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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시아 178

Lupicia - Dooars quality 2017 (루피시아 - 도어즈 퀄리티 2017)

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Dooars quality 2017 인도 도어즈 지역의 여름 따기 홍차입니다. 좀 묵혀서 걱정했는데 여전히 좋더라고요. 닐기리와 아쌈의 장점을 뽑아다 섞은듯한 맛이 나는 놈입니다. 묵히지 않고 뜯었다면 플로럴한 다즐링이랑 달달한 아쌈을 섞은듯한 맛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향기롭고 달콤하면서도 산뜻한 녀석입니다.

Lupicia - Aislaby BOP quality 2017-2 (루피시아 - 에즈라비 BOP 퀄리티 2017-2)

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Aislaby BOP quality 2017-2 에즈라비? 아이슬라비? 지역명이니 현지어 발음으로 읽어야 맞는 걸 텐데 뭐라고 읽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가타카나로 쓰여 있는 대로 애즈라비라고 읽겠습니다. 실론 우바지역 홍차입니다. 우바답게 말린 꽃향과 달콤한 향기가 특징인 차입니다. 우바홍차치곤 약간 시트러스한 느낌이 있어서 상쾌한 풍미가 상대적으로 강한 편입니다. 스트레이트, 밀크티, 아이스티 고루고루 뛰어난 녀석이지만 개인적으론 아이스로 마시는 게 제일 좋았습니다.

Lupicia - Tattoo (루피시아 - 타투)

작성시기 : 2022년 Lupicia Tattoo 루피시아 교토한정 타투입니다. 짭짤하고 고소한 우마마기 폭발할 것 같은 녹차향, 은근한 훈연향, 향긋한 재스민향과 새콤한 롱간(=용안) 향이 섞여있습니다. 참고로 리치와 롱간향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냄새가 납니다. 롱간이 새콤한 냄새가 좀 더 강한 편이에요. 5g, 300ml, 1분 45초, 찻물에선 짭짤하고 다소 느끼하다 싶은 감칠맛이 터져 나오는 일본 녹차가 보입니다. 거기에 새콤향긋함에 무게를 둔 롱간 향이 올라옵니다. 맛을 보면 진득한 녹차맛에 약간의 훈연향이 돌면서 아주 살짝 끝부분에 재스민 향이 올라옵니다. 독특하지만 매우 맛납니다. 일본녹차에 정산소종을 블렌딩 하여 깊은맛, 감칠맛, 구수한 맛에 훈연향까지 느껴집니다. 뚜렷하고 강한 애들만 모여..

녹차/기타 2023.07.18

Lupicia - Chocolate mint (루피시아 - 초코민트)

작성시기 : 2022년 Lupicia Chocolate mint 루피시아 그랑 마르셰 한정 초코민트입니다. 건엽 향은 평범 그 자체입니다. 초코향이 나긴 하는데 살짝 인공적인 냄새로 느껴집니다. 식물성유지 혹은 바닐린이 섞인 것 같은 그런 느낌의 향이 올라옵니다. 5g, 300ml, 2분 45초, 찻물에선 구수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카카오닙스를 우린것 같은 구수한 향에 초콜릿 향이 섞여서 올라옵니다. 민트는 매우 연약하다 싶다가 갑자기 빡! 하고 올라옵니다. 스케줄 빡빡한 슈퍼스타 주인공 초코민트가 30초 정도 지각하긴 했어도 슈퍼스타답게 존재감이 대단합니다. 마셔보면 상쾌하고 개운합니다. 바디감이 옅지만 싱겁진 않습니다. 민트향이 살짝 더해져서 개운한 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가볍고 산뜻..

홍차/가향 2023.07.18

Lupicia - Bon Marché, 台湾烏龍茶 ぶどう (루피시아 - 봉 마르셰 대만우롱차 포도, Lupicia - Bon Marché, Taiwan oolong tea grape)

작성시기 : 2022년 Lupicia Bon Marché, 台湾烏龍茶 ぶどう, TB 루피시아 봉 마르셰 대만우롱차 포도입니다. 향은 오카야마한정 포도우롱을 닮았습니다. 적포도를 닮은 향에 머스캣을 닮은 싱그러움이 살짝 섞인듯한 향입니다. 향은 좋은데 베이스와 가향의 조화가 피치패션우롱보단 조금 떨어집니다. 맛을 보면 똑같은 베이스를 쓴 것 같은데 얘는 향긋한 향기대신 꼬리꼬리한 묘한 냄새가 납니다. 식물들 중 꼬릿한 향내를 풍기는 녀석들이 있는데 그런 류의 냄새가 납니다. 가향으로 환골탈태했던 피치패션우롱이 1+1=3이라면 이 녀석은 솔직하게 1+1=2입니다. 가격대비 무난한 수준입니다.

