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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 - 귤꽃향을 품은 우잣담 (Osulloc - Jeju tangerine flower blending tea)

조이드 2021. 4. 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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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기 : 2018년

 

 

 

오설록

귤꽃향을 품은 우잣담, TB

귤꽃향을 컨셉으로 잡았다는데 제 코엔 귤과 오렌지에 플로랄함을 살짝 더한 향으로 느껴졌습니다. 얼핏 보면 삼다연 제주영귤과 비슷한것 같지만 이 쪽이 좀 더 프레쉬하고 플로랄한 편으로 확실한 차이가 납니다. 뭔가 과일을 끓여낸 듯한 은근함과 달큼함을 담아냈던 제주영귤에 비해 이쪽은 갓 딴 과일의 청량한 달콤함을 표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영귤보다는 젊고 발랄한(?) 가향인지라 핫티보다는 아이스티로 마셨을때가 더 입에 맞았습니다. 고소하고 구수한 삼다연에 청량함이 살짝 더해진 맛인데 가향과의 궁합이 잘 맞아서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삼다연 베이스에 시트러스향을 더한 오설록 삼총사는(삼다연 제주영귤, 삼다연 유자, 귤꽃향을 품은 우잣담) 각자의 특징이 잘 살아있는 데다 맛도 있어서 전부 다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내추럴함을 좋아하시면 유자, 따뜻함을 원하시면 영귤, 시원 상쾌함을 원하시면 귤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오설록이 매년 여름에 내는 스틱형 아이스티 라인업에 항상 들어가는 제주영귤 대신 귤꽃을 넣어주었으면 합니다. 스틱형 아이스티랑 제주영귤 오리지널이랑 맛이 달라서 그 나름의 맛으로 마시긴 하지만 그래도 영귤보단 귤곷이 아이스티에 잘 어울리는 것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