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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field - Vanilla wave (그린필드 - 바닐라 웨이브)

작성시기 : 2016년 Greenfield Vanilla wave, TB 마른 티백에선 우유사탕이나 분유스러운 느낌의 바닐라향이 올라옵니다. 일반적인 바닐라 가향차와는 살짝 다른 바닐라향이 납니다. 시나몬이 들어갔는지 일반적인 바닐라 가향차보다 더 향긋하고 달콤한 느낌이 납니다. 향긋한 냄새 때문에 구운과자 같은 느낌도 좀 있습니다. 찻물에선 바닐라 향을 잔뜩 집어넣은 밀크쿠키 같은 냄새가 올라옵니다. 베이스는 맑고 깊이감 있습니다. 실론이 아닐까 싶지만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아무튼 베이스가 가향을 정말 잘 잡아주면서 뒷마무리도 깔끔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스트레이트로 마시기 맛난 바닐라 홍차입니다. 다 마신 뒤 블렌딩을 보니 실론에 바닐라, 시나몬, 살구(!) 가 들어갔다고 합니다. 살구는 전혀 눈치채지..

홍차/가향 2022.11.25

Greenfield - Strawberry gourmet (그린필드 - 스트로베리 고메)

작성시기 : 2016년 Greenfield Strawberry gourmet, TB 마른티백에선 보드랍고 달콤한 딸기향이 느껴집니다. 새콤달콤한 딸기사탕향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생딸기 느낌이 팍팍 나는 딸기향도 아닙니다. 개인적으론 딸기바닐라맛 츄파춥스 냄새로 느껴지던데 찾아보니 딸기+초콜릿 가향이었습니다. 근데 아무리 다시 냄새를 맡아봐도 이 달달하고 부드러운 향이 초콜릿향 같진 않습니다. 한발 양보해서 화이트 초콜릿향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미 머릿속은 츄파춥스 딸기크림맛으로 점령당한 상태입니다. 찻물에서 마른티백과 거의 비슷한 딸기바닐라(....) 냄새가 느껴집니다. 산뜻하다기 보단 느끼하고 끈적한 느낌이 드는 단향이지만 끈끈한 냄새에 비해 차 맛은 깔끔한 편입니다.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베이스..

홍차/가향 2022.11.25

Greenfield - Earl grey fantasy (그린필드 - 얼그레이 판타지)

작성시기 : 2016년 Greenfield Earl grey fantasy, TB 티백 향은 평범합니다. 시트러스 향이 적당히 납니다. 1TB, 180ml, 3분 우렸습니다. 첫인상은 레몬 향수 풍의 얼그레이입니다. 일반적인 베르가뭇 향과 레몬향이 섞여 있습니다. 트와이닝의 레이디 그레이와 얼그레이 사이 정도? 첫모금은 생각보다 씁쓸했지만 곧바로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올라오면서 입안을 정돈해 줍니다. 씁쓸함이 남긴 하지만 '맛없음'보단 '한 모금 더 마셔봐야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레몬보단 베르가뭇이 더 사는 것 같습니다.

홍차/가향 2022.11.25

Greenfield - Summer bouquet (그린필드 - 섬머 부케)

작성시기 : 2015년 Greenfield Summer bouquet, TB 분명 냉침으로 괜찮아 보이는 블렌딩인데 냉침을 하면 드럽게 맛이 없습니다. 가향은 아주 좋았지만 가향에 비해 맛이 좀 거칠다고나 할까요? 달콤한 향에서 시큼짭짭한 맛으로 넘어가는 연결다리가 제대로 안 만들어진 느낌입니다. 그래도 핫티는 그럭저럭 마실만 한 편입니다.

인퓨전/기타 2022.11.24

Greenfield - Creamy rooibos (그린필드 - 크리미 루이보스)

작성시기 : 2015년 Greenfield Creamy rooibos, TB 티백을 개봉하는 순간 강렬한 환타 오렌지 향기가 훅! 하고 코끝을 자극 하지만 이내 부드럽고 달달상큼한 오렌지 향으로 바뀝니다. 부담 없는 얌전한 오렌지 향에 부드러운 단내가 섞여 있는 냄새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오렌지 느낌은 점차 줄고 상큼한 단내 정도만 느껴지긴 하나 그래도 마음에 드는 향기임은 분명합니다. 공기를 한껏 들이마시면서 향을 천천히 느껴보면 루이보스 특유의 향이 조금 느껴지긴 하지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루이보스에 정말 민감한 사람이라면 모를까 개인적으론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오우 이런..... 찻물을 우리고 나면 그 상큼하고 좋던 향기는 다 어디가고 약 냄새(!!) 같은 루이보스 향이 느껴..

