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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5 2

Choice - Earl grey with lavender blossoms (초이스 - 얼그레이 위드 라벤더 블라섬)

작성시기 : 2015년 Choice Earl grey with lavender blossoms, TB 티백에선 상쾌한 얼그레이 향이 올라옵니다. 얼그레이와 라벤더 향이 잘 어우러져서 코가 정말 시원해지는 느낌의 향이 납니다. 라벤더가 또렷하긴 하지만 방향제 같은 느낌은 없습니다. 홍차향은 가향 뒤에서 약하게 올라오는 편입니다. 찻물에선 달콤한 홍차향이 제일 먼저 치고 나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른 티백에서 느껴지던 시원한 향기가 살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차 맛은 정말 순둥순둥합니다. 실론에 무언가 섞은 맛으로(공홈에서 확인해 보니 인도엽+실론) 아주 부드럽게 마실 수 있는 녀석입니다. 식을수록 실론의 성질머리가 아주 조금씩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무지하게 얌전한 편입니다. 티백향은 강한편이지만 찻물에선..

홍차/가향 2024.03.15

Choice - Russian caravan (초이스 - 러시안 카라반)

작성시기 : 2015년 Choice Russian caravan, TB 맛있습니다. 운남이랑 랍상소총이 절묘하게 섞여서 진짜 맛있습니다. 티백에서 훈연향과 종이 탄내 같은 냄새만 나길래 별 기대 없었는데 찻물에선 완전 맛있는 냄새가 올라옵니다. 달달쌉쌀한 운남향이 후욱 풍기고 훈연향이 운남향 사이사이로 절묘하게 섞여 듭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훈연향이 점점 퍼지면서 전체적으로 훈연향에 젖어드나 싶더니 끝으로 갈수록 다시 운남이 존재감을 내보입니다. 운남이랑 랍상이 지루하지 않게 밀당하는 맛이랄까요. 끝맛이 약간 깔깔하긴 하지만 아주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개인적으로 랍상소총을 단독으로 마시는 것보단 훨씬 더 좋더라고요.

홍차/블렌디드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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