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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teas - Mayan chocolate puerh (52 티즈 - 마야 초콜릿 푸얼)

52 teas Mayan chocolate puerh 서양 브랜드에서 블렌딩 용으로 사용하는 꾸릿한 푸얼 향이 나는데 가향이 정말 적절하게 이 푸얼 향을 덮어줍니다. 바닐라 아몬드 향과 케이엔 페퍼가 섞인 스파이스한 초콜릿 향이 너무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습니다. 찻물에선 푸얼 고유의 향이 좀 더 진해집니다. 약간 쫄면향(...)같은 꾸릿한 푸얼향 뒤로 초콜릿 향이 조금 올라옵니다. 개인적으로 푸얼과 초코향이 매우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푸얼향에 비해 초코향이 약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Mayan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을 만큼 매큼한 맛이 느껴지는데 이 맛이 푸얼과 꽤 잘 어울립니다. 초코향이 아쉽긴 하지만 입에선 그런대로 mayan chocolate 다운 맛이 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푸얼을 선호하는..

52 teas - PBJ (52 티즈 - 피넛버터젤리 샌드위치)

작성시기 : 2015년 52 teas PBJ 피넛버터 맛이 날 것 같죠? 안 납니다ㅋ 일단 건엽과 찻물에선 피넛버터젤리 샌드위치스런 향이나 맛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리세스에서 나오는 피넛버터 스프링클 같은 것이(리세스 것보단 크기가 큽니다) 들어 있긴 하지만 3분 정도 둬선 거의 녹아 나오지 않습니다. 비록 PBJ는 없지만 루이보스 베이스임에도 꾸리한 향이 전혀 없고 살짝 달달하고 구수한 맛이 납니다. 아마도 스프링클에 들어간 슈가 파워 덕분인 것 같습니다. 시간을 좀 더 두면(3분 추가, 총 6분) 피넛버터 스프링클이 처음보다 쬐끔 더 녹아내리면서 피넛버터 스프링클의 영향력(?)이 조금 더 강해집니다. 조금 더 달아지고 구수한 맛도 강해져요. 물론 둘 다 PBJ가 실종 상태인 건 변함없지만 PBJ에 집..

인퓨전/기타 2023.12.06

52 teas - Maple bacon (52 티즈 - 메이플 베이컨)

작성시기 : 2015년 52 teas Maple bacon 건엽에서는 훈연향과 단내가 올라옵니다. 메이플 시럽이라고 하기엔 미묘하지만 은은한 단내가 분명하게 느껴지긴 합니다. 가벼운 훈연향과 달달한 향이 섞여서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이 듭니다. 찻물에서도 건엽에서 나던 향기가 그대로 납니다. 다만 훈연향은 좀 더 줄어들고 달달한 향이 조금 더 모습을 드러냅니다. 달콤한 향은 여전히 메이플 향이라기보단 메이플 시럽이 5% 정도 첨가된 팬케이크 시럽 같은 느낌입니다. 찻물은 아주 연하고 순합니다. 마치 아주 연하게 우린 랍상소총이나 러시안 캐러반에 은은한 단향을 집어넣은 듯한 맛입니다. 이름에 비해 비교적 심심한 맛이긴 했지만 편안하게 마시기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바짝 구운 베이컨에 메이플..

홍차/가향 2023.12.06

Tea warehouse - Honeybush toffee & coffee (티 웨어하우스 - 허니부쉬 토피 앤 커피)

작성시기 : 2016년 Tea warehouse Honeybush toffee & coffee 건엽에선 달콤한 커피껌 냄새가 진하게 올라옵니다. 가향이 엄청 진하다 보니 허니부쉬 고유의 향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밀크티용으로 추천한다는 소개글에 혹해서 샀던 녀석이지만 이것만 가지고 만든 밀크티는 그다지 제 취향이 아니어서 아이스 야메리카노를 만들어 볼 생각으로 생수 냉침을 했습니다. 커피껌 냄새가 진하게 올라오는 찻물에선 아주 연하지만 시큼한 아메리카노 맛과 평범한 허니부쉬 맛이 느껴집니다. 밀크티로 마실땐 블렌딩에 쓰인 원두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는데 냉침을 하니 커피맛이 느껴집니다. 맛있다고 말하긴 조금 애매하지만 목표했던 아이스 야메리카노는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급랭으로도 만들어봤는데 허..

인퓨전/기타 2023.12.06

Lupicia - Cheesecake (루피시아 - 치즈케이크)

작성시기 : 2023년 Lupicia Cheesecake 루피시아 그랑마르셰 한정입니다. 건엽에선 치즈랑 야쿠르트가 섞인듯한 매우 달달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우유랑 야쿠르트를 반반 섞고 설탕을 부은듯한 냄새, 촌스러운 옛날 기분에 빠지는 달달구리 냄새가 납니다. 5g, 300ml, 2분 45초, 찻물에선 칼로리바란스 치즈향과 새콤하고 달달한 치즈크림이 섞인 듯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칼로리바란스 치즈향을 부숴서 바닥을 만들고 그 위에 치즈무스를 올렸는데 요 치즈무스가 아주 새콤달콤합니다. 설탕도 때려 부었고 크림치즈의 산미를 넘어서는 새콤한 무언가(레몬?)도 넣어서 만든 느낌입니다. 몽블랑이 영 별로여서 맛은 기대 안 했는데 베이스가 꽤 맛있습니다. 아쌈과 닐기리로 추정되는 아주 옅은 단맛과 시원깔끔한 맛..

