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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valon - Mango melange (타바론 - 망고 멜랑)

작성시기 ; 2017년 Tavalon Mango melange 이름이 망고 멜랑인데 망고인가? 싶은 과일향이 납니다. 보드라운 속살을 가진 달달한 과일향이 나는데 개인적으로 망고보단 바닐라+살구향에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찻물은 아주 달달하고 보들보들합니다. 느끼한 건 아니지만 달콤하고 크리미한 느낌이 있어서 여전히 망고보단 바닐라+살구가 더 생각납니다. 언뜻언뜻 스쳐 지나가는 새콤달큼한 향에서 망고가 살짝 보이긴 하지만 이 또한 생망고보단 생크림과 설탕시럽에 푹 파묻힌 망고 디저트 느낌에 더 가깝습니다. 식을수록 산미가 살아나고 단향보단 향긋한 향이 살면서 좀 더 생망고에 근접해지긴 합니다.

홍차/가향 2023.11.24

Tavalon - NYC breakfast (타바론 - 엔와이씨 브랙퍼스트, 뉴욕 브랙퍼스트, NYC 브랙퍼스트), TB

작성시기 : 2017년 Tavalon NYC breakfast, TB 인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찻잎 블렌딩입니다. 인도네시아 찻잎이 섞인 게 신기하군요. 향은 구수달큰하고 코코아향도 좀 올라옵니다. 오오오오~ 감탄하면서 맛을 봤는데 맛은 좀 허전합니다. 향은 합격점인데 중간 맛이 뻥 뚫려 있습니다. 마지막엔 몰티함도 좀 올라오고 잔향도 풍성하게 올라오는데 중간이 너무 비어있어요. 뜨거울 때랑 식었을 때의 모습이 많이 다른 편인데 식을수록 구수 달달한 아쌈은 물러나고 실론의 풋맛과 새큼함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는... 모르겠습니다. 미지의 찻잎이에요. 변화구 같은 모습이 흥미롭긴 하지만 제 취향엔 안 맞습니다. 아침차치곤 바디가 너무 부족해요. 아침차보단 애프터눈 티로 마시는 게 나을 것 같습..

홍차/블렌디드 2023.11.24

Tavalon - Jasmine pearls (타바론 - 자스민 펄)

작성시기 : 2017년 Tavalon Jasmine pearls, TB 티백 하나에 펄 11개 정도가 들어있습니다. 권장법대로 우렸는데(80도, 3분) 펄이 제대로 안 펴집니다ㅋㅋ 재스민 향은 강하지 않은 편이고 맛은 그냥 평범 그 자체입니다. 그냥 평범한 재스민 펄 차에 포장지만 타바론이군요. 타바론 포장지 수집이 목적이라면 추천하고 좋은 재스민 차가 마시고 싶은 거라면 비추천합니다.

녹차/가향 2023.11.24

Tavalon - Rooibos lemon (타바론 - 루이보스 레몬)

작성시기 : 2017년 Tavalon Rooibos lemon, TB 마른 티백에선 레몬 향이 은근하게 올라왔지만 찻물에선 레몬 향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레몬향이 완전히 집 나간 건 아니지만 후미에 레몬이랑 민트가 개미 똥구멍만큼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게다가 레몬보다 민트가 더 올라옵니다........ 루이보스 자체도 그저 그래서 어제 마신 누미의 루이보스가 나을 지경입니다. 연한 차를 좋아하는 타입이 아닌지라 더 입에 안 맞았던 걸 수도 있습니다. 같은 브랜드에서 나오는 인퓨전 블렌딩인 세레니티가 정말 좋았던지라 이 차에 대한 실망이 매우 큽니다. 다질리언의 루이보스 레몬 프레쉬가 얼마나 가성비 좋고 맛있게 잘 만든 차인지 느끼게 해 준 시간이었습니다.

인퓨전/기타 2023.11.24

Tavalon - Serenity (타바론 - 세레니티)

작성시기 : 2017년 Tavalon Serenity, TB 마른 티백에선 민트향과 부드럽고 달콤한 바닐라 초코 향이 느껴집니다. 진짜 초코향이 나는 건 아니지만 캐모마일, 루이보스, 바닐라가 섞여서 무겁고 짙은 향을 내다보니 살짝 초코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민트 초코 같은 풍미는 아닙니다. 찻물에선 캐모마일, 민트, 레몬그라스 향이 두드러집니다. 바닐라 향은 정말 옅게 깔려 있는 정도고 루이보스 향은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페퍼민트가 바닐라에 중화되어서 그런지 스피어민트 처럼 느껴집니다. 레몬그라스가 캐모마일의 구리구리함(....)을 살짝 커버해 주는 게 좋더라고요. 바닥에 루이보스를 아주 살짝 깔고 캐모마일로 시작해 페퍼민트+레몬그라스로 마무리 짓는 모양새입니다. 블렌딩이 난잡한 경우 모 아니면..

