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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퓨전/전통차, 한방차 19

艺福堂 - 红糖玫瑰姜茶 (예복당 - 홍탕매괴강차, 흑당장미생강차, yì fú táng - hóng táng méi gūi jiāng chá)

작성시기 : 2021년 艺福堂 红糖玫瑰姜茶 재료 : 대추편, 흑당, 생강, 장미꽃(枣片, 红糖, 姜, 重瓣红玫瑰) 예복당의 흑당장미생강차 입니다. 중국이나 대만쪽에선 흑당을 녹여서 약처럼(?) 마시기도 합니다. 이 제품처럼 부재료를 넣어서 마시거나 그냥 흑당만 따뜻한 물에 녹여서 마시기도 합니다. 아무리 비정제당이라곤 해도 당류가 대부분인 흑당차가 건강에 무슨 도움이 될까 싶긴 하지만 판매처 피셜로는 출산한 여성, 갱년기 여성(+주로 장미를 섞은 흑당차), 감기, 오한(+생강을 섞은 흑당차)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흑당만 사서 쓸 수도 있고 이 제품처럼 부재료가 들어 있는 제품을 살 수도 있습니다. 흑당에 생강이나 장미꽃잎을 넣어서 굳힌 제품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식 생강차보단 중국식이나 동남..

Tops - Bael fruit (탑스 - 벨프룻, 마뚬)

작성시기 : 2016년 Tops Bael fruit Stone apple, Bael fruit, มะตูม[ma.tūːm], 마뚬 등등으로 불리는 과일(?)입니다. 말린 조각을 살짝 구운 뒤 끓여서 차로 마시는데 소화에 도움이 되고 위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태국의 마사지샵이나 리조트 등에서 소화제 용도(!!)로 달콤하게 만들어서 내어주곤 합니다. 풍미가 독특한 편인데 뭐라 설명하기 힘듭니다. 페퍼리한 달콤함이긴 한데 페퍼리하다는 수식어를 유니크 하다고 바꾸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독특한 단향에 비해서 단맛은 별로 없으며 엄청 맛있다고 하기에도 힘든 그런 녀석입니다. 타이 스타일로 설탕을 잔뜩 넣어서 마시면 맛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로젤이나(กระเจี๊ยบ, rosella, 로젤라, 히비스커스..

Tops - Rosellas (탑스 - 로젤, 로젤라, 히비스커스)

작성시기 : 2016년 Tops Rosellas 로젤은 히비스커스 속에 속한 식물입니다. (히비스커스 [속] > 로젤 [종]) 경우에 따라 히비스커스라고 표기하기도 하고 로젤이라고 표기하기도 하는데 보통은 두 경우 모두 로젤(hibiscus sabdariffa)의 꽃을 말린 것을 칭합니다. 참고로 해당 제품은 특정 브랜드 제품이 아닌 태국의 슈퍼마켓인 Tops에서 파는 상품입니다. 태국에선 끄라찌압(กระเจี๊ยบ)이라고 부릅니다. 히비스커스가 가진 특유의 찐뜩달큰한 단향이 유난히 짙게 느껴집니다. 참고로 태국에선 로젤티에 설탕을 팍팍 넣어서 마시는데 설탕을 넣든 안 넣든 신선하고 좋은 로젤로 만든 차에선 꿀 같은 단향이 진하게 납니다. 끓인 물 다섯 컵 정도에 꽃 네댓 송이를 넣고 15분 정도 우려낸..

老塘子- 玫瑰花茶 (노당자 - 장미꽃차, lǎo táng zǐ - méi guī huā chá)

작성시기 : 2021년 老塘子 玫瑰花茶 중국 운남의 특산물인 장미꽃차입니다. 다른 장미차들과는 달리 장미색이 엄청나게 진해서 말린 꽃을 보면 거의 흑장미 수준의 검붉은 색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름(云南墨红玫瑰)에 墨红(먹홍)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더라고요. 개화한 상태로 말린 데다 꽃 크기도 엄청나게 커서 한송이만 넣어도 500ml 유리컵이 하나 가득 찹니다. 보통 장미차들은 노르스름한 수색이지만 이 꽃은 색이 워낙 진하다보니 처음에는 옅은 푸른색(!!!!)으로 우러납니다. 그러다가 점점 색이 변하면서 붉은빛으로 바뀝니다. 버터플라이 피나(butterfly pea, อัญชัน) 블루 말로우(blue mallow, 당아욱)에 레몬즙을 뿌려서 색을 바꾸는 건 많이 봤지만 이렇게 셀프로 색이 변하는 꽃차는 처..

