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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크 - 마론 블렌드 티 (Peacock - Marron blend tea)

작성시기 : 2023년 피코크 마론 블렌드 티, TB 티백에선 몽블랑에 초콜릿을 더한듯한 향이 옵니다. 2TB, 2분, 150ml, 우려내고 나면 쌉쌀한 향과 함께 곡물 냄새와 바밤바 냄새가 살짝 올라옵니다. 맛은 매우 가볍습니다. 깔끔하고 가벼운 실론에 루이보스에서 올라오는 약간의 구수함이 더해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베이스가 너무 싱거웠지만 달달한 밤냄새가 좋아서 스트레이트로 가볍게 마시기엔 괜찮았습니다. 식으면 수렴성이 튀면서 시큼+꺼끌해지는 맛이 강해집니다. 작은 잔이나 데미타세 잔에 우려서 식기 전에 호로록 마시라고 티백 용량을 1g으로 맞춰준 건가 싶을 정도로, 식을수록 미친 듯이 까칠해지는 녀석이니 뜨거울 때 빨리 마시는 걸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바디감이 매우 가볍다 보니 밀크티로 마시긴 별..

홍차/가향 2023.04.18

Adagio - English breakfast (아다지오 -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작성시기 : 2015년 Adagio English breakfast 찻잎에선 밀크 초콜릿과 구수한 연기향을 섞어 놓은 듯한 냄새가 납니다. 찻물은 건엽향을 그대로 옮겨온 느낌입니다. 수색은 연하지만 맛이 아주 꽉 차 있습니다. 일반적인 잉블에 비해 살짝 독특한 맛이 납니다. 좀 독특한 아침차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홍차/블렌디드 2023.04.18

Adagio - Keemun encore (아다지오 - 기문 앙코르)

작성시기 : 2015년 Adagio Keemun encore 건엽에선 살짝 강한 향기가 올라왔습니다. 몰티함이 느껴지는 상당히 익숙한 향입니다. 찻물에선 아주 진하고 진한 나무 향기와 구수함이 느껴집니다. 오래된 대들보를 쓰다듬고 나서 손바닥 냄새를 맡는 느낌입니다. 진한 맛에 감칠맛이 약간 감돕니다. 끝맛이 좀 씁쓰레하지만 나쁘다기 보단 입맛을 당기는 맛입니다. 식을수록 나무보단 구수한 향기가 더 올라옵니다. 빈 잔에선 코코아+커피를 섞어 놓은 듯한 잔향이 올라오더라고요.

Adagio - Ripe for romance (아다지오 - 라입 포 로맨스)

작성시기 : 2015년 Adagio Ripe for romance 아다지오의 밸런타인 삼총사 중 마지막입니다. 마른잎에서는 초코향과 라즈베리향이 났습니다. 찻물에서도 여전히 라즈베리향과 초코향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콩 볶은 냄새 같은 고소한 향기도 함께 올라옵니다. 찻물은 굉장히 달콤하고 고소합니다. 견과류나 콩을 고소하게 볶은듯한 맛이 나는데 이 고소함이 상당히 독특하고 맛있습니다. 호지차나 우롱에서 느낄 수 있는 고소함과는 전혀 다른 맛입니다. 블렌딩을 찾아보니 카카오닙이 들어있다고 나오는데 카카오닙 덕분에 이런 맛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다지오의 발렌타인 데이 한정 시음기는 이것으로 끝입니다. 각각 루이보스 베이스, 백차 베이스, 홍차 베이스로 베이스부터 가향까지 전혀 다른 개성을 가진..

홍차/가향 2023.03.22

Adagio - Sweet nothings (아다지오 - 스윗 낫띵스)

작성시기 : 2015년 Adagio Sweet nothings 아다지오의 발렌타인 한정 삼총사 중 둘째입니다. 마른잎에선 복숭아와 살구 통조림에서 날 법한 단내가 느껴집니다. 무언가 쎄하고 상쾌한 향도 나길래 블렌딩을 찾아봤더니 라벤더가 들어가더라고요. 백차 베이스라 한 김 식혀준 물에 우렸습니다. 향도 달콤하고 맛도 달콤한 찻물이 완성되었다. 상쾌한 라벤더향은 코끝과 입가를 살짝 스치고 지나가는 정도입니다. 라벤더가 많이 들어가면 화장실 방향제 느낌이 나서 싫어하는데 여기 있는 라벤더는 그다지 거슬리지 않습니다. 가향도 마음에 들고 맛도 좋은 차였습니다.

