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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ilur - Lemon & lime (베질루르 - 레몬 앤 라임)

작성시기 : 2015년 Basilur Lemon & lime, TB 식탁 위에 몇 방울 떨어진 세븐업이 말라 붙은듯한 끈적한 레몬라임향 단내가 납니다. 찻물에선 한풀 꺾인 가향과 시원하고 달콤한 차향이 반반씩 올라옵니다. 베질루르답게 거칠지 않고 곱게 자란 실론 맛이지만 가향 덕분에 더욱더 시원하고 달게 느껴집니다. 스트로베리 앤 키위나 엑조틱에 비해서는 평범한 가향이지만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홍차/가향 2021.06.28

Basilur - Exotic (베질루르 - 엑조틱)

작성시기 : 2015년 Basilur Exotic, TB 묘한 단내가 납니다. 딱 꼬집어서 망고향이야! 파인애플향이야! 바나나향이야!라고 말할 수 없는 새콤달콤한 향이 납니다. 모호하긴 하지만 달콤하고 또렷한 열대과일 향이 확실하게 나는 차입니다. 열대과일 러버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향이 포인트인 차라서 아이스보다는 핫티로 마시는 편이 더 좋았습니다.

홍차/가향 2021.06.28

Basilur - Strawberry & kiwi (베질루르 - 스트로베리 앤 키위)

작성시기 : 2015년 Basilur Strawberry & kiwi, TB 달디단 딸기 냄새가 납니다. 딸기 사탕이라고 하기엔 새콤함이 너무 없어서 차라리 딸기잼 냄새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키위향은 딸기향 쓰나미에 떠밀려 갔나 보다 라고 생각하며 잔을 가까이 가져가면 그제야 키위향이 존재감을 뽐냅니다. 거칠게 우려진 실론의 맛이 설익어서 씁쓸한 키위 맛처럼 느껴지는 건지 진짜로 절묘하게 키위향을 입혀 놓은 건지 알쏭달쏭한 편이라 부들부들하고 순하게 우려진 냉침보다는 실론이 자기주장을 강력하게 펼치는 급랭이(혹은 핫티) 더 맛있었습니다.

홍차/가향 2021.06.28

Karel capek - Pineapple dimbula (카렐 차펙 - 파인애플 딤불라)

작성시기 : 2016년 Karel capek Pineapple dimbula, TB 달고 파우더리한 파인애플 향이 납니다. 파인애플맛 쿨피스 향 같기도 하고 코코넛이 실종된 달달한 피나콜라타 같기도 합니다. 루피시아의 파인애플 보리차가 촉촉한 파인애플 통조림이라면 카렐은 바짝 말려서 단맛을 응축한 건조 파인애플 느낌입니다. 1TB, 100ml, 2.5분, 얼음, 급랭으로 마셨습니다. 찻물에선 단향이 퐁퐁 올라옵니다. 파인애플 향을 약하게 머금고 있긴 하지만 향도 맛도 파인애플보다는 달콤함이 두드러지는 편입니다. 아주 달달하고 매끄러운 아이스티지만 끝쪽에 살짝 올라오는 쌉쌀한 맛이 있습니다. 새콤한 향이나 맛이 전혀 없어서 생 파인애플보다는 구운 파인애플 쪽에 가까운 느낌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베질루르의 ..

홍차/가향 2021.06.28

Southern boy teas - Rainbow sherbet (서던 보이 티 - 레인보우 샤베트)

작성시기 : 2016년 Southern boy teas Rainbow sherbet 시큼한 레몬향을 필두로 새콤달콤한 과일향이 납니다. 파인애플, 레몬, 라즈베리, 라임, 오렌지 등의 과일을 섞어서 만든 건강한(?) 레인보우 샤베트라기 보단 설탕과 레몬즙(혹은 구연산......)으로 만든 샤베트에 색소와 레인보우 샤베트향을 첨가해서 만든 불량식품 느낌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고급진 것보다는 이런 불량스러운 냄새가 레인보우 샤베트의 이미지에 더 어울린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터라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참고로 불량스럽다고 하긴 하지만 시럽약 느낌이나 인공적인 느낌이 엄청나게 뿜뿜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연스러운 향이긴 하지만 과일과 과일을 조합해서 만든 향은 아니라는 느낌입니다. 인공향도 잘만 조합하면 ..

