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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picia - Bon Marché, 台湾烏龍茶 ぶどう (루피시아 - 봉 마르셰 대만우롱차 포도, Lupicia - Bon Marché, Taiwan oolong tea grape)

작성시기 : 2022년 Lupicia Bon Marché, 台湾烏龍茶 ぶどう, TB 루피시아 봉 마르셰 대만우롱차 포도입니다. 향은 오카야마한정 포도우롱을 닮았습니다. 적포도를 닮은 향에 머스캣을 닮은 싱그러움이 살짝 섞인듯한 향입니다. 향은 좋은데 베이스와 가향의 조화가 피치패션우롱보단 조금 떨어집니다. 맛을 보면 똑같은 베이스를 쓴 것 같은데 얘는 향긋한 향기대신 꼬리꼬리한 묘한 냄새가 납니다. 식물들 중 꼬릿한 향내를 풍기는 녀석들이 있는데 그런 류의 냄새가 납니다. 가향으로 환골탈태했던 피치패션우롱이 1+1=3이라면 이 녀석은 솔직하게 1+1=2입니다. 가격대비 무난한 수준입니다.

우롱차/가향 2023.07.18

Lupicia - Bon Marché, ピーチパッション烏龍 (루피시아 - 봉 마르셰 피치패션우롱, Lupicia - Bon Marché, peach passion oolong )

작성시기 : 2022년 Lupicia Bon Marché, ピーチパッション烏龍, TB 루피시아 봉 마르셰 피치패션우롱입니다. 복숭아랑 패션후르츠 가향인데 냄새가 정말 끝내줍니다. 패션후루츠우롱과 모모우롱극품을 더한듯한 향이 나거든요. (봉 마르셰 콘셉트에 충실하도록 패션후르츠우롱이랑 모모우롱 만들고 남은 향료를 썼을 듯...) 과일향도 제대로고 마치 고급우롱에서 나는 은은한 꽃향이 섞여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하는 향도 섞여 있습니다. 우리고 나서도 향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백도의 향기로운 달콤함과 패션후르츠의 새콤 향긋함이 뿜뿜 합니다. 둘 다 꽃향과 닮은 향기로움을 품고 있는 과일이라 그런지 우롱 자체에서 꽃향이 나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맛은 무난합니다. 부드럽고 아주 살짝 밀키 합니다. ..

우롱차/가향 2023.07.18

ZUC - 竹山金萱 (죽 - 죽산금훤, ZUC - Jinxuan oolong tea)

작성시기 : 2016년 ZUC 竹山金萱 맛난 금훤차입니다. 시음기가 한줄평이 되면 안 되니까 좀 더 적어보자면, 건엽부터 시작해서 찻물에 이르기까지 고소하고 부드러운 향과 맛이 착착 감겨들어오는 차입니다. 개완으로 수차례 우려 마셨는데 내포성도 좋은 편입니다. 물론 갈수록 향과 맛이 줄긴 하지만 낭떠러지 아래로 뚝 떨어지는 것처럼 순식간에 망가지는 게 아니라 아주 천천히 완만한 내리막을 내려가는 모양새라 아쉬움이 비교적 덜하더라고요. 아주 맛난 금훤이지만 무사우롱이 워낙 맛있어서 좀 묻히는 감이 있습니다.

渡兰 - 崖甘香 (도란 - 애감향, dù lán - yá gān xiāng)

작성시기 : 2016년 渡兰 崖甘香 도란(渡兰, Dulant)라는 곳에서 나온 중국 운남 홍차입니다. 애감향이라고 합니다. 달고 맛난 차입니다. 꽤나 가벼운편인데도 단향과 단맛이 가득합니다. 도란 삼총사 중에서 얘가 제일 단향과 단맛이 도드라집니다. 좀 오래 우리면 낙엽 태운 맛이 나긴 하지만 단미도 그만큼 강해집니다. 차를 좀 묵히기도 했고 차를 잘 못 우리기도 해서 태운 낙엽맛이 나는 거지 잘만 다루면 캐러멜 같은 풍미가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원한 맛도 살짝 있는 편이라 냉침으로 마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渡兰 - 郁兰香 (도란 - 욱란향, dù lán - yù lán xiāng)

작성시기 : 2016년 渡兰 郁兰香 도란(渡兰, Dulant)라는 곳에서 나온 중국 운남 홍차입니다. 욱란향이라고 합니다. 봉투를 뜯으니 향긋한 단내가 가득 올라옵니다. 향긋한 단내 너머로 구수한 향기도 제법 올라옵니다. 짧게 세차 후 개완으로 여러 번 마셨습니다. 달콤하고 향긋한 중국홍차로 시작해서 구수한 철관음이나 우롱으로 끝나는듯한 향과 맛이라고 느꼈습니다. 향긋한 홍차의 단향에 우롱계열의 구수하고 시원한 맛을 가진 차였거든요. 매일 마셔도 안 질리고 식사에 곁들여도 다 잘 어울릴 것 같은 그런 맛입니다. 한동안 안 마시다 마셔서 대충 우렸는데도 맛을 아주 잘 내주는 맛난 차였습니다.

