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작성시기 : 2017년
Honest project
Jasmine tea, TB
티백인심이 참 야박합니다. 0.6g이라뇨. 다들 '종이컵에 드시도록 용량을 조절했습니다'라고 말했던 모 브랜드를 따라 하는 건지 국내 브랜드 중에선 티백 인심 후한 브랜드가 정말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3g 넣고 대용량이라고 광고하는 놈들도 웃기고요. 티백 양이 적다고 세 개를 묶어서 받았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한 번에 세 개를 다 우렸습니다. 그래봤자 1.8g이에요.
허접해 보이는 종이포장 때문에 우리기 전 부터 걱정스러웠는데 우리고 나니 걱정이 현실이 됐습니다. 재스민은 다 도망가고 종이맛 녹차가 나왔어요. 도자기 머그에 우려도 이렇게 종이맛이 심하게 나는데 종이컵에 우렸다면 끔찍했을 겁니다. 맛이 그냥 종이맛입니다. 시음기고 지랄이고 짜증이 나요.
어니스트니 공정무역이니 친환경이니 하는걸 마케팅 포인트로 삼는 건 좋은데 기본적으로 맛이 좀 있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이건 친환경 마케팅으로 무장했지만 사실상 쓰레기나 다름없다고요. 구매와 동시에 쓰레기를 만드는 겁니다. 이 녀석에 비하면 동서의 현미녹차는 아주 잘 만들고 마케팅도 클린하게 하는 아주 훌륭한 제품입니다.
'녹차 > 가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Lupicia - Kabosu vert (루피시아 - 카보스 베르) (0) | 2023.11.14 |
---|---|
다농원 - 쟈스민차 (Danongwon - Jasmine tea) (0) | 2023.11.10 |
Lupicia - Aladin (루피시아 - 알라딘) (0) | 2023.04.25 |
Lupicia - Lemon soda (루피시아 - 레몬 소다, 라무네) (0) | 2023.04.25 |
Adagio - Bahama breeze! (아다지오 - 바하마 브리즈!) (0) | 2023.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