홍차/가향 2023.12.02

Lupicia - Mont blanc (루피시아 - 몽블랑)

작성시기 : 2023년 Lupicia Mont blanc 루피시아 그랑마르셰 한정입니다. 건엽에선 휘발성 향이 조금 섞인 바밤바 냄새가 납니다. 루피시아 측의 설명만 보면 무지 크리미한 몽블랑 냄새가 나야 할 것 같은데 그냥 딱 바밤바 냄새입니다. 오히려 가을한정 녹차베이스 체스넛(쿠리)이 더 크리미할 것 같습니다. 쿠리가 유크림이 들어간 바밤바라면 얘는 그냥 우유만 들어간 아이스밀크 바밤바입니다. 6g, 300ml, 2분 45초, 그래도 우리고 난 뒤엔 좀 더 맛난 바밤바 향이 납니다. 바밤바에 생크림과 설탕을 살짝 곁들인듯한 향입니다. 향은 좋은데 차 맛은 음............ 비슷한 가격대의 루피시아 가향 홍차들과 비슷한 수준의 맛이지만 요즘 맛난 인도엽들을 많이 마시기도 했고 가장 최근에 마셨..

홍차/가향 2023.12.02

Rishi - Sweet peach (리쉬 - 스위트 피치)

작성시기 : 2018년 Rishi Sweet peach, TB 티백에선 복숭아 향과 함께 허니부쉬 특유의 달콤한 향이 올라옵니다. 허니부쉬 냄새에 희미한 복숭아 향이 섞이니 꿀에 절인 복숭아 조림 같은 느낌이 납니다. 향료빨을 잘 못 받는 허니부쉬의 특성상 복숭아 냄새보단 허니부쉬 특유의 냄새가 더 도드라집니다. 개인적으로 허니부쉬 향을 좋아하기도 하고 허니부쉬가 원래 이런 놈이란 걸 이미 알고 있던 터라 이 냄새가 싫진 않았습니다. 뜨거운 물에 몸을 한번 풀어줘야 제대로 맛이 나는 녀석이라 급랭으로 만들었습니다. (리쉬의 권장법도 급랭 방식입니다.) 찻물에선 복숭아향이 더 흐려지고 허니부쉬 고유의 단향만 잔뜩 올라옵니다. 맛을 보니 허니부쉬 특유의 매끄러운 단맛과 복숭아 과육에서 올라오는 새큼한 맛이 ..

인퓨전/기타 2023.11.29

Rishi - Tropical crimson (리쉬 - 트로피컬 크림슨)

작성시기 : 2018년 Rishi Tropical crimson, TB 파인애플 향이 약하게 납니다. 파인애플 향 말고도 상큼산뜻 향이 살짝 나서 시트러스함도 약간 있는 것 같습니다. 리쉬 측 설명으론 tangy&sweet 이라는데 어느 부분이 sweet 하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수색에 비해 신맛이 덜해서 스위트? 파인애플이니까 스위트? 근데 이 차는 파인애플의 달콤함보단 새콤하고 짜릿한 느낌에 더 초점을 맞춘 것 같은 느낌입니다.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별 감흥 없는 블렌딩이었습니다.

인퓨전/기타 2023.11.29

일본 : Lupicia, 루피시아 (업데이트중)

한정판의 노예가 되고 싶나요? 한정판은 평타 이상 치는 브랜드입니다. 물론 레귤러 제품을 포장지 그림만 바꿔서 내놓는 건 빼고요. 레귤러 라인업은 원가 절감으로 인해서 점점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느낌입니다. 특히 가향 홍차 라인... 지못미..... 요즘엔 품질이 좋고 맛있어서 산다기보다는 원래 모으던 거니까 마저 모으자(...)란 느낌으로 구입하고 있습니다. 네, 제가 이 바닥의 호구킹입니다.  레귤러 제품 Lupicia - Peach melba (루피시아 - 피치 멜바)Lupicia - Darjeeling the first flush (루피시아 - 다즐링 더 퍼스트 플러쉬)Lupicia - Earl grey "grand classic" (루피시아 - 얼그레이 그랜드 클래식)Lupicia - 焙じ茶 鬼の..

聘珍樓 - 杏仁豆腐 (헤이친로우 - 안닌도후, 행인두부, Heichinrou - Almond tofu)

작성시기 : 2022년 聘珍樓 杏仁豆腐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중화요리집 헤이친로우의 이름을 달고 나오는 안닌도후 믹스 파우더입니다. 유명 요리집 이름을 달고 나오는 만큼 밀양한천에서 나오는 믹스보단 맛납니다. 맛, 향, 당도, 질감, 굳기 다 좋습니다. 깔끔하고 향긋하면서 많이 달지 않은 맛이에요. 상자에 써진 조리법대로만 해도 맛난 안닌도후를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향과 간(..)이 진하게 들어간 제품이 아니라 액체 양을 너무 늘리면 이도저도 아닌 맛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물과 우유의 양도 권장 조리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걸 추천합니다. 물 대신 우유를 너무 많이 쓰면 우유맛만 너무 진해져서 별로더라고요. 저는 제 입맛에 맞춰 생크림을 100ml 추가해서..

티푸드 202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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