우롱차/가향 2023.07.18

Lupicia - Bon Marché, ピーチパッション烏龍 (루피시아 - 봉 마르셰 피치패션우롱, Lupicia - Bon Marché, peach passion oolong )

작성시기 : 2022년 Lupicia Bon Marché, ピーチパッション烏龍, TB 루피시아 봉 마르셰 피치패션우롱입니다. 복숭아랑 패션후르츠 가향인데 냄새가 정말 끝내줍니다. 패션후루츠우롱과 모모우롱극품을 더한듯한 향이 나거든요. (봉 마르셰 콘셉트에 충실하도록 패션후르츠우롱이랑 모모우롱 만들고 남은 향료를 썼을 듯...) 과일향도 제대로고 마치 고급우롱에서 나는 은은한 꽃향이 섞여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하는 향도 섞여 있습니다. 우리고 나서도 향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백도의 향기로운 달콤함과 패션후르츠의 새콤 향긋함이 뿜뿜 합니다. 둘 다 꽃향과 닮은 향기로움을 품고 있는 과일이라 그런지 우롱 자체에서 꽃향이 나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맛은 무난합니다. 부드럽고 아주 살짝 밀키 합니다. ..

우롱차/가향 2023.07.18

Lupicia - Oriental Beauty (루피시아 - 동방미인 극품, Lupicia - 東方美人 極品)

작성시기 : 2023년 Lupicia Oriental Beauty 동방미인 극품입니다. 건엽에선 아주 가벼운 꿀향이 올라옵니다. 개완으로 마셨습니다. 싸한 찻잎냄새와 아주 은근하긴 해도 플로랄한 향과 함께 포도껍질에서 나는듯한 단내가 납니다. 입안에 들어갈 때 순간적으로 꿀에서 나는 듯한 매우 향기로운 꽃향이 퍼지는 건 좋은데 여운이 길지 않습니다. 맛은 매우 온순합니다. 향만 보면 달콤하고 톡 쏘는(?) 맛이 날 것 같지만 달달하고 개운한 맛입니다. 좋게 말하면 순하고 깔끔한 아주 옅게 희석한 꿀물+곡류차 맛입니다. 나쁘게 말하면 노잼이고요. 나쁘진 않은데 가격 생각하면(20g, 3200엔) 많이 아쉽습니다.

Lupicia - Arabian nights (루피시아 - 아라비안 나이트, 아리비안 나이츠)

작성시기 : 2019년 Lupicia Arabian nights 세헤라자드, 알라딘에 이은 아리비안 스타일 한정(=여름 한정) 가향 홍차입니다. 향이 무지 매혹적입니다. 꽃 향과 새콤한 향이 섞여 있는데 무지 향수스럽고 매혹적입니다. 우려내고 난 뒤엔 달콤한 향이 더해지면서 석류주스나 설탕과일절임을 연상케 하는 새콤달콤한 향이 납니다. 그리고 재스민과 장미를 떠올리게 하는 파우더리한 꽃향이 함께 올라옵니다. 화려한 향으로 시작해서 가볍고 맑은 베이스로 넘어간 뒤 상큼한 끝맛으로(어쩐지 끝맛은 오설록의 삼다연 제주 영귤을 닮은...) 마무리 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강약조절도 훌륭하고 완전 취향 저격이라 맛나게 마셨습니다.

홍차/가향 2023.04.25

Lupicia - Aladin (루피시아 - 알라딘)

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Aladin 아라비안 스타일의 민트티라고 소개하고 있기도 하고 설탕을 넣어서 마시는 법도 추천하는 것으로 보아 세헤라자데처럼 모로칸 민트티를 변형시킨 차인 것 같습니다. (근데 사실 알라딘은 중국 출신이잖......) 변종이라곤 하지만 세헤라자데에 비해 꽤나 직설적인 민트녹차입니다. 페퍼민트향이 진한 편이긴 하지만 상쾌한 민트향에 비해선 맛이 상당히 부드러운 편입니다. 맛난 민트 녹차이긴 했지만 다소 평범한지라 굳이 알라딘이란 이름까지 붙여서 여름 한정판으로 나올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라비안 스타일 뒷방 여름 한정 삼총사 중에서 제일 별로더라고요.

녹차/가향 2023.04.25

Lupicia - Shéhérazade (루피시아 - 세헤라자드, 셰에라자드, 셰헤라자데, 세라자드)

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Shéhérazade 이젠 한정틴도 안 나오는 루피시아의 뒷방 여름한정 사총사(아리비안 삼총사 + 라무네) 중 하나인 세헤라자드입니다. 알라딘과 마찬가지로 변종 모로칸 민트티를 콘셉트로 잡은 녀석입니다. 건엽에선 달콤한 오렌지꽃을 곁들인 자몽주스 같은 냄새가 납니다. 씁쓸함은 거의 없고 달콤 향긋한 물기가 느껴지는 녀석입니다. 우려내고 나면 자몽향은 루피시아 봉마르셰 한정인 자몽녹차 냄새랑 비슷해집니다. 하지만 자몽향과 함게 재스민 꽃향과 민트의 풀내가 퍼지는지라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베이스는 무지 가볍습니다. 일본산 녹차를 베이스로 쓰는 루피시아의 다른 가향 녹차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기존의 가향 녹차들에서 느낄 수 있던 몰랑몰랑 녹아들어 가는 부드럽고 달..

녹차/기타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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