渡兰 - 漫花香 (도란 - 만화향, dù lán - màn huā xiāng)

작성시기 : 2015년 渡兰 漫花香 도란(渡兰, Dulant)라는 곳에서 나온 중국 운남 홍차입니다. 꽃향을 좋아하기 때문에 만화향부터 뜯었습니다. 일단 건엽에선 운남 홍차 향이 느껴집니다. 운남의 단내와 시큼한 초콜릿 같은 향이 피어오르지만 약간 푸릇하고 가벼운 느낌이 섞여있습니다. 3g, 150ml, 살짝 식힌 물 기준으로 세차 없이 30초, 30초, 1분, 1분 30초로 우려 마셨습니다. 1포는 굉장히 흐릿한 향과 맛입니다. 세차를 안 해서 찻잎이 덜 깨워졌는지 아주아주 여린 향과 맛이 납니다. 2포에선 좀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1포에서 흐리게 느껴지던 단내는 좀 더 진득해지고 거기에 상당히 상큼하고 가벼운 향을 섞은 듯한 향이 올라옵니다. 개인적으로 운남 홍차와 꽃향 가득한 다즐링을 섞어 만..

ZUC - 松柏不知春 (죽 - 송백부지춘, ZUC - Four seasons spring oolong tea)

작성시기 : 2016년 ZUC 松柏不知春, Four seasons spring oolong tea 무사우롱보단 덜 하지만 이 차에서도 고소고소한 향내가 느껴집니다. 우리고 난 후에는 고소한 향보단 단내가 가득한 청향이 가득 피어오릅니다. 마셔보면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이 액상크림처럼 입에 쫩쫩 달라붙습니다. 맑은 차이지만 맛에도 밀도감이 느껴집니다. 입안이 유크림으로 코팅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밀도감이 좋을 뿐 느끼한 건 아닙니다. 잔향도 좋고 부들부들한 게 잘 넘어가서 참 맛나게 마셨습니다. 개인적으로 zuc의 샘플러 세트 중에선 무사우롱이 제일 마음에 들고 그다음이 이 녀석입니다.

ZUC - 霧社烏龍 (죽 - 무사우롱, ZUC - Musha oolong tea)

작성시기 : 2015년 ZUC 霧社烏龍, Musha oolong tea 봉투를 여니 서비스로 받았던 우롱 아몬드 누가 향기가 스치고 지나갑니다. 한가득 느껴지는 고소한 향과 밀키한 향 그리고 달큰한 향도 살짝 느껴집니다. 어설프게 만든 디저트 가향차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향기입니다. 개완으로 여러번 우려 마셨습니다. 찻물에선 고소한 향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맛은 향만큼 고소하지 않지만 대신 끝부분에 밀키하게 촤롸락! 감기는 맛이 있습니다. 그리고 달콤하게 마무리됩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고소한 향 대신 축축한 풀향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물에 젖은 아몬드껍질 같은 느낌의 향입니다. 그래도 밀키한 맛과 약간 버터리하면서도 달콤한 맛은 여전합니다. 찻잎이 많았다면 잔뜩 우려서 우롱 아이스크림도 만들고, 마른 잎..

ZUC - 翠峰梨山 (죽 - 취봉이산, ZUC - Li-shan high mountain oolong tea)

작성시기 : 2015년 ZUC 翠峰梨山, Li-shan high mountain oolong tea 건엽에선 푸릇하고 향기로운 향과 고소한 우롱향이 동시에 올라옵니다. 푸릇한 꽃향기는 루피시아의 금훤우롱과 비슷하다고 느꼈지만 고소한 향은 처음 느껴보는 향입니다. 녹차에서 느낄 수 있는 콩고물스러운 고소함이 아닌 버터가 들어간 부드러운 브리오슈 같은 느낌의 향입니다. 향긋함과 달콤함 그리고 약간의 고소함이 느껴집니다. 푸릇하고 향긋한 꽃향기 같은 향이 훨씬 많이 올라오지만 어쩐지 저 멀리 빵 한 덩어리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듭니다. 첫 탕은 향이 팡팡 터져 나오진 않지만 부드럽게 향이 퍼져 나갑니다. 꽃향기 같은 우롱향이 많이 느껴지고 고소한 느낌은 팍 줄었습니다. 찻물은 아주 달콤합니다. 보통 세..

Rishi - Masala chai (리쉬 - 마살라 차이)

작성시기 : 2015년 Rishi Masala chai 찻잎보다 향신료가 더 많아 보이는 풍성한 블렌딩입니다. 덕분에 매콤한 향이 코를 찌릅니다. 리쉬의 권장법대로 우렸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생강의 매콤함이 제일 크게 느껴지고 다른 향신료들의 향기도 아주 조화롭습니다. 설탕을 안 넣어도 충분히 맛있지만 설탕을 넣으니 진짜 맛있더라고요. 시나몬이랑 생강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다 마시고 나니 뱃속부터 후끈해지면서 등에 살짝 땀이 납니다. 찻잎이 매우 헤프다는 게 흠이지만 이건 모든 차이들의 공통점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홍차/가향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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