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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디프 - 서울의 달 그레이 (Altdif - Seoul's moon grey)

작성시기 : 2016년 Altdif 서울의 달 그레이, TB 눈길을 사로잡는 패키지를 가진 브랜드 알디프의 서울의 달 그레이입니다. 사실 전 낭만과 감성을 버린 사람인지라 이렇게 공 들인(=돈 들인) 개별포장 같은 건 좋아하지 않습니다. 실버팟이나 루피시아같은 차광, 밀폐되는 은박 봉투 포장을 선호하죠. 그래도 알디프의 포장은 심미성만 강조한 티포르테에 비해 실용적이라 점수를 조금 더 주고 싶습니다. (1. 변질을 방지하는 이중 포장, 2. 티백 트레이로 변신) 제주 녹차, 오렌지 슬라이스, 감귤향 블렌딩이라는데 건엽에선 귤보단 오렌지+자몽이 연상되는 향이 느껴집니다. 보ㅎ의 텐저린 얼보다는 루피시아의 그레이프 후르츠 그린에 가까운 시트러스 향이 납니다. 가향이 매우 여린 편인데 녹차 자체에서 나는 싱그..

녹차/가향 2022.12.16

Twinings - Decaffeinated green tea nightly calm (트와이닝 - 디카페인 녹차 나이틀리 캄)

작성시기 : 2019년 Twinings Decaffeinated green tea nightly calm, TB 오리지널 나이틀리 캄은 카페인 프리 허브로만 블렌딩 된 인퓨전입니다. 이 제품은 나이틀리 캄에 디카페인 녹차를 넣은 버전이고요. 트와이닝의 디카페인 녹차가 맛이 없다기 보단 대부분의 다카페인 차들은 맛이 드럽게 없습니다. 그냥 평범한 녹차를 넣었다면 모를까, 굳이 카페인 프리 제품에 맛 없는 디카페인 녹차를 왜 넣은 걸까요. 녹차의 기능성은 얻고 싶지만 카페인은 싫은 사람을 위해서?? 그럼 그냥 약 형태로 나온 제품을 사드세요. 녹차의 맛은 빠지고 비린내만 남아서 아주 괴상 망측합니다. 그나마 아이스로 마시면 비린내가 덜하긴 하지만 그냥 오리지널 버전을 마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녹차/가향 2022.12.16

Celestial seasonings - Peppermint (셀레셜 시즈닝스 - 페퍼민트)

작성시기 : 2016년Celestial seasoningsPeppermint, TB 아직 6월도 안되었는데 벌써 여름입니다. '더우니까 누미의 라임차랑 같이 탄산수에 말아먹어야지'하면서 뜯은 셀레셜의 페퍼민트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단독으로 마셔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부랴부랴 핫티로 한잔 마시고 시음기를 써봅니다. 봉투를 뜯으면 페!파!민!트! 하고 외치는듯한 민트향이 퍼져 나옵니다. 페퍼민트! 아니고 페파민트!라고 외치는 강한 민트향입니다. 찻물에선 강렬한 민트향이 좀 사그러진......건 착각이고 여전히 화하고 약간 꾸린내(..) 나는 특유의 민트향이 느껴집니다. 신선도 떨어진 허브차 특유의 꾸린내가 좀 나긴 하지만 심한 편은 아닙니다. 한 모금 마시니 입안 가득 화한 맛이 퍼집니다. 입안에서 식..

인퓨전/기타 2022.12.15

Celestial seasonings - Country peach passion (셀레셜 시즈닝스 - 컨트리 피치 패션)

작성시기 : 2015년 Celestial seasonings Country peach passion, TB 마른 티백에선 씹어먹는 어린이 비타민 복숭아맛 향이 납니다. 약국 스타일 가향에 망했구나 싶었지만 물에 닿으니 놀랍게도 알약 느낌이 싹 사라집니다. 달달한 복숭아 향이 폴폴 올라오는데 정말 향이 좋습니다. 최근 마셨던 루피시아의 모모우롱극품, 리쉬의 피치 블라썸의 플로랄한 복숭아 향과는 다른 느낌으로, 자연스러운 복숭아 향은 아니고 불량식품 느낌에 가까운 복숭아 향이긴 하지만 이건 이대로 매력적입니다. 살짝 새콤한 맛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밍숭맹숭한 맛인데 이 특징 없음이 복숭아 향과 어우러져 간접적으로 복숭아를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 맛있게 마셨습니다.

인퓨전/기타 2022.12.15

Celestial seasonings - Sleepytime (셀레셜 시즈닝스 - 슬리피타임)

작성시기 : 2016년 Celestial seasonings Sleepytime, TB 아마도 셀레셜에서 가장 유명한 제품이 아닌가 싶은 슬리피타임입니다. 예전에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허브차'란 주제로 나왔던 방송에서 본 슬리피 타임 제조 과정이 저에겐 토끼 사료 공장(...)을 떠올리게 하는지라 미뤄두고 있던 차였습니다. 브로큰/패닝급의 자잘한 허브들이 포대로 쌓여 있고, 그걸 퍼다가 기계로 막 털어내면서 블렌딩 하는 게 건초 공장(...)같이 보였거든요...... 생각해보면 저가 티백 제품들은 다 그런 식으로 만들 텐데 슬리피타임의 원료가 허브류라 건초 느낌이 났던 것 같습니다. 일단 마른 티백에선 레몬그라스향이 상당히 많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뒤를 이어서 부드러운 민트향과 캐모마일 향이 살짝 느껴..