Adagio - Hugs and kisses (아다지오 - 허그 앤 키시스)

작성시기 : 2015년 Adagio Hugs and kisses 밸런타인 한정 삼총사 중 첫째, 허그 앤 키시스입니다. 마른잎에선 루이보스와 바닐라향이 납니다. 달콤한 향기가 느껴지긴 하지만 또렷하게 캐러멜이 떠오르는 향은 아닙니다. 아몬드와 크림향도 들어갔다는데 그것 역시 잘 모르겠습니다. 찻물에선 루이보스 특유의 흙내(...) 혹은 한약재 같은 향이 나고 그 뒤로 옅은 바닐라와 크림향이 납니다. 향이 별로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맛은 의외로 괜찮습니다. 루이보스가 텁텁하거나 거슬리는 맛없이 오히려 산뜻하게 느껴집니다. 찻물을 넘기고 난 뒤에는 아몬드향이 은은하게 올라옵니다. 첫인상은 별로였지만 마실수록 괜찮은 차였습니다.

인퓨전/기타 2023.03.22

Adagio - Bahama breeze! (아다지오 - 바하마 브리즈!)

작성시기 : 2015년 Adagio Bahama breeze! 뭐야 이거... 맛있잖아!! 기분 좋은 달콤한 향이 돋보이는 가향 녹차입니다. 농익은 열대과일에 캐러멜라이징 한 설탕과 달콤한 향기가 나는 꽃 등등, 세상의 달콤한 것들을 모두 모아서 집대성한 것 같은 향이 납니다. 베이스가 엄청 맛난다기보단 향이 워낙 좋아서 아주 맛나게 마셨습니다.

녹차/가향 2023.03.22

Adagio - Foxtrot (아다지오 - 폭스트롯)

작성시기 : 2015년 Adagio Foxtrot 봉투를 열면 페퍼민트 향이 제일 먼저 마중을 나오고 그 뒤로 바닐라 향이 살짜쿵 올라옵니다. 찻잎을 접시에 와르르 붓는 숨간 묘하게도 민트 초콜릿이 생각나는 향기가 피어오릅니다. 루이보스와 캐모마일에 바닐라 향이 섞이면서 화이트 초콜릿과 유사한 분위기를 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한번 민트초코로 인식하고 나니 계속 민트초코 향처럼 느껴집니다. 참고로 블렌딩엔 초콜릿은커녕 초콜릿 사촌도 안 들어갑니다. 찻물에서는 당연하게도 초콜릿 느낌이 싹 빠지고 캐모마일을 선두로 루이보스, 바닐라, 민트가 달리기를 하는 모양새입니다. 캐모마일이 1등, 민트랑 루이보스가 꼴등 자리를 놓고 싸우고 있습니다. 블렌딩에 쓰인 허브 삼총사(캐모마일, 민트, 루이보스) 모두 잘못 사..

인퓨전/기타 2023.03.22

Adagio - Mintastic (아다지오 - 민타스틱)

작성시기 : 2015년 Adagio Mintastic 전체적으로 민트향이 우세하지만 뒤쪽에 약간 레몬그라스가 느껴집니다. 덕분에 더 상쾌하고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민트+판타스틱=민타스틱이라는 어마무시한 네이밍에 걸맞은지는 아리송하지만 개성 강한 민트차를 밸런스 좋게 블렌딩 한 녀석입니다. 비슷한 콘셉트의 블렌딩인 아마드의 페퍼민트&레몬보다는 더 낫더라고요. 냉침해서 여름에 식수 대용으로 마시기 좋을 것 같습니다.

인퓨전/기타 2023.03.22

Adagio - Spearmint (아다지오 - 스피아민트)

작성시기 : 2015년 Adagio Spearmint '스피아민트 껌이 가향 하나는 기가 막히게 했군!'이란 생각이 나는 향이 납니다. 당연하죠. 이건 스피아민트 그 자체니까요. 요. 딱 스피아민트 껌 냄새가 납니다. 페퍼민트가 치약이라면 스피아민트는 껌이죠. 민트의 상쾌함 + 약간의 달콤하고 온순한 싸함이 느껴집니다. 껌 냄새로 인식했더니 어쩐지 껌을 녹여 마시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변태처럼 히죽거리게 되더라고요. 스피아민트가 페퍼민트에 비해 부드럽다곤 하지만 민타스틱이랑 비교하면 이 녀석이 살짝 더 거칠고 단순합니다. 취향 문제겠지만 개인적으론 단일 허브 베이스보단 블렌디드를 선호해서 그런지 민타스틱을 더 맛나게 마셨습니다.

인퓨전/기타 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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