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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가향 310

다질리언 - 망고홍차 (Darjeelian - Mango)

작성시기 : 2018년 다질리언 망고홍차 다질리언의 다른 제품을 사고 사은품으로 받은 제품입니다. (본품은 아니고 소분으로) 최근에 발굴했는데 존재 자체를 잊고 있었더니 상미기한이 좀 지났네요.... 딸기잼이 연상될 정도로 단향이 짙은 망고 가향이었는데 향이 좀 날아간 건지 가향의 강도는 약한 편이었습니다. 베이스는 닐기리가 아닐까 추측 중.. 향 덕분에 무지 달게 느껴지는데 맛은 깔끔합니다. 딱 망고!란 느낌은 없었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홍차/가향 2021.02.24

Bigelow - Vanilla caramel (비글로우 - 바닐라 캐러멜)

작성시기 : 2016년 Bigelow Vanilla caramel, TB ​ 티백에선 버터 팝콘 냄새가 가득한 영화관 매점에서 밀크캐러멜을 우물거리며 서 있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강한 버터 캐러멜 향이 올라왔습니다. 우려내고 난 후에도 달콤하고 부드러운 밀크캐러멜 향기가 감돕니다. 실론이라고 추정되는 깔끔한 차 맛과 함께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데 가향이 차 전체를 휘어잡고 있는 모양새라 향으로 인한 착각인지 베이스에서 오는 맛인지 아리송합니다. 실론 단독 베이스는 아닌 것 같지만 어떤 차를 블렌딩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달콤한 캐러멜 향기에 고소한 맛이 더해져서 버터 캐러멜 팝콘을 마시는 듯한 기분이 드는 차였습니다. ​ 저가형 티백이다 보니 식을수록 티백에서 나오는 펄프 향과 맛이 심해지지만 가..

홍차/가향 2021.02.19

Harrods - Toffee (해롯 - 토피)

작성시기 : 2017년 Harrods Toffee, TB ​ 베이스 자체는 아주 맛있습니다. 시원하고 깔끔하고 맹탕도 아니고 아무튼 베이스는 훌륭합니다. 해롯답게 베이스는 괜찮아요. 다만 토피향이 좀 제 취향이 아닙니다. 찐득찐득한 단향을 바랬는데 가볍고 종이 비린내가 섞인 토피향이 나서 아쉬웠습니다. ​ + 해롯이고 포트넘이고 납작 네모 종이 티백은 사는거 아님

홍차/가향 2021.02.19

Mariage frères - Miel (마리아쥬 프레르 - 미엘, 꿀 홍차)

작성시기 : 2017년 Mariage frères Miel ​ 건엽일땐 포숑의 티포투랑 비슷한 꿀향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고 나니 포숑과는 방향성이 완전히 다릅니다. 초콜릿 같은 짙고 무거운 베이스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가벼운 꿀 느낌이 안 나서 실망스러웠지만 선호하지 않는 무거운 꿀향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맛있었습니다. 취향이 아닌데도 맛있게 느껴진다는 점이 마리아쥬가 가진 힘인 것 같습니다.

홍차/가향 2021.02.19

Fauchon - Tea for two (포숑 - 티포투)

작성시기 : 2016년 Fauchon Tea for two ​ 건엽에선 진한 꿀향기가 느껴졌습니다. 아주 찐득찐득하고 무거운 꿀향은 아니고 꽃과 과일을 위에 꿀을 잔뜩 뿌린듯한 산뜻하고 달콤한 향입니다. 각자의 매력을 뽐내던 꿀, 과일, 꽃 향이 찻물에선 꿀 대장님 아래 하나로 모인듯한 느낌이 듭니다. 꿀을 뿌려 두었던 꽃과 과일에서 꽃과 과일 꿀향이 담긴 즙이 흘러나온 느낌입니다. 향이 좀 약해지긴 했지만 좀 더 조화로워졌습니다. 맛은 단맛을 뺀 향기로운 꿀차 같은 맛입니다. 달콤 시원한 느낌이긴 하지만 다소 심심한 베이스를 가향으로 커버해 주고 있습니다. 사실 진짜 꿀을 탄 꿀물차는 무겁고 달아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차는 달달하지만 가볍고 시원해서 참 맛있게 마셨습니다. 이 가볍고 시원한 맛이 어..

