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녹차 157

三國屋善五郎 - かりがねもち米玄米茶 (미쿠니야 젠고로 - 카리가네 찹쌀 현미녹차, Mikuniya zengoro - Karigane mochi genmaicha)

작성시기 : 2018년 三國屋善五郎 かりがねもち米玄米茶 미쿠니야 젠고로의 카리가네 찹쌀 현미녹차입니다. 번차(番茶) 대신 카리가네를 베이스로 쓰고 맵쌀 대신 찹쌀로 만든 현미를 블렌딩한 녀석입니다. 카리가네라 그런지 일반 겐마이차(=현미녹차) 보다 달고 크리미하게 넘어갑니다. 느끼한 건 아니고 고소하고 달고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겐마이차에서 해조류 맛이 많이 나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그런 해조류 맛+비린맛이 없어서 아주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녹차/기타 2024.02.24

三國屋善五郎 - 加賀棒茶 (미쿠니야 젠고로 - 줄기 호지차, 카가보우차, Mikuniya zengoro - Kagaboucha)

작성시기 : 2018년 三國屋善五郎 加賀棒茶 미쿠니야 젠고로의 카가보우차입니다. 줄기만 모아서 볶아놓은 줄기 호지차입니다. 앞서 마셨던 시키부의 호지차가 워낙 맛났던지라 별 감흥이 없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감상일뿐 객관적으로 놓고 보자면 아주 맛난 녀석입니다. 줄기 호지차라 그런지 일반 호지차에 비해 훨씬 더 달콤하고 향기로운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녹차/기타 2024.02.24

三國屋善五郎 - 蔵彩香 'くらさやか' (미쿠니야 젠고로 - 쿠라사야카, Mikuniya zengoro - Kurasayaka)

작성시기 : 2018년 三國屋善五郎 蔵彩香 'くらさやか' 미쿠니야 젠고로의 쿠라사야카입니다. 야부키타, 사에미도라, 아사쯔유 신차를 블렌딩한 뒤 연중 18도 정도로 온도가 유지되는 터널에서 숙성시켰다고 합니다. (봄 신차 블렌딩 - 여름내 숙성 - 가을 판매) 달고 부드럽고 고소한 향기와 함께 꽃향기를 닮은 향이 잡힙니다. 맛은 부드러우면서도 진합니다. 진한맛에 비해 뒷맛이 상당히 깔끔하고 개운합니다. 우마미는 뒤쪽에 살짝 잡히는데 이게 좀 독특합니다. 일본식의 맑고 가벼운 감칠맛이 아닌 우리네 곰탕국물(??) 같은 맛으로 느껴졌거든요. 기름기는 전부 걷어낸 깔끔한 곰탕이랄까요. 아무튼 맛난 차였습니다. 향보다는 농도 있는 맛에 집중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Mitsu tea - 호지차 (미츠티 - 호지차)

작성시기 : 2016년 Mitsu tea 호지차 얼핏 봐선 쿠키차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가 봅니다. 줄기가 많이 들어있긴 하지만 가늘게 돌돌 말린 잎도 꽤 들어있는 편입니다. 시원하게 마시고 싶어서 급랭으로 마셨습니다. 건엽에선 호지차 특유의 꼬순내가 많이 나지 않아 별 기대 없었는데 찻물에선 꼬순내가 진하게 올라옵니다. 마셔보면 호지차 특유의 구수한 맛이 느껴지다가, 갑자기 다시마를 닮은 감칠맛 나는 센차맛이 조금 나다가, 구수한 겐마이차(우리나라 현미녹차와는 다른 그 맛!) 맛으로 끝납니다. 전체적인 틀은 분명 호지차인데 그 안에 녹차의 여러 가지 모습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녹차들의 제각기 다른 삶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가는 느낌이 재미있는 차였습니다.

녹차/기타 2024.02.17

一保堂 - くきほうじ茶 (잇포도 - 쿠키 호지차, Ippodo - Kuki hojicha)

작성시기 : 2016년 一保堂 くきほうじ茶 잇포도의 쿠키 호지차입니다. 줄기만 모아서 볶아놓은걸 쿠키차(Kukicha, 茎茶)나 보차(Bōcha, 棒茶)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건엽에선 찐하게 볶은 보리차를 닮은 고소한 향이 납니다. 보리차 냄새와 비슷하긴 하지만 조금 다른 느낌의 고소한 냄새입니다. 찻물에선 고소구수한 향이 폴폴 올라옵니다. 한 모금 맛을 보니 초반엔 보리차를 닮은 구수한 맛이 올라오지만 갈수록 곡물차와는 다른 고소함과 단맛 그리고 산뜻한 맛이 올라옵니다. 확실히 녹차는 녹차입니다. 볶았어도 여전히 녹차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텁텁함 없이 깔끔하고 구수한 맛에 얼핏 보이는 산뜻한 녹차의 흔적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차였습니다. 내포성이 좋아서 티필터에 담아 놓고 여러번 마시기에도 좋더..

