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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uchon - Thé la pomme (포숑 - 사과 홍차, Fauchon - Apple tea)

작성시기 : 2017년 Fauchon Thé la pomme, TB 데미소다나 골든 메달 주스 등등이 연상되는 직설적인 사과향은 아니고 잘 익은 사과껍질에서 퐁퐁 올라오는 향긋함에 바닐라나 캐러멜이 연상되는 단향이 섞여 있는 차입니다. 거기에 포숑 특유의 달큰향긋한 향수삘 가향이(호불호 있는 포숑 MSG) 더해진지라 향만 떼어 놓고 보면 직접적으로 사과가 연상되는 차는 아닙니다. 하지만 실론 베이스에서 오는 시원 상큼함이 사과를 한입 베어 물 때 나오는 시원한 과즙을 표현해 준 덕분에 사과차라는 명분이 생긴 느낌입니다. 베이스가 신의 한수, 포숑에서 많이 쓰는 중국엽 베이스였다면 그냥 평범한 포숑차 N번 정도의 포지션밖에 안되었을 것 같습니다. + 실제 존재하는 사과중에서 비슷한 향을 찾아보라면 엔비사과..

홍차/가향 2021.02.27

Tazo - Wild sweet orange (타조 - 와일드 스위트 오렌지)

작성시기 : 2015년 Tazo Wild sweet orange, TB 환타 오렌지 향과 비슷하다고들 하시던데 그거보단 오렌지 에센스 오일에 민트를 살짝 추가한 향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환타를 마셔본지 십 년은 족히 넘은 것 같고 집에서 오렌지 에센스 오일을 종종 사용해서 그렇게 느끼는 것 일 수도 있지만요. 아무튼 살짝 곁들여진 레몬그라스와 민트 덕분에 아주 상쾌하게 즐길 수 있는 허브티였습니다. 히비스커스의 신맛보단 구연산의 신맛이 강하고 수색 또한 붉은빛이 아닌 노르스름한 주황색입니다. 오렌지 느낌을 내기 위해서 수색 깔맞춤(!!)을 한 것 같습니다. 냉침이 더 좋긴 했지만 핫티로도 나름 괜찮은 차였습니다.

인퓨전/기타 2021.02.27

Ahmad tea - Mixed citrus (아마드 - 믹스 시트러스)

작성시기 : 2014년 Ahmad tea Mixed citrus, TB 향은 타조의 와일드 스위트 오렌지랑 조금 비슷한데 이건 좀 더 분말 가루 주스 같은 느낌이 납니다. 맛은 타조랑은 완전히 딴 판입니다. 시큼한 맛이 강하지만 시트러스의 상큼한 신맛은 아닌 듯한 그런 맛이 납니다. 시큼한 사과맛?? 구연산 맛?? 핫티로는 불호였고 차갑게 마시는 쪽이 좋았습니다. 푸우우욱 우린 뒤 식혀서 차갑게 마시면 사과맛이 강해져서 사과 베이스에 시트러스(오렌지) 가향을 더한 느낌이 나거든요. + 못 마시겠으면 사이다 냉침을 하세요.

인퓨전/기타 2021.02.27

대한다업 - 루이보스 크렘 브륄레 (Daehandaup - Rooibos creme brulee )

작성시기 : 2017년 대한다업 루이보스 크렘 브륄레, TB 카페쇼에서 다른 제품 구매 후 시음티로 한 뭉치 받았습니다. 제가 보기엔 루이보스+허니부쉬를 양축으로 삼고 베리잎과(딸기잎나 블랙베리잎) 쌀튀밥, 아마란스, 해바라기 꽃잎, 씨꺼먼 무언가(;;;;;;) 가를 블렌딩 한 제품 같지만 정확한 건 아닙니다. (대한다업 공홈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정보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보시오 대한다업 양반, 이거 블렌딩이 대체뭐요?) 블렌딩이야 어찌 되었건, 달콤한 바닐라 크림향이 한가득 나는 차입니다. 향뿐만 아니라 찻물 자체도 달고 깔끔해서 정말 맛있습니다. 카페쇼에서 본 종이봉투에 포장되어 있던 제품 중 하나 같은데 포장이 허술하다고 욕했던 게 미안해질 정도입니다. 열개 넘게 받았는데 순삭 했어요. 개인적으로..

인퓨전/기타 2021.02.27

Tea forte - African solstice (티포르테 - 아프리칸 솔스티스)

작성시기 : 2017년 Tea forte African solstice, TB 바닐라와 베리류 향이 나는 레드 루이보스티입니다. 지난번 마신 캐모마일 시트론 보다 무게감이 있는 찻잎이라 티백이 덜 뜨긴 하지만 그래도 뜨긴 뜹니다. 덜 둥둥 뜨긴 하지만 그래도 뜨긴 뜹니다. 루이보스향이 좀 공격적인 차입니다. 가향은 가향대로 루이보스향은 루이보스향대로(축축한 연필 냄새) 느껴지는데 조화롭지 않은 느낌입니다. 향에 비해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이 돈주고 이걸 살바엔 다른 루이보스티를 찾아보는 게 나을듯합니다.

인퓨전/기타 2021.02.27

Tea forte - Chamomile citron (티포르테 - 캐모마일 시트론)

작성시기 : 2017년 Tea forte Chamomile citron, TB 시트론....이라고..? 라는 물음표가 생기는 맛과 향을 가진 차입니다. 레몬그라스 맛이 미미하게 나긴 하지만 제 입엔 감초와 민트가 더 많이 느껴졌습니다. 캐모마일에 뭔가 찔끔찔끔 넣어서 새콤하기도 하고 상쾌하기도 하고 들큰하기도 한 그런 맛이었는데 개인적으로 그다지 마음에 드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이 브랜드의 가장 큰 적은 맛보단 티백 디자인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나뭇잎 티백으로 유명하지만 모양만 그럴싸하지 실용성은 정말 꽝입니다. 티백이 잘 뒤집어지고 떠오르는 탓에 찻잎을 물에 적시는게 불편합니다. 물을 조금만 넣으면 똑바로 서긴 서지만 이래선 차를 제대로 우릴 수가 없습니다. 사진만 찍고 물 더 부어서 잠수시..

인퓨전/기타 2021.02.27

三國屋善五郎 - 2017 鹿児島新茶 (미쿠니야 젠고로 - 2017 가고시마 신차, Mikuniya zengoro - 2017 Kagoshima new green tea)

작성시기 : 2017년 三國屋善五郎 2017 鹿児島新茶 건엽에선 고소한 향과 꿀고구마스러운 단향이 제일 많이 올라옵니다. 신차라 그런지 신선한 꽃+과실향스러운 산뜻한 향도 아~주 살~짝 올라옵니다. 찻물에서는 특유의 단향이 제일 많이 올라오고 살짝 고소한 향이 함께 납니다. 보통은 찐한 단향과 고소한 향만 느껴지던데 요건 신차라 그런지 산뜻한 풍미가 좀 있습니다. 묵은 유타카 미도리가 그냥 군고구마라면 요 신차는 군고구마에 꽃꿀을 살짝 뿌린 느낌입니다. 맛은 꽤나 진한편이고 쌉쌀한 맛도 좀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특유의 단미가 쌉쌀함을 감싸줘서 부담스럽지 않고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품종이라 신차로 한번 사봤는데 만족스럽네요. + 온도를 좀 더 낮춰서 우려보니 고소한 참치마요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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