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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full darjeeling house - 2017 First flush Thurbo clonal DJ-160 FTGFOP1 (리풀 다즐링 하우스 - 2017 퍼스트 플러쉬 타르보 클로날 DJ-160 FTGFOP1)

작성시기 : 2017년 Leafull darjeeling house 2017 First flush Thurbo clonal DJ-160 FTGFOP1 채엽 : 2017/04 등급 : FTGFOP1 2017 FF 캐슬턴 스페셜 차이나에 비하면 향이 순한편입니다. 화려한 분위기의 꽃향은 없어도 과일스런 단내가 가득하던 캐슬턴에 비해, 타르보는 좀 더 가벼운 단내와 꽃향을 품고 있습니다. 찻물에선 단향보다 산뜻한 풀향이 더 넘쳐납니다. 단향이 없는 건 아니지만 싱그러운 풀즙내음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완전히 날아갈 것 같은 샤방샤방한 솜털 같은(?) 풀향은 아니고 초여름을 앞두고 벌써부터 빽빽하게 자란 잔디 같은 느낌의 향입니다. 과일과 꽃느낌도 있긴 하지만 싱그러운 풀향에 더 초점을 맞춘 느낌입니다. 캐슬..

Leafull darjeeling house - 2017 First flush Castleton special china DJ-93 FTGFOP1 (리풀 다즐링 하우스 - 2017 퍼스트 플러쉬 캐슬턴 스페셜 차이나 DJ-93 FTGFOP1)

작성시기 : 2017년 Leafull darjeeling house 2017 First flush Castleton special china DJ-93 FTGFOP1 채엽 : 2017/04 등급 : FTGFOP1 건엽만 봤을 땐 FF 후반 차라 그런지 싱싱한 새싹향을 느낄 수 있다는 리풀측 소개가 별로 와닿지 않습니다. Tea makers of london의 다즐링 블렌드(퍼스트 플러쉬)랑 비슷한 인상으로 FF와 SF 사이 어디쯤이란 느낌입니다. 그래도 리풀쪽이 좀 더 FF와 가까운 느낌이긴 합니다. 건엽에선 고소하고 매큼한 건나물 향만 뿜뿜했지만 우리고 나면 '나 FF야'하며 샤랄라하게 다시 태어납니다. 플로랄한 향은 못 느꼈지만 과일스러운 달콤한 풍미는 또렷하게 느껴집니다. Tea makers of ..

Leafull darjeeling house - 2017 Second flush Giddapahar china musk DJ-36 SFTGFOP1 (리풀 다즐링 하우스 - 2017 세컨드 플러쉬 기다파하르 차이나 머스크 DJ-36 SFTGFOP1)

작성시기 : 2017년 Leafull darjeeling house 2017 Second flush Giddapahar china musk DJ-36 SFTGFOP1 채엽 : 2017/05 등급 : SFTGFOP1 건엽에선 꽃향 > 구수~한 향 > 매큼한 향이 느껴집니다. 구수한 향이 제일 많이 느껴지고 매큼한 향은 마지막에 살짝 얼굴만 비추고 들어가는 정도입니다. 3g, 280ml, 5분, 찻물에선 과실향과 꽃향이 피어오릅니다. 세컨드 플러쉬 특유의 구수함을 바탕으로 산뜻한 과실향과 그윽한 꽃향이 같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과실향은 가볍고 산뜻한 편이라 제일 먼저 떠나가지만 살짝 묵직해진 꽃향과 구수한 맛이 끝까지 자리를 지켜줍니다. 무게가 느껴지는 향과 맛에 산뜻한 과실향이 살포시 올라앉은 모양새입니다..

Leafull darjeeling house - Darjeeling blend (리풀 다즐링 하우스 - 다즐링 블렌드)

작성시기 : 2017년 Leafull darjeeling house Darjeeling blend 건엽에선 페퍼리하면서도 향긋한 꽃향이 느껴집니다. 이게 50g에 1000엔이라니! 향이 기대 이상으로 좋습니다. 찻물에서는 구수하면서도 향긋한 향이 느껴집니다. 구수하면서도 깨끗한 단맛이 나서 편하고 맛나게 마셨습니다. 전체적으로 훌륭하고 가성비가 뛰어난 다즐링 블렌드입니다.

Silver pot - Ichigo chocolat chai (실버팟 - 딸기 쇼콜라 차이, 딸기 초콜릿 차이, 이치고 쇼콜라 차이, 이치고 초콜릿 차이)

작성시기 : 2022년 Silver pot Ichigo chocolat chai 건엽에선 초콜릿으로 코팅한 와플콘에 딸기 아이스크림을 한가득 담고 초코칩을 뿌린듯한 냄새가 납니다. 딸기의 달달한 향이 대세지만 초코 가향과 베이스 자체에서 올라오는 찐한 차향 덕분에 쌉쌀하고 고소한 냄새도 같이 납니다. 로얄 밀크티, 10g, 물 200ml, 우유 200ml 사용했습니다. 평소보다 1분 정도 더 오래 끓였습니다. 음?! 꼬소합니다!! 제 기억 속 실버팟 차이의 맛이 드디어 납니다. 비록 딸기향은 표면에 살짝 맺힌 정도로 아주아주아주 약해졌지만 고소하고 벨벳처럼 부드러운 밀크티 맛이 완전 끝내줍니다. 카카오닙스를 씹는듯한 고소함과 찻잎+가향에서 올라오는 달콤함의 조화가 매우 좋습니다. 딸기 아이스크림을 다 먹..

