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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Numi, 누미

괴상한 블렌딩을 많이 하던 브랜드였는데 요샌 대세에 따라 착한 소비, 비건, 환경보호 등등으로 마케팅 포인트를 맞춘 듯하군요. 너희들의 똘끼 넘치는 도전 정신이 좋았는데...........Numi - Chocolate pu-erh (누미 - 초콜릿 푸얼)Numi - Cardamum pu-erh (누미 - 카다멈 푸얼) Numi - Jasmine green (누미 - 자스민 그린) Numi - Decaf simply green (누미 - 디카페인 심플리 그린) Numi - Decaf earl grey (누미 - 디카페인 얼 그레이)Numi - Indulgent tea, chocolate earl grey (누미 - 인덜전트 티 초콜릿 얼그레이) Numi - Aged earl grey (누미 - 에이지드 얼..

Dammann frères - Goût Russe (다만 프레르 - 고트 루쓰)

작성시기 : 2018년 Dammann frères Goût Russe 우디한 향에 시트러스 향이 살짝 입혀진 차입니다. 건엽에선 훈연향이 더 났지만 우려내고 나니 우디한 향과 달콤한 향이(고구마쪽 달콤함은 아님) 더 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쿠스미의 시트러스 계열 차들과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다만 프레르 쪽이 더 동글동글하고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베르가뭇과 레몬, 오렌지 계열의 가향이라 얌전한 얼그레이 같은 느낌이지만 베이스의 향이 풍부한 편이니 진한 가향차를 싫어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 고트 루쓰, 뜻이 러시아의 맛이었네요. 그래서 쿠스미랑 비슷하다고 느낀것 같습니다.

홍차/가향 2021.05.08

Dammann frères - Pomme d'amour (다만 프레르 - 뽐므 다무르)

작성시기 : 2017년 Dammann frères Pomme d'amour 이름이 뽐므로 시작하는 주제에 사과보다 체리 계열의 향이 더 느껴졌습니다. 공홈 설명으론 캐러멜라이징 하면서 구운 달큰한 사과에 maraschino를 슬쩍 곁들였다는데 건엽향만 놓고 보면 주객이 전도된 느낌입니다. 뭐 메인이 누구든지 간에 좋아하는 계열의 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향이 정말 끝내줘서 엄청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려내고 나니 매혹적인 향이 팍 줄어버려서 왕 무난해지더라고요.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건엽에 비해서 확 줄어든 향에 맛은 평타 정도밖에 안 나오니까 상대적으로 실망스럽더라고요.

홍차/가향 2021.05.08

Dammann frères - Paul & virgine (다만 프레르 - 폴 베르지니)

작성시기 : 2017년 Dammann frères Paul & virgine 아세로라, 체리, 딸기 같은 레드 베리 계열의 향과 플로럴한 향 그리고 쫀딱쫀딱한 캐러멜 단내가 동시에 느껴집니다. 우리고 나면 과일 단내보단 바닐라나 캐러멜스러운 단내가 더 올라옵니다. 베이스는 산뜻한 편으로 뭉개진 과일 위에 뿌린 찐덕한 시럽 같던 단향이 질척거리지 않게 잡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정로환 같은 향이 슬쩍 지나가긴 하지만 단향 덕분에 맛있게 마셨습니다.

홍차/가향 2021.05.08

Dammann frères - Jardin bleu (다만 프레르 - 자뎅 블루)

작성시기 : 2015년 Dammann frères Jardin bleu 은은한 딸기향과 함께 설명하기 힘든 달콤한 냄새가 같이 납니다. 블렌딩 정보상으로는 루바브 향인 것 같은데 루바브를 실물로 접해본 적이 없어서 확신할 수가 없습니다. TWG의 1837 블랙티와 비슷한 향이지만 다만 프레르 쪽이 좀 더 은은하고 과일사탕같은 알록달록한 느낌이 덜 한 편입니다. 가향이 조금 비슷할 뿐 베이스가 너무 달려서 우려냈을 때 결과물이 완전히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서로 호환(...)은 불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약간 톡 쏘는 듯한 풍미가 있는 다만 프레르 쪽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수렴성과 잡맛은 빠진 진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나서 좋더라고요.