인퓨전/기타 2023.11.24

Lupicia - Sakurambo vert (루피시아 - 사쿠람보 베르)

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Sakurambo vert 홍차버전 사쿠람보에 비해 유명세도 덜하고 맛도 좀 딸린다고 생각하는 차입니다. 가향도 똑같고 찻잎 외에 블렌딩 된 재료도 동일하지만 가향과 베이스의 조화가 그리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끔찍하게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쨍하고 드센 가향을 다 잡아주기엔 베이스의 힘이 좀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레이프 후르츠 그린이나 츠가루 그린보다 조금 더 좋은 찻잎을 쓴 것 같긴 한데 찻잎이 좋다한들 사쿠람보 같은 화려한 가향을 감당하기엔 부족한 것 같습니다. 특별히 못났다기 보단 향과 베이스 간의 궁합이 안 맞는 느낌입니다. 급랭하면 향이 좀 죽어서 급랭 아이스로 마시는게 훨씬 낫습니다. 핫티도 아이스도 모두 맛났던 홍차버전에 비해선 좀 실망스러운 ..

녹차/가향 2023.11.22

Lupicia - British cooler (루피시아 - 브리티쉬 쿨러)

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British cooler 여름 한정차가 대체 몇 개인지....(하츠코이, 나츠코이, 알라딘, 세헤라자드, 아라비안 나이트, 라무네) 여름한정이 유독 많은 루피시아에서 또 여름 한정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호구라 사봤습니다. 라임을 비롯한 갖은 시트러스류의 껍질과 과육에서 올라올 것 같은 상큼함과 꿀향기를 닮은 꼬릿(;)하면서도 플로랄한 달콤함이 느껴집니다. 베이스로 쓰인 홍차는 가벼운 편이지만 블렌딩 된 민트와 레몬머틀이 맛을 더해줘서 전체적인 맛이 섭섭하진 않습니다. 민트와 레몬머틀이 티를 안 내면서도 분위기를 매우 잘 돋우고 있습니다. 홍차 같기도 하고 허브티 같기도 한 맛인데 개인적으론 다즐링 세컨드 플러쉬에 로즈마리를 섞고 포숑의 티포투로 살짝 간을 맞춘 뒤..

홍차/가향 2023.11.22

Lupicia - 'Jus' t'aime brillant, yuzu&orange (루피시아 - '쥬뗌므' 브리얀, 유자 앤 오렌지)

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Jus' t'aime, brillant, yuzu&orange '쥬뗌므'는 주스 콘셉트로 나온 루피시아의 과일차 시리즈입니다. (일본 브랜드답게 프랑스어로도 깨알같이 말장난 중인 네이밍 ㅋ) 현재 mignon(peach&pineapple), elegant(strawberry&rose), mystique(blueberry&cassis), brillant (yuzu&orange) 4종류가 있습니다. 인퓨전 블렌딩은 맛 예상이 쉬운 데다 서양 브랜드에서(특히 독일) 가성비 좋은 훌륭한 블렌딩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비교적 흔한 블렌딩들은 제치고 유자 블렌딩 제품 한 개만 샀습니다. 유자 블렌딩은 한국이랑 일본에서 나오는 제품이 최고거든요. 루피시아의 권장법대로 10g, 3..

인퓨전/기타 2023.11.17

베티나르디 - 페어 엘렌느 (Betty nardi - Pear helene)

작성시기 : 2016년 Betty nardi Pear helene 페어 엘렌느가 뭔지 몰라서 구글링 해봤습니다. 시럽에 가볍게 졸인 서양배에 초콜릿 소스와 아몬드를 뿌려 먹는 디저트라고 나오는군요.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나 크림은 취향대로 곁들이는 듯) 하지만 베티나르디의 페어 엘렌느에서 풍기는 향은 새콤달콤하지만 알쏭달쏭합니다. 서양배 향이 좀 나긴 하는데 이 서양배 향이라는 것이 서양배 향 차나 음료를 접해본 적이 없다면 절대로 캐치할 수 없는 그런 애매한 냄새가 때문에 뭔가 파팟! 하고 와닿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아무튼 서양배 향과 함께 살짝 느끼한 향도 섞여 있어서 요거트 냄새 같기도 하다가 립스틱 냄새 같기도 하다가 복잡 미묘합니다. 나쁘진 않은데 뭐라고 표현하기 참 힘든 냄새입니다. 한 발 양보..

인퓨전/기타 2023.11.17

베티나르디 - 바나나 베리 (Betty nardi - Banana berry)

작성시기 : 2015년 Betty nardi Banana berry 건엽에선 굉장히 새콤한 단내가 느껴집니다. 달콤함보다 새콤함이 더 강해서 초록 바나나와 희끗한 딸기가 떠오릅니다. 근데 둘이 만나니까 묘하게 새콤달콤한 사과향처럼 느껴집니다. 같은 브랜드의 가향 홍차인 스트로베리 크림도 달콤함보다 새콤함이 돋보이던데 이 차도 마찬가지입니다. 루이보스 베이스라 시간 엄수 안 하고 편하게 우렸습니다. (그냥 시간을 안 쟀다고 솔직히 말해!) 4g, 300ml, 5분 이상 우린 후 따라낸 찻물에선 새콤한 향이 아주 강하게 올라옵니다. 동시에 루이보스 특유의 향도 살짝 올라오는데 히비스커스처럼 맛을 내는 다른 부재료가 거의 안 섞인 것치곤 그 특유의 향이 약한 편입니다. 최근 마신 가향 루이보스 중에서(루피시아..

인퓨전/기타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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