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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mere poulard - Citron (라메르 폴라르 - 시트론, 레몬 프렌치 쇼트브레드)

조이드 2024. 5. 2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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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기 : 2024년

 

La mere poulard

Citron

 

라메르 폴라르의 시트론, 레몬 프렌치 쇼트브레드입니다. 개인적으로 라메르 폴라르에서 가장 좋아하는 쿠키입니다.

 

던칸, 워커스, 생미쉘(palet 기준)에 비해 버터 함량이 8%가량 적기 때문에 가장 건조하고 단단한 식감을 가졌습니다. 뻑뻑함도 거의 없고 기름진 느낌도 훨씬 덜 합니다. 앞에 언급한 제품들이 진흙과 고운 모래를 질퍽하게 반죽해서 구운 느낌이라면 라메르 폴라르는 고운 모래를 다소 건조하게 반죽해서 구운 느낌입니다. 사람에 따라 너무 단단하다거나 버터가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스킷처럼 또각또각 부러진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버터함량이 적다곤 해도 어디까지나 비교적 적은 것일뿐 버터에 미친 프랑스 디저트답게 버터향이 풍부하게 올라옵니다. 던칸이나 워커스처럼 기름지지 않으면서도 버터향이 풍부하게 올라오기 때문에 비교적 가볍게(?) 드실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제과제빵류에 대한 소화력이 떨어지고 있는 제겐 아주 고마운 제품입니다. 참고로 얘 말고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시트론, 버터 vs 샤브레, 초콜릿, 애플캐러멜은 쿠키의 식감이 아예 다릅니다. 베이커리 종류에 대해 잘 모르지만 아마도 종류가 완전히 다른 쿠키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샤브레, 초콜릿, 애플캐러멜은 입에 안 맞더라고요.

 

스코티쉬 쇼트브레드는 너무 무겁고, 대니쉬 버터 쿠키는 너무 가볍게 느끼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