홍차/가향 2023.01.20

Silver pot - Orange chocolat chai (실버팟 - 오렌지 쇼콜라 차이, 오렌지 초콜릿 차이)

작성시기 : 2022년 Silver pot Orange chocolat chai 건엽에선 오렌지+밀크 초콜릿 향이 납니다. 보통 오렌지 가향이라고 하면 환타, 시럽약(...), 테리스 오렌지 초콜릿 중 하나인데 실버팟의 오렌지 쇼콜라 차이에선 굉장히 향기로운 오렌지 향이 납니다. 오렌지 과육만(속껍질X) 발라낸 뒤 꽃과 설탕을 넣어서 절인듯한 느낌이랄까요? 일반적인 오렌지 향에 비해 향긋함이 강한 편입니다. 로얄 밀크티, 10g, 물 200ml, 우유 200ml 사용했습니다. 밀크 초콜릿과 화이트 초콜릿을 섞은듯한 달달한 초콜릿 향을 중심으로 오렌지 향이 살짝 얹어져 있습니다. 오렌지보단 초콜릿이 메인인 느낌입니다. 초콜릿 코팅을 한 오렌지가 아니고 판 초콜릿을 만들 때 오렌지 과육과 오렌지필을 당절임한..

홍차/가향 2023.01.20

Silver pot - Melon cream chai (실버팟 - 메론 크림 차이, 멜론 크림 차이)

작성시기 : 2022년 Silver pot Melon cream chai 건엽에선 달콤한 멜론향이 강세입니다. 멜론 크림이라지만 크림향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엄청 달고 과즙이 가득한 멜론이 생각나는 향입니다. 물기는 거두고 단맛만 농축한 것 같은 냄새가 납니다. 로얄 밀크티, 10g, 물 200ml, 우유 200ml 사용했습니다. 제조방법의 특성상 가향이 많이 날아가기 때문에 밀크티를 끓이는 동안 멜론향이 주방을 가득 채웁니다. 완성한 밀크티에선 크림향이 대세입니다. 표면에 살짝 맺힌 멜론 껍질 냄새가 '멜론 크림'의 정체성을 지켜주지만 마셔보면 크림풍미가 훨씬 더 강하고 멜론향은 뒤쪽에 아주 미세하게 살짝 남는 정도입니다. 설탕을 추가하면(5g 정도) 단맛 덕분인지 멜론 느낌이 좀 더 살긴 합니다. ..

홍차/가향 2023.01.20

Silver pot - 静岡 牧之原 second flush (실버팟 - 시즈오카 마키노하라 세컨드 플러쉬, 일본 홍차, Silver pot - Shizuoka makinohara second flush)

작성시기 : 2016년 Silver pot 静岡 牧之原 second flush 시즈오카 마키노하라 세컨드 플러쉬입니다. 시즈오카는 녹차 재배지로 유명한 지역이지만 이 녀석은 녹차가 아니고 홍차입니다. 건엽에선 무화과나 당근주스가 떠오르는 달큰한 향과 여리한 풋내가 느껴집니다. 실버팟의 권장법대로 2.5g, 150ml, 3분 우렸습니다. 찻물에선 건엽에서 나던 달콤한 향을 그대로 복사해 온 듯한 향이 느껴집니다. 한 모금 마셔보니 실론(혹은 닐기리)+중국엽같은 시원하고 싸한 맛으로 시작해서 트와이닝의 얼그레이를 마신듯한 맛으로 끝납니다. 마실때 느껴지는 은근한 꽃향과 입안에 남는 잔향이 시트러스함을 뺀 얼그레이를 떠올리게 합니다. 향과 맛이 진하고 강한 편은 아니지만 개성을 드러내기엔 충분한 것 같습니다...

홍차/기타 2023.01.19

Silver pot - 2015 Dimbula quality season Waltrim BOP (실버팟 - 2015 딤불라 퀄리티 시즌 월트림 BOP)

작성시기 : 2016년 Silver pot 2015 Dimbula quality season Waltrim BOP 스리랑카 단일 다원 홍차입니다. 1~3월 무렵의 퀄리티 시즌, 1207~1448m 높은 고도 일대, 차나무의 약 54%를 중국종의 교배로 탄생한 waltrim 종이라 다원 특유의 맛이 난다고 합니다. 급랭으로 마셨는데 신선한 풀향과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돋보이는 차였습니다. 좀 까실한 맛이 올라와서 당절임 레몬조각을 몇 개 넣어줬더니 맛나더라고요. 실버팟의 설명으론 민트 같은 시원한 향과 오렌지를 연상시키는 과일향기의 절묘한 균형이 있다는데... 과일향기 이런 건 모르겠고 확실히 청량함이 강한 녀석이긴 했습니다.

Silver pot - 2015 Nilgiri quality season Sutton OP (실버팟 - 2015 닐기리 퀄리티 시즌 서튼 OP)

작성시기 : 2016년 Silver pot 2015 Nilgiri quality season Sutton OP 건엽에선 달달달하고 꼬소한 냄새가 느껴집니다. 찻물에선 달콤하고 플라워리한 향이 올라옵니다. 달큰함이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고 그 뒤를 이어 플러워리한 향이 퍼집니다. 달큰향긋함에 축축한 젖은 낙엽냄새까지 더해지지만 건엽에서 느꼈던 꼬소함은 별로 없더라고요. 요기까지만 봐도 단순함과는 거리가 먼 녀석인데 끝부분에 새큼맵싸한 맛까지 더해집니다. 복작복작스러운 차지만 밸런스가 좋아서 맛나게 잘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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