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해피니스 2

Fauchon - Thé le bonheur! (포숑 - 해피니스, Fauchon - Happiness tea)

작성시기 : 2015년 Fauchon Happiness tea 프랑스어는 뭐라고 읽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본헤르??) 어쨌든 해피니스 티, 포숑의 행복입니다. 마른 잎에서는 라즈베리 캐러멜이 생각나는 단내가 느껴집니다. 꽃향도 살짝 섞여있는데 뭐라고 꼭 집어 말하기 힘든 부드러운 향입니다. 찻물에선 싸한 담배냄새 같은 풀내가 강하게 올라옵니다. 잔에 따르고 난 뒤엔 언제 그랬냐는 듯 달콤한 향이 풍깁니다. 라즈베리는 사라졌지만 붉은 과실과 샛노란 꽃이 생각나는 향기가 납니다. 끝맛이 뭐랄까.... 고급 한약 같은 향과 맛이 살짝 납니다. 한약이라면 질색하는 인간이 맛있는 한약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우습지만 아무튼 그렇게 느껴집니다. 이 묘한 끝맛의 정체를 고심한 끝에 '호박(am..

홍차/가향 2023.02.23

Lupicia - Happiness (루피시아 - 해피니스, 요로코비)

작성시기 : 2021년 Lupicia Happiness 행복, 해피니스, 요로코비...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루피시아의 8508입니다. 그린 루이보스 + 녹차 베이스에 백도와 자몽 가향을 넣은 차입니다. 우리기 전엔 상큼한 자몽향이 대세인가 싶더만 우리고 난 후엔 백도향이 강세입니다. 입안에 머금고 있으면 달콤하고 쥬시한 백도향이 뽀얗고 보들보들한 베이스의 달콤함을 끌어올려주는 느낌입니다. 넘기고 나면 상쾌한 자몽향이 깔끔하게 마무리해줍니다. 허브+녹차 베이스라 바디감이 약하다는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그린 루이보스의 달콤 상쾌함이 다소 비릴 수 있는 일본 녹차의 맛을 눌러줘서 고소함과 보들보들한 감각만 남겨주는 게 이 차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싶습니다....라고 포장해서 말했지만 사실 개인적인 감상으로..

녹차/가향 2021.10.16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