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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녹 3

TWG - Cocktail hour (티더블유지 - 칵테일 아워)

작성시기 : 2017년 TWG Cocktail hour 달콤한 설탕과 럼향이라는데 제 코에는 허쉬 키세스 초콜릿 향으로 느껴집니다. 허쉬 특유의 시큼한 초콜릿향이 떠오르는 냄새입니다. 술알못인 저에게 럼향이란 실버팟의 럼체리에서 느꼈던 알콜향인데 이 차에선 그런 휘발성 느낌의 알콜을 전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다만 우리고 난 후엔 찻물 가까이 흐리게 맺혀 있는 알콜향 비스무레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허쉬 초콜릿의 주박에서 벗어나지 못했는지 허쉬 밀크 초콜릿에서 나는 묘하고 역한(...) 시큼함이 느껴집니다. 참고로 허쉬는 말레이시아산과 미국산의 향과 맛이 다른데 여기서 말하는 묘한 냄새는 미국산 허쉬 기준입니다. 아이스티로 추천하는 차 중 하나여서 그런지 핫티보단 급랭이 훨씬 좋았습니다..

홍차/기타 2022.05.03

Capital tea - Cucumber melon mojito (캐피털 티 - 오이 멜론 모히토)

작성시기 : 2016년 Capital tea Cucumber melon mojito 건엽에선 달콤한 멜론향과 싱그럽고 달콤한 스피아민트 향이 납니다. 메로나와 스피아민트 껌을 같이 먹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향입니다. 달달하고 기분 좋은 향입니다. 차를 주신 분이 추천해주신 방법대로 우린 뒤 찻물을 따라내니 조르르륵 물줄기를 타고 퍼지는 멜론향이 참 좋습니다. 찻잔 가득 담긴 찻물에서도 멜론향이 솔솔 피어오르....는게 아니고 삶은 오이향이 올라옵니다. 보통 오이랑 멜론이 붙어 있으면 한쪽이 죽어버리는 일이 흔한데 이 차는 둘 다 잘 살아있습니다. 건엽향에 비해서 찻물향은 꽤나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냄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메로나를 먹고 오이비누향 치약으로 양치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홍녹베이스에 ..

녹차/기타 2022.04.06

오설록 - 산호섬 (Osulloc - Coral island)

작성시기 : 2015년 오설록 산호섬, TB 봉투에선 코를 찌르는 청포도 사탕향이 났습니다. 루피시아의 머스캣과 비슷한 향이지만 산호섬에서 나는 청포도향이 좀 더 사탕 같고 가향의 강도도 센 편입니다. 그래도 우리고 나면 상당히 자연스러운 향으로 바뀌긴 합니다. 홍녹 베이스라 그런지 녹차 특유의 시큼 털털한 나쁜 맛이 나지 않는 건 좋았지만 맛이 좀 싱겁기도 하고 약간 아쉬운 맛이 납니다. 향을 즐기며 시원하고 깔끔하게 마시기엔 괜찮지만 별다른 매력은 없는 차였습니다. 개인적으론 영귤섬에 좀 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녹차/가향 202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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