홍차/가향 2021.02.19

Lupicia - Cerisier (루피시아 - 스리지에)

작성시기 : 2019년 Lupicia Cerisier 딸기와 체리향을 주축으로 하는 달콤한 과일향기가 나는 차입니다. 베이스가 디카페인 홍차라서 매우 맛이 없습니다. 맛이 좋고 나쁘다를 떠나서 맛이 맹맹하고 약합니다. 냉침은 진짜 최악이고 핫티는 그냥 향으로 마시는 수준입니다. 벚꽃 한정이긴 하지만 벚꽃 피는 계절엔 밟히고 치이는 게 벚꽃 한정인데다 루피시아의 벚꽃 한정만 해도 9가지나 되기 때문에 스리지에의 가향이 진짜 엄청 매우 많이 맘에 드는 게 아닌 이상 굳이 살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매장에서 구매하신다면 시향 할 수 있는지 요청해 보시고 구매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베이스에서 나는 향은 없다시피한 차라서 시향만 해보셔도 취향인지 취향이 아닌지 판단할 수 있거든요. + 사쿠라, 사쿠라 베르, 사쿠..

홍차/가향 2021.02.18

Lupicia - Sakura & berry (루피시아 - 사쿠라 앤 베리)

작성시기 : 2019년 Lupicia Sakura & berry 벚꽃잎 절임에서 나는 짭짤한 쑥향과 붉은색 베리류 혹은 체리에서 날 법한 달콤 향긋한 향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차입니다. 벚꽃보단 달달한 가향이 더 강세이긴 하지만 벚꽃맛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쉽게 말하자면 벚꽃맛 체험판이랄까요? 스트레이트로도 마실만했지만 달달한 가향과 벚꽃 절임에서 나오는 약간의 짠기 덕분에 영국식 밀크티로 만들어 마시는 게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 벚꽃의 XX 마실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벚꽃 절임에 소금 대신 설탕을 쓰면 안 되는 이유가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홍차/가향 2021.02.18

三國屋善五郎 - 桜の紅茶 (미쿠니야 젠고로 - 벚꽃 홍차, Mikuniya zengoro - Skaura tea)

작성시기 : 2018년 三國屋善五郎 桜の紅茶, TB 알콜향이 섞인 통조림 체리향에 사쿠라모찌향을 더한 느낌의 벚꽃 홍차입니다. 베이스는 초콜릿향과 단향이 살짝 묻어나는 실론입니다. 일본차 전문 상점이라 그러지 가향홍차 베이스는 다 이걸 쓰는 것 같더라고요. 베이스 품질이 나쁜 건 아닌데 향만 다르고 맛이 똑같다 보니 좀 심심한 느낌이 있습니다. 맛은 좋은데 노잼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얘보다 루피시아의 사쿠라 프리미엄이 더 마음에 들었지만 벚꽃홍차에서 달콤한 체리향이 나는 걸 원하신다면 이 제품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원감 절감 차원인지 베트남엽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맛이 망해가고 있는 루피시아 보단 평범한 실론 베이스인 얘가 나은 것 같기도 하고...............

홍차/가향 2021.02.18

Lupicia - Sakura premium (루피시아 - 사쿠라 프리미엄)

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Sakura premium 다즐링에 벚꽃 절임과 벚꽃잎 절임을 더한 차입니다. 건엽에선 구수한 다즐링 향에 벚꽃 절임에서 올라오는 쑥향이 느껴졌습니다. 꾸밈도 속임도 없는 재료 본연의 솔직한 향입니다.(천사소녀 네티 일본판 변신 대사가 생각나버렸....) 찻물에선 다즐링의 구수함과 벚꽃 절임에서 나오는 쑥향 너머로 상큼한 느낌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다즐링에서 올라오는 플로럴한 노트에 약간의 상큼함이 더해져 있는데 이 상큼함이 다즐링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엔 매실스러운 느낌이 강한 편입니다. 향과 맛의 조화가 아주 절묘하고 벚꽃의 느낌을 잘 짚은 차였습니다. 무엇보다 베이스가 아주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동일 브랜드에서 낸 녹차 버전 벚꽃차인 사쿠라 베르 프리미엄..

홍차/가향 202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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