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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picia - Tattoo (루피시아 - 타투)

작성시기 : 2022년 Lupicia Tattoo 루피시아 교토한정 타투입니다. 짭짤하고 고소한 우마마기 폭발할 것 같은 녹차향, 은근한 훈연향, 향긋한 재스민향과 새콤한 롱간(=용안) 향이 섞여있습니다. 참고로 리치와 롱간향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냄새가 납니다. 롱간이 새콤한 냄새가 좀 더 강한 편이에요. 5g, 300ml, 1분 45초, 찻물에선 짭짤하고 다소 느끼하다 싶은 감칠맛이 터져 나오는 일본 녹차가 보입니다. 거기에 새콤향긋함에 무게를 둔 롱간 향이 올라옵니다. 맛을 보면 진득한 녹차맛에 약간의 훈연향이 돌면서 아주 살짝 끝부분에 재스민 향이 올라옵니다. 독특하지만 매우 맛납니다. 일본녹차에 정산소종을 블렌딩 하여 깊은맛, 감칠맛, 구수한 맛에 훈연향까지 느껴집니다. 뚜렷하고 강한 애들만 모여..

녹차/기타 2023.07.18

Lupicia - Chocolate mint (루피시아 - 초코민트)

작성시기 : 2022년 Lupicia Chocolate mint 루피시아 그랑 마르셰 한정 초코민트입니다. 건엽 향은 평범 그 자체입니다. 초코향이 나긴 하는데 살짝 인공적인 냄새로 느껴집니다. 식물성유지 혹은 바닐린이 섞인 것 같은 그런 느낌의 향이 올라옵니다. 5g, 300ml, 2분 45초, 찻물에선 구수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카카오닙스를 우린것 같은 구수한 향에 초콜릿 향이 섞여서 올라옵니다. 민트는 매우 연약하다 싶다가 갑자기 빡! 하고 올라옵니다. 스케줄 빡빡한 슈퍼스타 주인공 초코민트가 30초 정도 지각하긴 했어도 슈퍼스타답게 존재감이 대단합니다. 마셔보면 상쾌하고 개운합니다. 바디감이 옅지만 싱겁진 않습니다. 민트향이 살짝 더해져서 개운한 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가볍고 산뜻..

홍차/가향 2023.07.18

Lupicia - Bon Marché, 台湾烏龍茶 ぶどう (루피시아 - 봉 마르셰 대만우롱차 포도, Lupicia - Bon Marché, Taiwan oolong tea grape)

작성시기 : 2022년 Lupicia Bon Marché, 台湾烏龍茶 ぶどう, TB 루피시아 봉 마르셰 대만우롱차 포도입니다. 향은 오카야마한정 포도우롱을 닮았습니다. 적포도를 닮은 향에 머스캣을 닮은 싱그러움이 살짝 섞인듯한 향입니다. 향은 좋은데 베이스와 가향의 조화가 피치패션우롱보단 조금 떨어집니다. 맛을 보면 똑같은 베이스를 쓴 것 같은데 얘는 향긋한 향기대신 꼬리꼬리한 묘한 냄새가 납니다. 식물들 중 꼬릿한 향내를 풍기는 녀석들이 있는데 그런 류의 냄새가 납니다. 가향으로 환골탈태했던 피치패션우롱이 1+1=3이라면 이 녀석은 솔직하게 1+1=2입니다. 가격대비 무난한 수준입니다.

우롱차/가향 2023.07.18

Lupicia - Bon Marché, ピーチパッション烏龍 (루피시아 - 봉 마르셰 피치패션우롱, Lupicia - Bon Marché, peach passion oolong )

작성시기 : 2022년 Lupicia Bon Marché, ピーチパッション烏龍, TB 루피시아 봉 마르셰 피치패션우롱입니다. 복숭아랑 패션후르츠 가향인데 냄새가 정말 끝내줍니다. 패션후루츠우롱과 모모우롱극품을 더한듯한 향이 나거든요. (봉 마르셰 콘셉트에 충실하도록 패션후르츠우롱이랑 모모우롱 만들고 남은 향료를 썼을 듯...) 과일향도 제대로고 마치 고급우롱에서 나는 은은한 꽃향이 섞여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하는 향도 섞여 있습니다. 우리고 나서도 향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백도의 향기로운 달콤함과 패션후르츠의 새콤 향긋함이 뿜뿜 합니다. 둘 다 꽃향과 닮은 향기로움을 품고 있는 과일이라 그런지 우롱 자체에서 꽃향이 나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맛은 무난합니다. 부드럽고 아주 살짝 밀키 합니다. ..

우롱차/가향 2023.07.18

ZUC - 竹山金萱 (죽 - 죽산금훤, ZUC - Jinxuan oolong tea)

작성시기 : 2016년 ZUC 竹山金萱 맛난 금훤차입니다. 시음기가 한줄평이 되면 안 되니까 좀 더 적어보자면, 건엽부터 시작해서 찻물에 이르기까지 고소하고 부드러운 향과 맛이 착착 감겨들어오는 차입니다. 개완으로 수차례 우려 마셨는데 내포성도 좋은 편입니다. 물론 갈수록 향과 맛이 줄긴 하지만 낭떠러지 아래로 뚝 떨어지는 것처럼 순식간에 망가지는 게 아니라 아주 천천히 완만한 내리막을 내려가는 모양새라 아쉬움이 비교적 덜하더라고요. 아주 맛난 금훤이지만 무사우롱이 워낙 맛있어서 좀 묻히는 감이 있습니다.

