 티 메이커스 오브 런던 - 다즐링 하우스 블렌드)

작성시기 : 2016년 The tea makers of London No. 8 Darjeeling house blend FF 블렌드라는데 찻잎 색이 거무죽죽합니다. 건엽에선 고소한 향이 가장 강하고 풀냄새가 약간 납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야리야리하고 꽃향이 나는 스타일의 FF는 절대로 아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찻물에서는 달콤한 과실향이 넘실넘실 흘러나옵니다. 달콤한 향과 함께 달달구수한 찻물이 매끄럽게 넘어 들어갑니다. 향긋달콤함으로 시작해서 구수함으로 끝나는 맛있는 차입니다. FF라기엔 너무 익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차였지만 우리기 쉬운 편이었고 향도 맛도 좋았습니다. 바디가 가볍고 수렴성도 돋지 않아서 처음 다즐링을 접하시는 분들에게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Teabox - 2014 darjeeling imperial FTGFOP1 (티박스 - 2014 다즐링 임페리얼 FTGFOP1)

작성시기 : 2014년 Teabox 2014 darjeeling imperial FTGFOP1 '나는 다즐링이다'라고 온몸으로 주장하는 듯한 향 위로 고소한 아몬드 향기가 살포시 덮여 있습니다. 찻물에서는 다즐링의 정석(...) 같은 정직한 다즐링 향에 약간 달콤한 향이 더해집니다. 달콤하면서 풀 맛이 도는 맛으로 수렴성이 약간 있는 편입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맛있는지 몰랐지만 찻물이 식어갈수록 향과 맛이 풍성해지고 매혹적으로 변해갑니다. 단향에 가려져 있던 꽃향이 수줍게 모습을 드러내면서 맵싸한 향과 맛이 강해집니다.(후추에서 느낄 수 있는 향기롭고 톡 쏘는 맛) 수렴성도 조금 더 강해지긴 하지만 힘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 아마도 처음에 찻물 온도를 잘 못 맞춘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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