홍차/가향 2021.05.07

TWG - 1837 black tea (티더블유지 - 1837 블랙티)

작성시기 : 2016년 TWG 1837 black tea 딸기향을 필두로 오만가지(...) 달콤하고 부드러운 향들이 섞여서 올라옵니다. 실버문이 1837 블랙티의 녹차 버전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딸기+바닐라로 단정 지을 수 있는 실버문에 비해서 조금 더 복잡한 단내가 나는 차입니다. 예전엔 다만 프레르의 자뎅 블루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마셔보니 별로 그런 것 같지도 않습니다. 달콤하고 매혹적인 향에 엄청 순한 차 맛을 품고 있는 녀석입니다. 맛보단 향에 중심을 둔 편이긴 하지만 시원한 맛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향을 즐기면서 꿀꺽꿀꺽 마시기엔 괜찮습니다. 제 입엔 좀 싱거운 편이라 우림법을 바꿔서 살짝 진하게 내봤더니 텁텁해지고 까끌해져서 영 별로더라고요. 순딩하지만 아주 맹탕은 아니니 달콤한 ..

홍차/가향 2021.05.07

TWG - Silver moon (티더블유지 - 실버문)

작성시기 : 2015년 TWG Silver moon 1837 black tea와 굉장히 비슷한 향이 납니다. 둘 다 딸기향이 중심이긴 하지만 실버문이 좀 더 단순하며 1837에 비해서 부드러운 느낌이 더 많이 납니다. 우려낸 후에도 달콤한 향을 유지하긴 하지만 딸기라는 이미지는 조금 흐려집니다. 찻물은 달달하고 부드러운 편으로 수렴성도 거의 없는 데다 녹차 특유의 시큼하면서 쨍한 맛이 없어서 마시기 편했습니다.

녹차/가향 2021.05.07

오설록 - 트로피컬 블랙티 (Osulloc - Tropical black tea)

작성시기 : 2019년 오설록 트로피컬 블랙티, TB 레드 파파야 블랙티의 변종으로 저가형 네모 납작 티백으로 제품입니다. 레드 파파야 블랙티가 복숭아 향이라면 이건 복숭아랑 망고랑 섞인 듯한 향이 납니다. 가향 자체는 아주 괜찮지만 티백에서 나오는 종이 맛이 모든 걸 다 망치고 있습니다. 차의 맛이 뭔지 알 수도 없을 정도로 종이 맛이 심하게 납니다. 예전에 마셨던 같은 라인의 순수 녹차는 종이맛을 잘 잡았다고 칭찬했었고 유채꿀티도 괜찮았는데 얘랑 삼다배꿀티는 진짜 시발스럽게 종이 맛이 많이 납니다. 생산일자의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기술적인 문제인지 도통 알 수가 없네요. + 참고로 이름은 블랙티지만 순수 홍차 베이스는 아닙니다.

홍차/가향 2021.05.06

오설록 - 삼다연 국화 (Osulloc - Samdayeon chrysanthemum)

작성시기 : 2018년 오설록 삼다연 국화, TB 뽑기를 잘못한 건지 원래 이런 건지 티백 안에 찻잎은 거의 없고 90% 이상이 국화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은근한 꿀향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대로 마실만 하긴 했지만 평을 내리기는 애매합니다. 찻잎이 너무 적었던지라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삼다연과 국화의 조합을 거의 느낄 수가 없었거든요. 꿀향이 입혀진 국화차라면 스페인 꿀차를 사는 쪽이 낫고 순수한 국화차라면 굳이 박스값 때문에 비싼 오설록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고로 삼다연이 쥐똥만큼 들어간 오설록의 삼다연 국화는 아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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