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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터 - 콜드브루티 딸기 히비스커스 (Damtuh - Cold brewed tea strawberry hibiscus)

조이드 2024. 5. 1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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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기 : 2024년

담터

콜드브루티 딸기 히비스커스, TB

 

마른 티백에선 딸기 사탕 냄새가 폴폴 올라옵니다. 찻물에선 물러서 분홍색으로 변해버린 설향딸기에서 날 법한 단내가 진하게 올라오고 톡 쏘는 새콤한 냄새도 살짝 올라옵니다. 마셔보니 역시나 답니다. 히비스커스 비중이 93.7%이긴 하지만 감미료 덕분에 달콤 쪽에 좀 더 비중이 실린 새콤달콤한 맛이 납니다. 달콤한 향과 맛 덕분에 딸기 에이드나 딸기향 첨가 음료를 마시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마실수록 감미료 특유의 맛 때문에 이질감이 들긴 하지만 샤인머스캣 녹차복숭아&패션후르츠 홍차에 비해 훨씬 마실만 합니다. 일단 얘는 저급 찻잎에서 올라오는 잡맛이나 불쾌한 맛이 안 나거든요. (샤인머스캣 : 비린내, 복숭아패션후르츠 : 풋내) 양질의 히비스커스에서 나는 자연스러운 꿀향기같은 풍미도 전혀 없긴 하지만 적어도 불쾌한 잡맛이 나진 않습니다. (히비스커스는 그저 신맛 셔틀일 뿐)

 

향료와 감미료 맛으로 무장했다는 사실은 다른 녀석들과 다르지 않지만 제로칼로리 음료수라는 감각으로 마시기엔 괜찮은 녀석입니다. 히비스커스 블렌딩 = 무조건 사이다 냉침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