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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full darjeeling house - 2022 First flush Singbulli clonal flowery DJ-24 SFTGFOP1 (리풀 다즐링 하우스 - 2022 퍼스트 플러쉬 싱불리 클로날 플라워리 DJ-24 SFTGFOP1)

조이드 2023. 1. 2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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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기 : 2022

Leafull darjeeling house

2022 First flush Singbulli clonal flowery DJ-24 SFTGFOP1

 

Picking : 2022/04
Grade : SFTGFOP1

 

건엽에선 맵싸한 풀향이 납니다.

 

5g, 500ml, 한 김 식힌 물, 5분 30초, 달콤하고 산뜻한 풀향이 반겨줍니다. 뒤를 이어 퍼지는 약간의 고소한 향과 산뜻달콤함 적당히 섞인 풀향이 납니다. 청포도 껍질을 씹는듯한 풋향과 약간의 과일향, 여기까지만 보면 완벽한 머스카텔이지만 약간 비릿함과 싱그러움을 넘나드는 잔디 향수(?) 같은 향도 좀 납니다.

 

맛은 성마나 아리야에 비해 비교적 가벼운 편입니다. 성마나 아리야가 굉장히 뚜렷한 캐릭터가 있는 맛을 보여줬던 것과 비교됩니다. 달콤함이 감돌긴 하지만 약간 비릴랑말랑하기도 하고 수렴성도 약간 있습니다.

 

쓰다 보니 단점이 더 보이는 것 같은데 실제론 매우 무난한 퍼스트 플러쉬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착하다 보니(50g, 1620엔)생긴거에 비해 훨씬 예뻐 보이는 녀석입니다. 리풀의 다즐링은 기본적인 퀄리티가 높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저가의 제품이라고 해도 만족도가 좋은 편입니다. 올해 리풀에서 산 다즐링 퍼스트 중 제일 싼 싱불리와 제일 비싼 성마를 비교해보자면, 향도 맛도 성마가 훨씬 더 뛰어난 것은 확실하지만 가격만큼의 만족도 차이가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기호식품이기도 하고 고가 or 희귀 템의 경우 세상의 모든 소비재가 그렇듯 뽕이 조금씩 섞여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