녹차/기타 2024.02.13

伊藤久右衛門 - インスタントほうじ茶 (이토큐에몬 - 인스턴트 호지차, Itohkyuemon - Instant houjicha)

작성시기 : 2016년 伊藤久右衛門 インスタントほうじ茶 이토큐에몬의 인스턴트 호지차입니다. 가루녹차가 원두가루라면 요 상품은 인스턴트커피라고 보시면 됩니다. 티백보다 간편해서 케이터링이나 숙박업체에서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호지차를 좋아하기도 하고 일본의 인스턴트 분말 제품 수준이 높은 편이라 상당히 기대했습니다. 주요 성분이 호지차, 덱스트린, 비타민C라서 순수한 호지차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인스턴트커피와 다르게 인스턴트 차는 제조 시 첨가물이 반드시 들어감) 포장을 뜯으면 아주 고운 입자의 가루들이 들어 있습니다. 가루에서 호지차 특유의 고소한 향이 나긴 하지만 가루의 향이 강한 편은 아닙니다. 물에 아주 잘 녹는 편으로 찻물에선 호지차의 향과 맛이 아주 잘 느껴집니다. 들깨 같은 고소한..

녹차/기타 2024.02.13

TWG - Love me (티더블유지 - 러브 미)

작성시기 : 2018년 TWG Love me 아카시아 꿀을 닮은 가벼운 꽃꿀향과 베이스에서 올라오는 고소함이 섞이니 호두를 넣은 곶감말이를 솜사탕처럼 아주아주 가볍게 만든듯한 느낌이 납니다. 오묘하면서도 달콤하고 가벼운 향이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브랜드(+가향 녹차, 가향 녹차는 한중일 제품만 선호하는 편) 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녹차/가향 2024.02.09

Teavivre - Peach Jasmine Dragon Pearl Green Tea (티비브로 - 피치 자스민 드래곤 펄)

작성시기 : 2017년 Teavivre Peach jasmine dragon pearl green tea 건엽에선 재스민 냄새만 느껴집니다. 찻물에서도 거의 재스민 향만 나지만 끝부분에 살짝 프루티한 느낌이 있습니다. 저렴한 차라 녹차 자체의 풍미는 아닌 것 같고 복숭아 향이 요런 느낌을 내주는 것 같습니다. 복숭아를 엄청 기대하고 마셨다면 무지 실망스러웠을 테지만 애초에 기대치가 낮았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복숭아 가향이 집 나간 건 논외로 치고 순수한 재스민 펄이라고 봐도 퀄리티가 좋은 차는 아닌 것 같습니다.

녹차/가향 2024.01.23

Teavivre - Nonpareil Te Gong Huang Shan Mao Feng green tea (티비브로 - 특급 황산모봉)

작성시기 : 2016년 Teavivre Nonpareil Te Gong Huang Shan Mao Feng green tea Grown in Shexian(歙县) County, Huanshan City, Anhui Province Harvest Time: April 1, 2016 건엽에선 속껍질이 드문드문 붙어 있는 밤을 맛나게 구운듯한 고소한 단내 + 다즐링 퍼스트 플러쉬 같은 풋내와 맵싸한 향이 느껴집니다. 개완 사용, 한 김 식힌 물에 우렸습니다. 찻물을 따를 때 꽃향이 은근하게 퍼집니다. 수색이 굉장히 연한 편이지만 맛은 흐리멍텅하지 않습니다. 부드럽고 은근히 달달한 맛에 향기로운 향이 나니 꽃잎에 맺힌 이슬을 모아서 마시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혓바닥을 살살 긁는 맛난 수렴성이 조금 있습..

Teavivre - Organic Tian Mu Mao Feng green tea (티비브로 - 유기농 천목모봉)

작성시기 : 2016년 Teavivre Organic Tian Mu Mao Feng green tea Produced in Tianmu Mountain(天目山), Lin’an County, Hangzhou City, Zhejiang, China Harvest Time: April 14, 2015 '천목모봉'이라는 이름의 중국 녹차입니다. 원래 중국차를 잘 모르긴 하지만 얘는 이름조차 생소합니다. 건엽에선 중국 녹차에서 느끼던 꼬소한 콩고물 향과 함께 김가루 같은 짭짭하고 고소한 향기가 느껴집니다. 다만 용정, 태평후괴, 벽라춘 같은 차들이 그 특유의 콩고물 향내를 70% 이상씩 가지고 있다면, 이 차는 40% 이하로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짧게 세차 후 개완으로 여러번 마셨습니다. 그간 마셨던 중국녹..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