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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full darjeeling house - 2022 First flush Arya EX-12 SFTGFOP1 (리풀 다즐링 하우스 - 2022 퍼스트 플러쉬 아리야 EX-12 SFTGFOP1)

조이드 2023. 1. 2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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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기 : 2022년

Leafull darjeeling house

2022 First flush Arya EX-12 SFTGFOP1


Picking : 2022/03
Grade : SFTGFOP1

건엽에선 달콤향긋고소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5g, 500ml, 한김식힌물, 6분 30초, 고소함이 살짝 감도는 달큰향긋한 향이 퍼집니다. 오렌지, 천도복숭아, 드래곤 후르츠가 섞인듯한 달콤하고 물기 많은 과일에서 날 법한 향이 감돕니다. 다만 아주 농밀한 달콤함이라기 보단 장마철에 수확한듯한(...) 달콤하지만 다소 싱거운 향입니다. 맛은 과일껍질을 모아서 우린듯한 달콤함을 중심으로 약간의 쌉쌀함이 느껴집니다. 향과 맛이 딱 시소의 균형을 맞추고 있는 녀석입니다.

재탕은 유난히 맥아리가 없더라고요. 달콤하고 즙 많은 과일에서 달콤향긋함은 쏙 빠지고 물기만 잔뜩 남은 느낌입니다. 싱그러운 맛으로 마실만 하지만 개인적으로 퍼스트의 생명은 향기라고 생각하는지라 재탕은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5g, 500ml, 6분 30초, 찻잎양과 물양은 그대로 두고 물 온도만 올려서 우려봤습니다. 톡 쏘는듯한 매콤함이 섞인 달콤고소한 향이 퍼집니다. 향은 과일에서 다소 멀어졌지만 바디감이 뚜렷하고 진해졌습니다.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두드러집니다. 맛있습니다.

 

30g, 2592엔, 총평은 나쁘진 않은데 뭔가 섭섭한 놈입니다. 향 때문에 퍼스트를 마신다면 약간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과일향 계열이긴 하지만 향보다는 밸런스 위주, 혹은 맛이 (높은 온도에서 우렸을때) 좀 더 돋보였거든요. 화려한 과일향을 원한다면 마가렛 호프 문라이트, 은은하긴 해도 확실한 꽃계열의 향을 원한다면 성마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