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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향기 3

茶香記 - 金奖肉桂 (차향기 - 금장육계, chá xiāng jì - jīn jiǎng ròu guì)

작성시기 : 2016년 茶香記 金奖肉桂 차향기의 금장육계입니다. 건엽에선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발라 구워낸 듯한 향기가 느껴집니다. 살짝 태운듯한 구운향이 올라오고 향을 깊게 슾슾후후(...)할수록 단내가 살짝 묻어나는 톡 쏘는 향이 올라옵니다. 얼핏 맡은 향은 수선과 비슷했지만 슾슾후후 할수록 수선과는 많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짧게 세차후 개완으로 여러 번 마셨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향이 피어오릅니다. 맵싸한 연기향이 살살 돌아서 자극적인 듯 하지만 달면서 향긋하고 고소한 향도 납니다. 향에 비해 맛은 부드럽고 달콤한 편입니다. 그슬린듯한 구수한 맛이 살짝 나서 맛있게 마셨습니다. 다채로운 향과 맛을 지닌 차로 향과 맛의 조화가 좋습니다. 육계는 처음이라 약간 알쏭달쏭하긴 했지만 오랜만에 구매욕이 폭발하..

茶香記 - 漳平水仙 (차향기 - 장평수선, chá xiāng jì - zhāng píng shuǐ xiān)

작성시기 : 2015년 茶香記 漳平水仙 차향기의 장평수선입니다. 포장을 벗기니 단단하게 뭉쳐진 네모난 차덩어리가 나옵니다. T님의 설명에 의하면 오룡차류 중 유일한 간압차라고 합니다. 계화향과 난향 같은 맑은 향이 난다고 하셨는데 정말 찻잎에서 희미한 계화향이 느껴집니다. 마침 이 차를 마시기 직전 티비브로의 계화우롱을 열심히 소분했던지라 계화향이 머릿속에 입력되어 있는 상태였는데, 이 차의 포장을 펼쳤을 때 계화향과 비슷한 꽃향을 느꼈습니다. (설명은 나중에 찾아봤음) 물론 계화우롱에서 느껴지는 계화향과 100% 똑같은 향은 아니지만 상당히 비슷하게 느껴지는 꽃향입니다. 반으로 잘라 짧게 세차한 뒤 마셨습니다. 1포는 30초 쯤 우렸는데 제 기준에선 맛과 향이 약합니다. 단단하게 뭉친 찻잎이라 힘을 쓰..

茶香記 - 九曲红梅 (차향기 - 구곡홍매, chá xiāng jì - jiǔ qū hóng méi)

작성시기 : 2016년 茶香記 九曲红梅 건엽에선 달콤, 고소, 향긋, 쌉쌀, 시큼한 코코아 파우더향이 느껴집니다. 비유하자면 꽃잎을 카카오 함량 80% 정도의 다크 초콜릿으로 도톰하게 코팅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개완을 이용해 여러번 우려 마셨습니다. 건엽향만 맡아서는 구수한 느낌이 강한 차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첫 탕은 의외로 단미가 구수함보다 강하게 느껴집니다. 고구마 같은 단맛은 아니고 좀 더 가벼운 단맛입니다. 구수한 맛과 구운 맛(훈연한 맛)도 살살 느껴지면서 깔끔하게 잘 넘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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