渡兰 - 崖甘香 (도란 - 애감향, dù lán - yá gān xiāng)

작성시기 : 2016년 渡兰 崖甘香 도란(渡兰, Dulant)라는 곳에서 나온 중국 운남 홍차입니다. 애감향이라고 합니다. 달고 맛난 차입니다. 꽤나 가벼운편인데도 단향과 단맛이 가득합니다. 도란 삼총사 중에서 얘가 제일 단향과 단맛이 도드라집니다. 좀 오래 우리면 낙엽 태운 맛이 나긴 하지만 단미도 그만큼 강해집니다. 차를 좀 묵히기도 했고 차를 잘 못 우리기도 해서 태운 낙엽맛이 나는 거지 잘만 다루면 캐러멜 같은 풍미가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원한 맛도 살짝 있는 편이라 냉침으로 마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渡兰 - 郁兰香 (도란 - 욱란향, dù lán - yù lán xiāng)

작성시기 : 2016년 渡兰 郁兰香 도란(渡兰, Dulant)라는 곳에서 나온 중국 운남 홍차입니다. 욱란향이라고 합니다. 봉투를 뜯으니 향긋한 단내가 가득 올라옵니다. 향긋한 단내 너머로 구수한 향기도 제법 올라옵니다. 짧게 세차 후 개완으로 여러 번 마셨습니다. 달콤하고 향긋한 중국홍차로 시작해서 구수한 철관음이나 우롱으로 끝나는듯한 향과 맛이라고 느꼈습니다. 향긋한 홍차의 단향에 우롱계열의 구수하고 시원한 맛을 가진 차였거든요. 매일 마셔도 안 질리고 식사에 곁들여도 다 잘 어울릴 것 같은 그런 맛입니다. 한동안 안 마시다 마셔서 대충 우렸는데도 맛을 아주 잘 내주는 맛난 차였습니다.

渡兰 - 漫花香 (도란 - 만화향, dù lán - màn huā xiāng)

작성시기 : 2015년 渡兰 漫花香 도란(渡兰, Dulant)라는 곳에서 나온 중국 운남 홍차입니다. 꽃향을 좋아하기 때문에 만화향부터 뜯었습니다. 일단 건엽에선 운남 홍차 향이 느껴집니다. 운남의 단내와 시큼한 초콜릿 같은 향이 피어오르지만 약간 푸릇하고 가벼운 느낌이 섞여있습니다. 3g, 150ml, 살짝 식힌 물 기준으로 세차 없이 30초, 30초, 1분, 1분 30초로 우려 마셨습니다. 1포는 굉장히 흐릿한 향과 맛입니다. 세차를 안 해서 찻잎이 덜 깨워졌는지 아주아주 여린 향과 맛이 납니다. 2포에선 좀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1포에서 흐리게 느껴지던 단내는 좀 더 진득해지고 거기에 상당히 상큼하고 가벼운 향을 섞은 듯한 향이 올라옵니다. 개인적으로 운남 홍차와 꽃향 가득한 다즐링을 섞어 만..

ZUC - 松柏不知春 (죽 - 송백부지춘, ZUC - Four seasons spring oolong tea)

작성시기 : 2016년 ZUC 松柏不知春, Four seasons spring oolong tea 무사우롱보단 덜 하지만 이 차에서도 고소고소한 향내가 느껴집니다. 우리고 난 후에는 고소한 향보단 단내가 가득한 청향이 가득 피어오릅니다. 마셔보면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이 액상크림처럼 입에 쫩쫩 달라붙습니다. 맑은 차이지만 맛에도 밀도감이 느껴집니다. 입안이 유크림으로 코팅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밀도감이 좋을 뿐 느끼한 건 아닙니다. 잔향도 좋고 부들부들한 게 잘 넘어가서 참 맛나게 마셨습니다. 개인적으로 zuc의 샘플러 세트 중에선 무사우롱이 제일 마음에 들고 그다음이 이 녀석입니다.

ZUC - 霧社烏龍 (죽 - 무사우롱, ZUC - Musha oolong tea)

작성시기 : 2015년 ZUC 霧社烏龍, Musha oolong tea 봉투를 여니 서비스로 받았던 우롱 아몬드 누가 향기가 스치고 지나갑니다. 한가득 느껴지는 고소한 향과 밀키한 향 그리고 달큰한 향도 살짝 느껴집니다. 어설프게 만든 디저트 가향차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향기입니다. 개완으로 여러번 우려 마셨습니다. 찻물에선 고소한 향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맛은 향만큼 고소하지 않지만 대신 끝부분에 밀키하게 촤롸락! 감기는 맛이 있습니다. 그리고 달콤하게 마무리됩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고소한 향 대신 축축한 풀향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물에 젖은 아몬드껍질 같은 느낌의 향입니다. 그래도 밀키한 맛과 약간 버터리하면서도 달콤한 맛은 여전합니다. 찻잎이 많았다면 잔뜩 우려서 우롱 아이스크림도 만들고, 마른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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