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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기념품 22

Tops - Bael fruit (탑스 - 벨프룻, 마뚬)

작성시기 : 2016년 Tops Bael fruit Stone apple, Bael fruit, มะตูม[ma.tūːm], 마뚬 등등으로 불리는 과일(?)입니다. 말린 조각을 살짝 구운 뒤 끓여서 차로 마시는데 소화에 도움이 되고 위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태국의 마사지샵이나 리조트 등에서 소화제 용도(!!)로 달콤하게 만들어서 내어주곤 합니다. 풍미가 독특한 편인데 뭐라 설명하기 힘듭니다. 페퍼리한 달콤함이긴 한데 페퍼리하다는 수식어를 유니크 하다고 바꾸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독특한 단향에 비해서 단맛은 별로 없으며 엄청 맛있다고 하기에도 힘든 그런 녀석입니다. 타이 스타일로 설탕을 잔뜩 넣어서 마시면 맛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로젤이나(กระเจี๊ยบ, rosella, 로젤라, 히비스커스..

Tops - Rosellas (탑스 - 로젤, 로젤라, 히비스커스)

작성시기 : 2016년 Tops Rosellas 로젤은 히비스커스 속에 속한 식물입니다. (히비스커스 [속] > 로젤 [종]) 경우에 따라 히비스커스라고 표기하기도 하고 로젤이라고 표기하기도 하는데 보통은 두 경우 모두 로젤(hibiscus sabdariffa)의 꽃을 말린 것을 칭합니다. 참고로 해당 제품은 특정 브랜드 제품이 아닌 태국의 슈퍼마켓인 Tops에서 파는 상품입니다. 태국에선 끄라찌압(กระเจี๊ยบ)이라고 부릅니다. 히비스커스가 가진 특유의 찐뜩달큰한 단향이 유난히 짙게 느껴집니다. 참고로 태국에선 로젤티에 설탕을 팍팍 넣어서 마시는데 설탕을 넣든 안 넣든 신선하고 좋은 로젤로 만든 차에선 꿀 같은 단향이 진하게 납니다. 끓인 물 다섯 컵 정도에 꽃 네댓 송이를 넣고 15분 정도 우려낸..

Bangkok gourmet market tea mall - Rose tea, organic thailand rose buds (방콕 고메마켓 티몰 - 유기농 태국 장미 봉오리)

작성시기 : 2015년 Bangkok gourmet market tea mall Rose tea, organic thailand rose buds 조금 식힌 물에 5분 이상 우려서 마셨습니다. 장미 봉오리라 그런지 공예차처럼 살랑거리며 피어나는 비주얼은 아니지만 은은한 장미향과 은근한 단맛이 있어서 맛있게 마셨습니다. 화려한 장미 가향을 좋아하는 편이라 홍차나 녹차에 이런 가향이 들어갔다면 별 감흥이 없었겠지만 이건 장미 가향차가 아니라 순수한 장미 봉오리니까 이 정도면 아주아주 좋은 향기라고 생각합니다.

Bangkok gourmet market tea mall - Marigold bloom, white tea (방콕 고메마켓 티몰 - 마리골드 블룸, 공예차)

작성시기 : 2015년 Bangkok gourmet market tea mall Marigold bloom, white tea 제조국은 중국이고 성분은 silver hair needle white tea, marigold(백차, 마리골드)입니다. 근데 영어로 마리골드라고 써 놓긴 했지만 마리골드가 아니고 카렌듈라가 들었습니다. 참고로 Calendula = Pot marigold라서 카렌듈라를 마리골드라고 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맛은 지난번에 마신 공예차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애가 좀 더 순하긴 하지만 재료탓이라기 보다는 우리는 스킬(?)이 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공예차를 혼자 마실 때는 천천히 침출 되도록 평소보다 좀 더 낮은 온도로 우리는게 낫더라고요.

Bangkok gourmet market tea mall - Angels bloom, white tea (방콕 고메마켓 티몰 - 엔젤스 블룸, 공예차)

작성시기 : 2015년 Bangkok gourmet market tea mall Angels bloom, white tea 제조국은 중국이고 성분은 silver hair needle white tea, red globe amaranth, jasmine buds(백차, 천일홍, 자스민) 입니다. 백차로 표현한 잎사귀 부분이 촉수처럼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보는 재미가 있는 차입니다. 약간 고소한 단맛과 꽃향기가 나는데 오래 두면 수렴성이 치고 올라와서 짧게 짧게 우려서 마시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큰 공예차는 아주아주아주아주 큰 티팟을 쓰거나 여럿이 모였을 때 마셔야 할거 같습니다.

Nestea - Thai milk tea (네스티 - 타이 밀크티 믹스)

작성시기 : 2015년 Nestea Thai milk tea ​ Big C에서 '차옌 차옌'하면서 돌아다니던 저에게 친절한 태국인 직원이 내민 수줍은 타이 밀크티 믹스입니다. 네스티와 로컬 브랜드로 추정되는 제품을 사 왔는데 맛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따지자면 네스티가 좀 더 나은데 사실 식당이나 전문점에서 마시는 거에 비할 수가 없습니다. 인스턴트니까요. 맛은 아주 그냥 단맛의 끝판왕, 분명 타이식 밀크티만의 맛이 있긴 한데 강한 단맛에 압도되어 버립니다. ​ 타이 밀크티는 주황색이 강한데 왜 이런 색을 입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태국 음식들은 색을 입히는 경우가 많으니까 이것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마십니다.

Kusa - Thai Iced tea 3 in 1 (쿠사 - 타이 밀크티 믹스)

작성시기 : 2015년 Kusa Iced tea 3 in 1, from thailand ​ 로컬 브랜드로 추정하는 곳에서 나온 차옌 믹스입니다. 기본적인 맛과 색은 네스티와 비슷하지만 이게 좀 더 달고 차 맛이 좀 더 덜합니다. 좋게 이야기하면 깔끔하고 나쁘게 이야기하면 그냥 달기만 합니다. 설탕이 몽땅 녹지 않도록 적은 양의 뜨거운 물에 녹여서 얼음과 우유가 들어 있는 컵에 부어 마시는 게 가장 맛있었습니다. 근데 그래도 엄청 답니다. 전생에 개미이셨던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Cha tra mue - Instant thai tea (차트라뮤 - 인스턴트 타이 밀크티 믹스)

작성시기 : 2018년 Cha tra mue Instant thai tea ​ 태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거대한 타이티 브랜드인 차트라뮤에서 파는 인스턴트 타이티 믹스입니다. 네스티 같은 인터내셔널 브랜드에서도 인스턴트 타이티 믹스가 나오긴 하지만 이 브랜드만이 가진 특유의 맛이 있어서 이것만 계속 사 마시게 되는 듯.... 종이컵에 타 마시는 맥심 모카골드 맛에 중독된 기분이 이런 걸까란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Ovaltine - Soy (오발틴 - 남 따오후 파우더)

작성시기 : 2017년 Ovaltine Soy 뭔가 상당히 느끼하고 역한 향과 맛이 납니다. 소노 - 마차 소이 라떼에서 혹평했던 그 구린내가 소이빈 파우더 고유의 냄새인 걸까요? 아니면 감미료 냄새?? 미국산 소이 밀크 파우더와는 완전 다른 맛이고 태국 현지에서 먹는 두유(นำ้เต้าหู้, Nam Tao huu)라고 하기도 애매한 요상한 맛입니다. 남 따오후를 좋아해서 두 개나 샀는데 쓰레기통만 배불리게 생겼네요.

음료/기타 202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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