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 1190

Nina's - Je t’aime (니나스 - 쥬뗌므)

작성시기 : 2014년 Nina's Je t’aime, TB 달콤하고 향기로운 크림 가향이 돋보이는 차입니다. 크림 향을 잘못 쓰면 엄청 느끼하고 인공적인 맛이 나서 우유를 들이부어야 할 때가 있는데 이 차는 우유가 단 한 방울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차맛이 다소 약해서 아쉬웠던 떼 쉬르 라 륀에 비해서 맛이 진하고 풍부한 편이라서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게 훨씬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마셔본 니나스 티들 중에서 제일 맛있게 마신 차입니다.

홍차/가향 2021.05.30

Nina's - Cancer (니나스 - 캉세르)

작성시기 : 2014년 Nina's Cancer, TB 암이 아니고 프랑스어로 게자리란 뜻인 니나스의 캉세르입니다. 파인애플과 코코넛 크림이 섞인 향이 희미하게 나는데 제 코엔 너무 달아서 곯아버린 과일 냄새처럼 느껴집니다. 상큼함이 완전히 빠진 달디 단 파인애플에 무겁고 소름 끼치게 단 크림을 얹어놓은 듯한 분위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스트레이트 핫티는 별로였고 차갑게 마시거나 아주 진하게 우려서 밀크티로 마시는 게 괜찮았습니다. 나쁘진 않았지만 재구매 의사는 없습니다.

인퓨전/기타 2021.05.27

Nina's - Thé sur la Lune (니나스 - 떼 쉬르 라 륀)

작성시기 : 2014년 Nina's Thé sur la Lune, TB 달콤한 블루베리향이 납니다. 무언가 달큰한 꽃 향기 같은 것이 블루베리 향을 감싸고 있긴 한데 뭔진 모르겠습니다. 향기 뒤로 퍼지는 차맛은 약간 쌉쌀하면서도 상쾌합니다. 식을수록 수렴성이 강해지는데 크게 거슬리진 않습니다. 바디감이 강한 차는 아닌데 향이 워낙 좋아서 그런지 영국식 밀크티로 만들었을 때 아주 맛있었습니다.

홍차/가향 2021.05.27

老塘子- 玫瑰花茶 (노당자 - 장미꽃차, lǎo táng zǐ - méi guī huā chá)

작성시기 : 2021년 老塘子 玫瑰花茶 중국 운남의 특산물인 장미꽃차입니다. 다른 장미차들과는 달리 장미색이 엄청나게 진해서 말린 꽃을 보면 거의 흑장미 수준의 검붉은 색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름(云南墨红玫瑰)에 墨红(먹홍)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더라고요. 개화한 상태로 말린 데다 꽃 크기도 엄청나게 커서 한송이만 넣어도 500ml 유리컵이 하나 가득 찹니다. 보통 장미차들은 노르스름한 수색이지만 이 꽃은 색이 워낙 진하다보니 처음에는 옅은 푸른색(!!!!)으로 우러납니다. 그러다가 점점 색이 변하면서 붉은빛으로 바뀝니다. 버터플라이 피나(butterfly pea, อัญชัน) 블루 말로우(blue mallow, 당아욱)에 레몬즙을 뿌려서 색을 바꾸는 건 많이 봤지만 이렇게 셀프로 색이 변하는 꽃차는 처..

