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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picia - Tochiotome green (루피시아 - 토치오토메 그린, 토치오토메 녹차)

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Tochiotome green 딸기우유향이 퐁퐁 나는 녹차입니다. 향 덕에 맛까지 mellow & milky 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녹차만 떼어놓고 본다면 좀 거친 편입니다. 하지만 달콤한 딸기우유 향이 녹차의 거친 맛을 완벽하게 커버해주고 있어서 맛나게 마실 수 있는 차입니다. 토치오토메 블랙보단 오만 배쯤 낫다고 생각합니다.

녹차/가향 2021.08.30

Lupicia - Sarafan (루피시아 - 사라판)

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Sarafan 다차와 함께 러시아 컨셉으로 나온 차입니다. 건엽에선 리얼한 딸기'잼'향이 올라왔는데 우려내고 나면 살짝 주스 같은 느낌의 딸기향으로 바뀝니다. 가향 때문인지 베이스에서 아주 미미한 새콤함이 느껴졌지만 그 외에는 큰 특징이 없는 아쌈 베이스의 홍차였습니다. 개인적으론 스트레이트보다 영국식 밀크티로 마시는 게 맛있었습니다.

홍차/가향 2021.08.30

Lupicia - Dacha (루피시아 - 다차)

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Dacha 베르가뭇과 로즈마리, 레몬그라스 향이 섞여서 엄청 싱그럽고 화한 향이 납니다. 우려낸 뒤에도 화려하고 향수스러운 베르가못 향과 화한 허브향이 많이 올라옵니다. 베이스는 꾸릿함과 흙 맛이 조금 나는 편으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종류의 맛은 아니었지만 이 차의 경우 바디감이 무척 가벼운 편인 데다 화려한 향이 철벽방어를 해줘서 꽤 맛있게 마셨습니다. 일종의 변종 얼그레이라고 생각했지만 허브차에 얼그레이 느낌을 실으면서 약간의 홍차 감성을 더한(?) 독특한 녀석이었습니다.

홍차/가향 2021.08.30

Lupicia - Fraisier (루피시아 - 프레지에)

작성시기 : 2020년 Lupicia Fraisier 원래는 그랑 마르쉐 한정이었지만 지금은 레귤러 라인업이 된 루피시아의 프레지에입니다. 동명의 케이크를 컨셉으로 잡은 딸기향 홍차인데 루피시아의 딸기 베리에이션이 너무나도 많은 데다 딸기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그저 그랬습니다. 스트레이트도 무난하고 밀크티로도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엄청나게 맛있진 않았거든요. 요즘 물가에 이 가격대로 나왔으니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해 루피시아의 레귤러 라인업 베이스 퀄리티는 해가 갈수록 고꾸라지고 있........... 제 기억에 남아 있는 루피시아의 딸기 가향 홍차들끼리 비교해보자면 토치오토메(홍차) < 프레지에 = 캐롤 < 사라판 정도입니다. 크리스마스 한정인 캐롤이 크리..

홍차/가향 2021.08.26

Lupicia - Earl grey vert (루피시아 - 얼그레이 베르)

작성시기 : 2020년 Lupicia Earl grey vert 건엽향은 매우 좋습니다. 플로랄함과 싸한 향을 모두 품고 있는데 밸런스가 상당히 좋습니다. 우리고 나면 녹차의 고소한 향과 잔잔한 꽃향이 맴돕니다. 하지만 한 모금 마시는 순간 반전이 일어납니다. 여리여리한 향은 없어지고 거친 남자의 향기가 똬아아악 하고 입안 가득 퍼집니다. 너... 남장여자였냐..?! 입안에서 녹차의 고소한 맛과 거친 얼그레이 향이 맹렬히 싸우는데 둘 다 만만치 않습니다. 녹차도 베르가뭇도 딱히 흠잡을 곳 없는 잘난 녀석들인 데다 실력도 쟁쟁해서 승부가 나질 않습니다. 결국엔 무승부로 끝났지만 승부 뒤에도 서로 화해하거나 격려하는 모습 따윈 없이 그냥 팽하고 돌아서 버렸습니다. 둘 다 잘나긴 했지만 얘네 둘은 서로 안 어..