인퓨전/기타 2022.12.15

Celestial seasonings - Black cherry berry (셀레셜 시즈닝스 - 블랙 체리 베리)

작성시기 : 2016년 Celestial seasonings Black cherry berry, TB 마른 티백에선 통조림 체리 향이 느껴집니다. 우려내고 난 뒤엔 향이 조금 자연스러워지긴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통조림이나 사탕에서나 날 법한 체리향입니다. 가향이 무척 진한 편이고 tea 베이스가 아닌지라 베이스가 가진 향이 가향을 중화시키지 못해서 다소 인공적인 향으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맛은 적당히 새콤한 맛입니다. 트루 블루베리보다 조금 덜 시고 좀 더 차분한 신맛이지만 통통 튀는 체리향의 존재감이 워낙 강해서 얌전한 맛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체리 가향이 강렬하고 많이 신편이 아니라 콜라 냉침용으로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퓨전/기타 2022.12.15

Celestial seasonings - True blueberry (셀레셜 시즈닝스 - 트루 블루베리)

작성시기 : 2016년Celestial seasoningsTrue blueberry, TB 티백에선 시큼한 향과 함께 셀레셜 특유의 감기 시럽 향이 올라옵니다. 냉침으로만 마셔봤는데 일단 맛있긴 맛있습니다. 달콤새콤한 향과 적당한 신맛이 어우러진 인퓨전입니다. 맛있긴 하지만 제가 기대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이미지를 가진 블루베리입니다. 일단 향의 경우 니나스의 떼 쉬르 라륀같은 풍성하고 부드럽고 달콤한 블루베리향을 기대했지만, 이 차에선 시큼 달큼하고 은근한 블루베리즙 향이 느껴집니다. 냉동 블루베리랑 냉동딸기를 같이 해동하는 듯한 냄새가 납니다. 맛은 새콤한 딸기즙에 절인듯한 블루베리 맛입니다. 아까 해동하던 냉동 블루베리랑 냉동딸기에서 흘러나온 국물을 먹는 것 같은 맛입니다. 단향과 단맛이 없는 것도..

인퓨전/기타 2022.12.15

Althaus - Darjeeling castelton (알트하우스 - 다즐링 캐슬턴)

작성시기 : 2016년 Althaus Darjeeling castelton, TB 비록 네모 티백이긴 하지만 이 아이도 나름 캐슬턴 출신 다즐링입니다. 실버팟의 캐슬턴이랑 비교하는건 절대 무리지만 네모 티백 캐슬턴은 어떤 맛일지 궁금했기 때문에 마셔봤습니다. 마른 티백에선 단향이 좀 나나 싶었지만 결국엔 평범한 종이 티백 냄새가 더 많이 느껴집니다. 찻물에선 아주 옅은 단향과 그 보다 더 옅은 구수한 향이 납니다. 맛은 상당히 부드럽고 온순한 편입니다. 식을수록 신맛이 좀 도드라지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옅고 순한 차입니다. 실버팟 캐슬턴의 단미와 구수함을 1/5로 줄인 것 같은 맛입니다. 나름대로 캐슬턴 다원의 느낌을 담아내긴 했지만 정말 '나름대로 느낌을 담았을 뿐'이니 엄청난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

Greenfield - Golden ceylon (그린필드 - 골든 실론)

작성시기 : 2016 Greenfield Golden ceylon, TB 실론이지만 단향이 상당합니다. 마른 티백에서 올라오는 향이 꽤나 그럴싸해서 핫티로 마셔볼까 했지만 너무 더워서 원래 계획대로 급랭으로 마셨습니다. 2TB, 2분 30초, 200ml, 얼음 넣어서 총 400ml, 네모 티백치곤 상당히 괜찮은 실론 향과 단향이 올라옵니다. 시원한 맛과 단맛이 잘 섞여 있어서 맛이 진함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고 얌전하게 느껴집니다. 실론의 날카로움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루피시아의 우바 퀄리티에 비해 향은 다소 약하지만 맛은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맛이 정말 괜찮은 차입니다. 딜마의 프리미엄 실론이 살짝 까칠하다고(개인적으론 까칠하다고 생각 안 합니다.) 느끼시는 분이나 부드러운 실론을 만나고 싶으신 분..

京都セレクトショップ - Castleton DJ-10 2022 first flush FTGFOPI CL tippy (교토 셀렉트 숍 - 캐슬턴 DJ-10 2022 퍼스트 플러쉬 FTGFOPI 클로날 티피)

작성시기 : 2022년 京都セレクトショップ Castleton DJ-10 2022 first flush FTGFOPI CL tippy 교토 셀렉트 숍의 캐슬턴 DJ-10 2022 퍼스트 플러쉬 FTGFOPI 클로날 티피입니다. 건엽에선 고소하고 달콤한 향이 납니다. 과일보단 채소 삶은 물에서 날 법한 달달하고 구수한 향입니다. 5g, 300ml, 3분30초, 레몬밤이 생각나는 산뜻한 향과 달콤한 향이 납니다. 단향이 무지 강한 것에 비해 맛 자체는 단편이 아닙니다. 싱거운 게 아니고 오히려 맛이 깊은 편이지만 단내에 비해 단맛은 적은 편입니다. 고소한 맛도 약간 나고 아주 살~짝 우디한 느낌이 나서 과일의 달콤함보단 삶은 채소에서 날 법한 단맛으로 느껴집니다. 과일 느낌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열대과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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