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시기 : 2025년



Leafull darjeeling house
Nilgiri Havukal frost tea
Picking : 21/02
Grade : FTGFOP1
찻장 구석에서 리풀 보르사포리 아쌈이랑 같이 찾았습니다. 아슬아슬하게 상미기한은 안 지났지만 사놓고 묵힌 제가 멍청이입니다. 정기적인 찻장 정리가 이렇게 중요합니다ㅠ
맵싸함이 실린 향긋한 꼬순내가 한가득 올라옵니다. 이걸 왜 까먹고 묵혔을까요??? 저는 그냥 멍청이가 아니고 똥멍청이입니다.
6g, 600ml, 5분 30초, 달콤한 향과 함께 드라이플라워를 한 보따리 풀어놓은 것 같은 향기가 올라옵니다. 달콤하고 향기로운 향이 몰아치는 와중 고소한 향이 살포시 섞여 있습니다. 입으로 들어가는 순간 달콤하고 그윽한 향기와 함께 싱그럽고 상쾌한 맛이 팡하고 터집니다. 닐기리가 레몬티에 어울리는 녀석이긴 하지만 얘는 그냥 self 레몬티 아니 self 오렌지티입니다. 오렌지 껍질과 과육을 뜨거운 차에 풀어낸듯한 달콤+향긋+상쾌한 맛이 납니다. 참고로 오렌지의 싱그러움만 있을 뿐 산미는 전혀 없습니다. 맛만 따지자면 고소하고 살짝 달콤한 편입니다. 하얀 섬유질 부분을 발라낸 순수한 오렌지 과육과 껍질을 벗긴 흰 아몬드를 살짝 토스트한 느낌의 맛이랄까요. 차를 다 넘기고 난 뒤엔 향긋한 풀향이 입 안에 남습니다. grassy한 향이지만 풋내나 풀비린내가 아닌 드라이플라워 향처럼 느껴진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향기도 맛도 아주 좋은 녀석입니다. 빨리 마셨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향기롭고 맛 좋고 가성비 좋은 차를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