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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box - 2017 Jungpana special spring oolong SFTGFOP1 (티박스 - 2017 정파나 스페셜 스프링 우롱 SFTGFOP1)

작성시기 : 2017년 Teabox 2017 Jungpana special spring oolong SFTGFOP1 Aroma : mango, fennel, white flower, firewood Palate : jasmine, tropical fruit, sweet green, fresh nuts Picking : 2017/04/26 Speciality : special Grade : SFTGFOP1 찻물이 무~지 달고 미끈합니다. 실키하다고 표현하고 싶을 정도로 매끈매끈하고 달콤합니다. 거기에 꽃향에 과일향까지 더해져 있으니 맛이 없을 리가 없죠. 우롱이라지만 중국이나 대만 우롱스러움은 전혀 없고 다즐링의 테두리 안에 있는 변종 다즐링 같은 맛입니다.(그래서 다줄롱 darjoolong인가) 다즐링 ..

Teabox - 2017 Samabeong special spring black SFTGFOP1 (티박스 - 2017 사마비용 스페셜 스프링 블랙 SFTGFOP1)

작성시기 : 2017년 Teabox 2017 Samabeong special spring black SFTGFOP1 Aroma : orange candy, night jasmine Palate : white flower, unripe guava Picking : 2017/04/24 Speciality : special Grade : SFTGFOP1 예전에 마셔봤던 교토 셀렉샵의 samabeong 퍼스트 플러쉬보단 한참 덜하지만 그래도 그와 비슷한 시트러스 하면서도 달콤한 향기가 납니다. 하지만 향도 맛도 무지무지 약해서 큰 감동이 느껴지는 차는 아니었습니다.

Teabox - 2017 Thurbo moonlight special spring white SFTGFOP1 (티박스 - 2017 타르보 문라이트 스페셜 스프링 화이트 SFTGFOP1)

작성시기 ; 2017년 Teabox 2017 Thurbo moonlight special spring white SFTGFOP1 Aroma : orange blossom, toasted celery-green Palate : roasted walnut, orange blossom Picking : 2017/04/03 Speciality : Special Grade : SFTGFOP1 건엽에선 볶은 견과류 향이 올라옵니다. 찻물은 달콤한 맛을 중심으로 고소한 향이 곁들여져 있습니다. 마지막에 산뜻함이 깃털처럼 나타났다 사라집니다. 달콤하고 청아한 느낌의 다즐링입니다.

三國屋善五郎 - 式部の香り (미쿠니야 젠고로 - 시키부의 향기, Mikuniyz zengoro - Shikibu no kaori)

작성시기 : 2017년 三國屋善五郎 式部の香り 미쿠니야 젠고로의 대표 상품입니다. 야부키타(やぶきた) + 유타카미도리(ゆたかみどり) + 사에미도리(さえみどり) + 오쿠미도리(おくみどり)를 블렌딩한 후카무시(深蒸し, 깊이찜) 센차로 깊은 맛과 아름다운 향기를 자랑하는 차라고 합니다. 이름답게 향기가 폭발합니다. 살짝 아찔할 정도로 진한 군밤 냄새와 해조류 향이 느껴집니다. 우려내고 나면 그 진득한 향이 찻물에 그대로 옮겨갑니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지는 우마미, 짭짭짭 맛나게 마실 수 있는 센차입니다. 약간 참치마요 같은 비릿달콤고소한 맛이 있는데 이게 또 매력적입니다. 가성비도 좋고 정말 자랑할만한 차입니다.

三國屋善五郎 - 柚子の緑茶 (미쿠니야 젠고로 - 유자 녹차, Mikuniya zengoro - Yuzu green tea)

작성시기 : 2018년 三國屋善五郎 柚子の緑茶 미쿠니야 젠고로의 늦가을~초겨울 한정 유자 녹차입니다. 가향 녹차 카테고리에 들어가 있긴 하지만 향료를 사용해서 가향을 한 제품은 아닙니다. (말린 유자 껍질 블렌딩) 따로 가향 처리를 한 것이 아니라 유자보단 녹차의 달고 고소한 감칠맛과 마차의 싱그러운 맛이 더 잘 느껴지는 차입니다. 약간의 상큼함과 향긋함 그리고 페퍼리함이 유자의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건엽에선 유자향이 많이 올라오지 않지만 우려내고 난 후에는 유자의 향긋함이 몽글몽글 피어오릅니다. 물론 유자보단 녹차향이 더 강세이긴 하지만 유자도 지지 않고 자기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 모금 넘기고 나면 유자향이 점점 뚜렷해지면서 녹차맛이 빠져나가고 난 자리를 차지하기까지 합니다. 맛있습니다..