艺福堂 - 玫瑰花冠 (예복당 - 장미화관, yì fú táng - méi gūi huā guān)

작성시기 : 2021년 艺福堂 玫瑰花冠 장미차인데 장미 봉오리가 아니라 개화 장미로 만든 차입니다. 玫瑰花冠이라고 쓰기도 하고(冠이 붙으면 꽃이 핀 장미 꽃송이를 뜻합니다.) 겹꽃잎이라는 뜻의 重瓣을 덧붙여 놓기도 합니다. 봉오리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인데 맛이나 향에선 큰 차이가 없습니다. 향이 조금 더 진한 것 같은 기분이 들긴 하지만 맛은 뭐 거의 비슷합니다. 그냥 향과 맛만 즐긴다면 봉오리 차를 사도 충분하지만 일부러 더 비싼 돈 주고 개화 장미차를 사는 이유는 예쁘기 때문입니다(.........) 제가 사진을 못 찍어서 그렇지 실제로 보면 정말 예쁩니다. 꽃송이가 유리잔 안에서 활짝 피어서 정말 예쁩니다. 향이나 맛이 크게 튀는 재료가 아니라서 다른 재료들이랑 섞어서 마시기에도 괜찮습니다. 개인..

罗圣堂 - 茉莉花 (나성당 - 자스민, lúo shèng táng - mò lì huā)

작성시기 : 2021년 罗圣堂 茉莉花 자스민 꽃만 말려서 놓은 것입니다. 자스민은 금방 무르고 변하는 꽃이라 보관과 신선도가 중요합니다.(재래시장에선 꽃송이들을 비닐에 싼 뒤 얼음에 담가놓더라고요. 마치 수산시장처럼요.) 때문에 괜찮은 브랜드라고 해도 새꽃이나 아니냐에 따라서 향이 많이 다릅니다.(거의 모든 화차들이 가진 공통점) 이번에 구매한 자스민꽃차는 새꽃이 아니라서 향이 좀 아쉽긴 했지만 나쁘진 않았습니다. 주로 장미+자스민, 계화+자스민 조합으로 마시는데 자스민향이 다른 꽃향에 밀리지 않아서 만족 중입니다. 참고로 얘는 줄기를 제거하고 꽃송이만 모아놓은 자스민이라 일반적인 자스민꽃차보다는 살짝 더 비쌉니다. 이렇게 만들어 놓은 자스민꽃은 茉莉雪球(말리설구, 자스민 스노우볼)이라고도 합니다. 자스..

罗圣堂 - 金桂桂花 (나성당 - 금계화, lúo shèng táng - jīn gùi gùi huā)

작성시기 : 2021년 罗圣堂 金桂桂花 금목서(Osmanthus)의 꽃을 말린 것으로 계화이라는 이름으로 부릅니다. 중국에선 금목서를 桂樹(계수)라고 하며 꽃을(桂花) 차로 마시거나 식용으로 많이 이용합니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금목서 혹은 계화나무라고 부르며 계수나무(Cercidiphyllum japonicum)라고 부르는 나무와는 전혀 관계 없는 녀석입니다. 학명부터 완전히 다른 별개의 나무지만 아카시아와 아까시 나무처럼 혼동해서 부르고 특징도 섞어서 써놓고 뭐 그렇더라고요. 조그만 꽃에서 아주아주 진하고 달콤한 향기가 납니다. 살짝 느끼한(?) 바닐라나 크림 느낌의 달달함이 약간 있는데다 너무 많이 쓰는 경우 일단 향이 너무 강하고 약간 불쾌할 수 있는 싸한 맛이 나기 때문에 양을 잘 조절해서 이용하..

Bangkok gourmet market tea mall - Rose tea, organic thailand rose buds (방콕 고메마켓 티몰 - 유기농 태국 장미 봉오리)

작성시기 : 2015년 Bangkok gourmet market tea mall Rose tea, organic thailand rose buds 조금 식힌 물에 5분 이상 우려서 마셨습니다. 장미 봉오리라 그런지 공예차처럼 살랑거리며 피어나는 비주얼은 아니지만 은은한 장미향과 은근한 단맛이 있어서 맛있게 마셨습니다. 화려한 장미 가향을 좋아하는 편이라 홍차나 녹차에 이런 가향이 들어갔다면 별 감흥이 없었겠지만 이건 장미 가향차가 아니라 순수한 장미 봉오리니까 이 정도면 아주아주 좋은 향기라고 생각합니다.

艺福堂 - 玉竹百合金桔茶 (예복당 - 옥죽백합금길차, 둥굴레백합금귤도라지차, yì fú táng - yù zhú bǎi hé jīn jú chá)

작성시기 : 2020년 艺福堂 玉竹百合金桔茶 재료 : 둥굴레 뿌리, 백합, 도라지, 금귤, 귤피, 황산공국(흰국화), 빙탕(얼음사탕) (玉竹,百合,桔梗,金桔,橘皮,黄山贡菊,冰糖) 구수한 둥굴레의 맛과 귤피의 페퍼리한 향이 중심인 차입니다. 국화의 화한 맛도 약간 있지만 빙탕 덕분에 전체적으로 순해진 듯한 느낌입니다. 도라지는 쌉쌀한 향 정도만 나서 마시기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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