인퓨전/기타 2022.11.24

Greenfield - Camomile meadow (그린필드 - 캐모마일 메도우)

작성시기 : 2015년 Greenfield Camomile meadow, TB 캐모마일 티니까 당연히 캐모마일 냄새가 납니다. 가향 처리했다곤 하지만 티백에선 뭐라 특정할 수 없는 옅은 단내가 날 뿐입니다. 꿀향이 티백을 뚫고 나오던 녹차원의 꿀가향 캐모마일과는 다릅니다. 찻물에선 마른 티백에서 나던 달콤한 향이 한층 강해집니다. 하지만 캐모마일이 중심을 잘 잡아주는지라 녹차원의 그것처럼 역겹지는 않았습니다. 가향 덕분에 약간 달콤함이 느껴지긴 하지만 기본적으론 평범한 캐모마일 맛입니다. 다만 리치를 닮은 달콤한 가향 덕분인지, 찻물을 넘기고 나면 입안에서 가향과 캐모마일 향이 만나면서 청사과가 떠오르는 풋풋하고 싱그러운 잔향이 남습니다. '사과향기를 품은 허브'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캐모마일이지만 ..

인퓨전/기타 2022.11.24

BOH - Ice tea, peach (보흐 - 피치, 복숭아 아이스티)

작성시기 : 2018년 BOH Ice tea, peach 립톤 복숭아와는 조금 다른 향입니다. 복숭아 통조림스러운 향이긴 하지만 서양 브랜드보단 동양 브랜드에서 느낄 수 있는 복숭아 향에 더 가깝습니다. 일본쪽 백도향도 아니고 그냥 아시아 스타일 복숭아 향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아주 이질적인 색다른 복숭아 냄새는 아닙니다.) 제 방식대로 다 안 녹이고(바닥에 설탕 가라앉히기) 마셨습니다. 맛있습니다. 이런 인스턴트 아이스티들은 향과 당도만 취향에 맞으면 다 맛있어서 뭐라 할 말이 없긴 합니다.

BOH - Iced tea, orchard splash (보흐 - 오차드 스플래쉬, 망고 아이스티)

작성시기 : 2018년 BOH Iced tea, orchard splash 저는 모든 인스턴트 티를 살짝만 녹입니다. 설탕은 바닥에 가라앉히고 윗물(?)만 마시죠. 이렇게 마시면 많이 달지 않으면서 적당히 향긋하고 새콤한 맛이 납니다. 향기 덕분에 뻔한 망고맛이 아니라 좋았습니다. 일본의 블렌디 스틱에서 나오는 인스턴트 제품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맛있는 아이스티입니다.

BOH - Garden tea, Palas supreme (보흐 - 가든티 팔래스 슈프림)

작성시기 : 2017년 BOH Garden tea, Palas supreme 카메론 하이랜드가 카메론 하이랜드 지역에서 생산한 찻잎을 모아서 만든 블렌디드라면, 이 제품은 카메론 하이랜드의 Sungei Palas 다원에서 생산한 찻잎만 가지고 만든 다원차입니다. Sungei Palas 다원에서 키운 아쌈종과 실론종 찻잎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건엽향이 상당히 좋습니다. 적당히 플라워리하면서도 산뜻하고 살짝 페퍼리한 향이 올라옵니다. BOH 특유의 풀내가 적당한 단향과 합쳐져서 이런 향기로 레벨업한 것 같습니다. 향이 폭발적으로 강하다거나 어마어마하게 고급진건 아니지만 가격 대비 훌륭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찻물은 단향과 단맛이 많이 돌고 수렴성이 없는 가벼운 실론 같습니다. 알트하우스의 세인트 앤드류처럼 ..

홍차/기타 2022.11.18

BOH - Passion fruit (보흐 - 패션후르츠)

작성시기 : 2020년 BOH Passion fruit, TB 포숑이 포숑만의 향수가 있듯 보ㅎ도 보ㅎ만의 향수가 있습니다.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는 향수삘 가향 + 불량 식품처럼 강하고 자극적인 향기지만 베이스가 맛난지라 전 보ㅎ를 아주 좋아하는 편입니다. 루피시아의 베트남엽은 똥맛이지만 보ㅎ의 말레이시아엽은 맛있거든요. 열대의 과일과 꽃들이 강렬한 향과 맛으로 곤충과 동물을 유혹하는 듯한 오바스러움이 보ㅎ의 시그니쳐라고 생각합니다. 건실한 베이스 위에서 떠는 주접이라 취향만 맞는다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휘황찬란한 패션후르츠 가향 홍차입니다. 패션후르츠 가향차는 흔하지만 얘처럼 휘황찬란한 녀석은 드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맛있게 마셨지만 보ㅎ의 삘륑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급랭 아이스티로 마시거나 티 ..

홍차/가향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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