녹차/가향 2022.12.07

三國屋善五郎 - さくらんぼ緑茶 (미쿠니야 젠고로 - 사쿠람보 녹차, Mikuniya zengoro - Sakurambo green tea)

작성시기 : 2017년 三國屋善五郎 さくらんぼ緑茶 미쿠니야 젠고로의 늦봄~초여름 한정 사쿠람보 녹차입니다. 잎차와 줄기차((雁ヶ音, 카리가네)를 블렌딩하고 비주얼 담당 핑크 페퍼와 수색을 위한 우지 말차를 더한 차입니다. 천도 복숭아+백도 복숭아+앵두+체리가 섞인듯한 향긋하고 달콤한 향이 납니다. 딱 사쿠람보스러운 향이긴 하지만 루피시아의 사쿠람보(홍차 버전 기준)보단 풍선껌스러운 느낌이 덜하고 복숭아꽃에서 날 법한 달콤하고 향긋한 향이 더 많이 납니다. 가향이 꽤 강한 편이긴 하지만 녹차 맛이 기죽지 않고 잘 살아 있습니다. 줄기차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달달한 맛이 많이 나고 고소한 맛도 언뜻언뜻 느껴집니다. 말차가 들어있지만 텁텁한 맛은 전혀 없습니다. 말차가 예쁜 수색과 상쾌한 맛을 더해줘서 차를..

녹차/가향 2022.12.07

三國屋善五郎 - 檸檬の緑茶 (미쿠니야 젠고로 - 레몬 녹차, Mikuniya zengoro - Lemon green tea)

작성시기 : 2017년 三國屋善五郎 檸檬の緑茶, TB 계화가 블렌딩 된 레몬녹차라는 점이 끌려서 구매했지만 마른 티백에선 계화향이나 레몬향보다는 레몬그라스에서 나는 풀때기 향이 더 올라옵니다. 향미가 무지무지 약한 편이라 대실망하고 있었는데 우리고 나니 싱그럽고 향긋한 레몬 향수 같은 향이 솔솔 올라옵니다. 향수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향긋하면서도 굉장히 자연스러운 향으로, 레몬향기가 나는 작은 하얀 꽃 같은 이미지의 향입니다. 차에 블렌딩 된 계화꽃 양이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아주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에선 레몬그라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편이긴 하지만 녹차맛도 많이 납니다. 루피시아의 가향 녹차들의 베이스와는 많이 다른 맛으로, 루피시아가 진하고 뚜렷하다면 미쿠니야는 투명하고 섬세..

녹차/가향 2022.12.07

三國屋善五郎 - Present tea (미쿠니야 젠고로 - 프레젠트 티, Mikuniya zengoro - Present tea)

작성시기 : 2017년 三國屋善五郎 Present tea 첫 구매 호갱짓을 잔뜩 하고 받은 시음티입니다. 그냥 센차라고만 쓰여 있을 뿐 별다른 정보는 없습니다. 별 기대 없이 권장법대로 우렸는데... 오오 맛납니다!! 고소하고 달콤한 향에 맛도 부드럽고 답니다. 뭐하나 흠잡을 것 없는 맛난 센차였습니다. 웰컴티가 이토록 맛나다니 본품을 기대할 수밖에 없군요.

Gryphon tea - British breakfast (그리폰 티 - 브리티시 브랙퍼스트)

작성시기 : 2018년 Gryphon tea British breakfast, TB 인도, 스리랑카, 중국엽이라는데 어째 스리랑카가 제일 튀는 것 같습니다. robust라던데 글쎄요?? robust한건가요?? 실론의 지랄 맞은 날카로움을 인도와 중국이 살짝 눌러주는 느낌인데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단맛이나 구수함이 더 있든지 스모키함이 더 있든지 풀바디로 막 강하게 때려주던지 하는 게 취향인지라, 상대적으로 가볍고 샤랄라(...)한 느낌이 날랑말랑 하는 이 녀석은 영 별로더라고요. 좀 식으니 중국엽 맛이 치고 올라오면서 스모키하고 짭짭한 맛이 더해집니다. 처음보단 나아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섭섭한 맛이긴 했습니다.

홍차/블렌디드 2022.12.06

Gryphon tea - Earl grey lavender (그리폰 티 - 얼그레이 라벤더)

작성시기 : 2018년 Gryphon tea Earl grey lavender, TB 밸런스가 좋습니다. 라벤더 얼 중엔 방향제 느낌만 뿜뿜하는 애들도 있는데 이건 딱 좋습니다. 은근한 라벤더 향만 감질나게 보여주다가 입에 들어가는 순간 라벤더 향수를 묻힌듯한 얼그레이 향으로 변합니다. 베이스도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맑은데 맛이 또렷하게 느껴지는 걸 보니 꽤 좋은 실론을 쓴 것 같습니다.

홍차/가향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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