艺福堂 - 玫瑰花冠 (예복당 - 장미화관, yì fú táng - méi gūi huā guān)

작성시기 : 2021년 艺福堂 玫瑰花冠 장미차인데 장미 봉오리가 아니라 개화 장미로 만든 차입니다. 玫瑰花冠이라고 쓰기도 하고(冠이 붙으면 꽃이 핀 장미 꽃송이를 뜻합니다.) 겹꽃잎이라는 뜻의 重瓣을 덧붙여 놓기도 합니다. 봉오리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인데 맛이나 향에선 큰 차이가 없습니다. 향이 조금 더 진한 것 같은 기분이 들긴 하지만 맛은 뭐 거의 비슷합니다. 그냥 향과 맛만 즐긴다면 봉오리 차를 사도 충분하지만 일부러 더 비싼 돈 주고 개화 장미차를 사는 이유는 예쁘기 때문입니다(.........) 제가 사진을 못 찍어서 그렇지 실제로 보면 정말 예쁩니다. 꽃송이가 유리잔 안에서 활짝 피어서 정말 예쁩니다. 향이나 맛이 크게 튀는 재료가 아니라서 다른 재료들이랑 섞어서 마시기에도 괜찮습니다. 개인..

Lupicia - Bon Marché, レモネード (루피시아 - 봉 마르셰 레몬에이드, Lupicia - Bon Marché, lemonade)

작성시기 : 2021년 Lupicia Bon Marché, レモネード 奥やかな味わいの紅茶を、甘酸っぱいレモンの香りが引き立てますホットでもアイスでもぜひどうぞ。 The deep tasting black tea is complemented by the sweet and sour lemon scent. Please enjoy it hot or iced. 상큼보단 달달한 분위기의 레몬향이 납니다. 그야말로 레몬+설탕이란 느낌입니다. 핫티로 마시기엔 매우 날카로운 송진+흙내가 가향을 덮어버릴 정도로 나서 별로였습니다. 그 냄새를 참아내면 달달한 레몬에이드향과 시원상큼한 차 맛이 코와 입을 위로해 줍니다. 정문으로 당당하게 들어가는 것보단 온도를 조금 낮춰서 우린 뒤 급랭하거나 그냥 처음부터 냉침을 해서 문지기 몰래 뒷..

홍차/가향 2021.05.21

Lupicia - Bon Marché, グリーンレモネード (루피시아 - 봉 마르셰 그린 레몬에이드, Lupicia - Bon Marché, green lemonade)

작성시기 : 2017년 Lupicia Bon Marché, グリーンレモネード 甘酸っぱいレモンの香りが緑茶のキリッとた 風味を爽やかに引き立てます。 アイスティーでも The fragrance of sweet and sour lemon freshly complements the crispy flavor of green tea. Even Ice Tea 건엽에선 레몬에이드 가루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우리고 나면 베이스로 쓰인 녹차에서 나는 고소한 향 덕분인지 바닐라 쿠키를 덮고 있는 레몬 아이싱스러운 향이 퍼집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녹차의 질이 루피시아의 정규 상품들보다 떨어져 보였는데 역시나 맛도 조금 부족한 편입니다. 떫거나 쓴 거북한 맛이 나는 건 아니지만 일반 상품에 비해서 맛에 깊이감과 존재감이 살짝 부족합..

녹차/가향 2021.05.21

Lupicia - Natsukoi (루피시아 - 나츠코이)

작성시기 : 2017년 Lupicia Natsukoi 루피시아의 여름 한정차 들 중에서 가장 많은 푸시(?)를 받고 있는 제품 중 하나인 나츠코이입니다. 레몬이라는 소재를 하츠코이와 함께 공유하고 있지만 녹차 베이스인 하츠코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깁니다. 가향에 사용한 향료는(착항료+식용 에센셜 오일을 약간 넣은 것 같다고 추측 중) 동일한 것 같지만 베이스에서 올라오는 달큰함 덕분에 하츠코이보다 단 느낌이 많이 납니다. 단향과 더불어 청량하고 싱그러운 풀향과 풀맛이 있어서 닐기리 or 실론+아쌈 베이스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인도+베트남 조합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하츠코이에서 보여줬던 청량함이 팡팡 터지는 녹차+레몬그라스 베이스를 홍차 버전으로 잘 어레인지 한 것 같습니다. 하츠코이와 마찬가지로 가향..

홍차/가향 2021.05.21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