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가향

Les thés bourgeon - Paris New York (레 떼 부흐종 - 파리 뉴욕)

조이드 2025. 9. 3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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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기 : 2015년

Les thés bourgeon
Paris New York

 

레 떼 부흐종,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을 기반으로 한 작은 업체입니다. 현재는 브랜드 명을 maison bourgeon으로 바꿨습니다.

 

달콤한 자몽향이 강하게 올라옵니다. 퐁퐁 솟아오르는 자몽향과 꿀향 뒤로 살짝 향수스러운 꽃향기가 싸악 퍼집니다. 향이 정말정말정말정말 좋아서 환호성이 터집니다. 최근에 마신 가향차 중에서 가장 화려하고 가장 마음에 드는 향기를 뽐내는 녀석입니다. 3g, 300ml, 3분, 찻물에선 꿀자몽향이 터져 나옵니다. 자몽의 싱그러움이 약간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싱그럽고 달콤한 꿀자몽 향입니다. 꽃향기는 한층 얌전해졌습니다. 한 모금 마셔보니 시원한 맛이 제일 강합니다. 정말 뜨거운 핫티였지만 굉장히 시원하고 개운하게 느껴집니다. 시원함을 빼고 본다면 평범한 베이스지만 가향과의 조화가 좋습니다. 싱그러운 자몽향이 찻물과 어우러지면서 시원하고 개운한 맛을 극대화하고, 꿀과 장미꽃 향이 더해지며 달콤하고 향기로운 마무리를 보여줍니다. 마지막 한 모금까지 시원하고 달콤하며 수렴성도 전혀 없습니다. 작별의 순간도 아름답습니다. 입안과 코끝에 향기로운 향만 잔뜩 남기고 떠나갑니다. 가향과 베이스의 훌륭한 조화 덕분에 1+1=3의 마법을 본 것 같은 녀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