홍차/가향 2021.06.22

Southern boy teas - Champagne & peaches (서던 보이 티 - 샴페인 앤 피치)

작성시기 : 2016년 Southern boy teas Champagne & peaches 샴페인? 복숭아? 그런 향은 전혀 나지 않습니다.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곤 평범한 백차 향뿐입니다. 마른 나물 같은 향이 나는데 전에 마셨던 티비브로의 화이트 피오니보다 단향이 덜하고 맵싸함이 강한 편입니다. 왠지 '가향이 집나 갔어요.'클럽 멤버로 들어가야 할 것 같은 불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가향이 집 나갔어 클럽 회장 : 비글로우의 아시안 페어 루이보스) 1. 5g, 500ml, 70도, 1분 45초 찻물 가까이 코를 대고 킁카거리면 여리여리한 단향이 느껴지긴 하지만 백차가 가진 고유의 단내일 뿐 샴페인이나 복숭아는 전혀 찾을 수가 없습니다. 백차 특유의 부드럽고 달콤하면서 시원한 맛이 있긴 하지만 백차치고..

Southern boy teas - Cucumber melon (서던 보이 티 - 큐컴버 멜론)

작성시기 : 2016년 Southern boy teas Cucumber melon 마른 잎에선 달달한 멜론향이 은은하게 올라왔습니다. 루피시아의 멜론 우롱이 강렬한 메로나 가향이라면 이 차는 먹고 남은 멜론 껍질에서 나는 듯한 멜론향이 올라옵니다. 오이향은 특별히 느껴지지 않았지만 끼워 맞춰보라면 씨가 다 자라지 않은 여린 오이 속살 같은 달큰한 분위기의 향이 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멜론향이 지배적인 데다 가향이 강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오이향에는 큰 기대를 걸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1. 급랭 원래도 가향이 약한편인데다 급랭의 특성상 향이 더 줄었습니다. 희미한 단내 덕분에 멜론과 오이 속살을 연상할 수 있긴 하지만 멜론과 오이가 뚜렷하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차 이름을 모..

Southern boy teas - Marshmallow fluff (서던 보이 티 - 마시멜로우 플러프)

작성시기 : 2016년 Southern boy teas Marshmallow fluff 켈로그의 라이스 크리스피 트릿 같은 냄새가 납니다. 아니, 생각해보니 고소한 맛은 빼고 달달함만 남긴 듯한 냄새라서 라이스 크리스피보단 크래프트사의 마시멜로우 플러프랑 더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차 이름도 마시멜로우 플러프인가 봅니다. 같은 브랜드의 마시멜로우 트릿(겐마이차 베이스)과 똑같은 가향을 쓴 것 같지만 베이스에서 오는 차이 때문인지(이 제품은 백차 베이스) 고소함 없이 달달함만 잔뜩 느껴졌습니다. 1. 핫티 정말 정직한 맛이 납니다. 찻물에서 올라오는 향과 느껴지는 맛 모두 마시멜로우 그 자체입니다. 소규모 업체나 저렴한 가향차들은 같은 찻잎을 쓰면서 가향만 바꿔주기 때문에 잘 뽑히는 차도 있고 영 별..

Southern boy teas - Marshmallow treat (서던 보이 티 - 마시멜로우 트릿)

작성시기 : 2016년 Southern boy teas Marshmallow treat 백차 베이스인 마시멜로우 플러프와 비슷한 향이 나긴 하지만 마시멜로우 냄새보다는 용매제에서 나는 듯한 휘발성 향이 더 강하게 올라왔습니다. 원래 티백으로 나오는 제품이다 보니 주로 패닝이나 더스트 급 찻잎을 쓰는 브랜드이지만 이 차는 홀리프나 브로큰에 가까운 찻잎에 퍼핑 현미가 들어가 있는 모양새였습니다. 딱 일본 겐마이차 비주얼이지만 겐마이차치곤 꼬순내가 약한 편입니다. 권장법대로 우리긴 했지만 차가 전체적으로 너무 밍밍합니다. 현미녹차의 구수한 향과 맛은 있지만 풍미가 약해서 현미녹차라고 하기도 좀 별로고, 마시멜로우 향보다는 현미녹차 특유의 고소한 냄새가 훨씬 강하다 보니 가향 녹차라고 하기에도 별로입니다. 마치..

녹차/가향 2021.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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