녹차/가향 2021.08.14

Lipton - orange, passion fruit & jasmine green tea (립톤 - 오렌지 패션후르츠 자스민 녹차)

작성시기 : 2021년 Lipton orange, passion fruit & jasmine green tea, TB 맛없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인 트와이닝이나 아마드에서 만든 가향 녹차류보다도 훨씬 맛이 없습니다. 저렴한 가격대에 그럭저럭 마실만한 차를 만드는 브랜드이긴 하지만 이 녹차는 진짜 별로입니다;(일본엔 Sir Thomas Lipton이란 고급(?) 라인이 있긴 합니다.) 한국과 유럽의 물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한국 : 연수, 유럽 : 경수) 가이드대로 우렸다간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녹차의 맛은 낭패를 넘어섰습니다. 맛과 품질이 괜찮은 차의 경우엔 조금 진하게 우려져도 마실만 하지만 이건 하나도 안 마실만 합니다. 쓴맛과 잡맛의 총공격이 펼쳐지거든요. 핫티도 냉침도 전부 다요.....

녹차/가향 2021.08.14

Celestial seasonings - Vermont maple ginger (셀레셜 시즈닝스 - 버몬트 메이플 진저)

작성시기 : 2021년 Celestial seasonings Vermont maple ginger, TB 메이플향이 좋긴 하지만 그 순간이 너무 짧습니다. 달콤한 메이플향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고 그 빈자리를 시나몬과 생강 향이 차지합니다. 페이스 조절에 조절한 메이플은 진작에 나가떨어지고 생강향이 독주하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루한과와 메이플 설탕에서 오는 단맛이 덕에 생강의 매운맛이 크게 도드라지는 편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론 취향에 안 맞아서 별로였지만 순한 생강차를 찾는다면 한번 도전해 볼만 한 것 같습니다.

인퓨전/기타 2021.08.03

Celestial seasonings - Bengal spice (셀레셜 시즈닝스 - 벵갈 스파이스)

작성시기 : 2015년 Celestial seasonings Bengal spice, TB 더워서 냉침으로만 마시고 있습니다. 캐롭 덕분에 은근한 초콜릿 향과 함께 약간의 계피향이 올라옵니다. 단맛이 꽤 나는 편으로 수정과와 비슷하다는 평이 많지만 미묘하게 다릅니다. 캐롭과 치커리에서 오는 구수한 향이 로스팅한 느낌(?)을 더해주거든요. 재탕을 하면 다른 재료들은 다 쓰러지고 계피만 살아남기에 수정과랑 많이 비슷해지긴 합니다.

인퓨전/기타 2021.08.03

Teekanne - Cool sensations, strawberry & orange (티칸네 - 쿨 센세이션, 스트로베리 앤 오렌지)

작성시기 : 2015년 Teekanne Cool sensations, strawberry & orange, TB 애플&엘더베리가 맛있어서 이것도 사왔습니다. 근데 이게 훨씬 더 제 취향입니다. 딸기향과 오렌지향은 잘못 만들면 물약화(??) 하기 쉬운데 이건 그런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사탕이나 젤리 같은 느낌이 조금 있긴 하지만 인공향료가 아닌 진짜 과즙으로 만든 젤리 같은 새콤상콤한 딸기 오렌지 맛이 납니다. 스테비아에서 오는 시원한 단맛이 맛을 한층 살려주더라고요. 생수 냉침도 탄산수 냉침도 아주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인퓨전/기타 2021.08.03

Teekanne - Cool sensations, apple & elderflower (티칸네 - 쿨 센세이션, 애플 앤 엘더플라워)

작성시기 : 2015년 Teekanne Cool sensations, apple & elderflower, TB 새콤한 사과향이 강합니다. 엘더플라워라는 건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엘더플라워를 실제로 접해본 적이 없거든요; 스트로베리 앤 오렌지에 비해서 달달함이 적고 새콤한 맛이 강한 편입니다. 립톤 인스턴트 아이스티 사과맛 같은 강하고 인공적인 향이 대세인데 별로 선호하지 않은 향임에도 불구하고 무더위에 이만한 차가 없기에 요새 자주 마시고 있습니다. 찬물에 우려도 괜찮긴 하지만 상온에 있던 물로 우린 뒤 얼음을 넣거나 냉장고에 넣어서 차갑게 식히는 편이 더 낫습니다.

인퓨전/기타 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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