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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 10

Choice - Lychee white (초이스 - 리치 화이트)

작성시기 : 2016년 Choice Lychee white, TB 티백을 열었을 땐 과즙팡팡 리치 향이 피어오르나 싶더니 이내 잠잠해지고 별다른 향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권장법대로 식힌 물에 2분 정도 우렸습니다. 찻물에서 향긋하고 매끄러운 단향이 느껴지긴 하지만 블렌딩에 들어갔다는 리치나 계화가 직접적으로 떠오르진 않습니다. 가향보다 자연스러운 차 향 같은 느낌인데 진짜 차 향은 아닌 것 같고 이런 식으로 가향을 연출한 것 같습니다. 리치란 포인트에선 벗어났지만 향 자체는 은근하니 좋습니다. 인도산 유기농 백차를 썼다는데 맛도 의외로 괜찮습니다. 마지막쯤 물맛이 많이 잡히는 게 살짝 아쉬운 정도랄까요.

Choice - Mango black (초이스 - 망고 블랙, 망고 홍차)

작성시기 : 2017년 Choice Mango black, TB 가향 상태는 절망적이지만 그나마 베이스가 괜찮아서 마실만 합니다. 마트에서 망고를 샀는데 버스에 두고 내렸다고 생각하세요. 망고 홍차가 아니라 그냥 홍차라고 생각하고 마시면 그럭저럭 마실만 합니다. 복숭아 녹차가 지옥 밑바닥에 있다면 얘는 아직 지옥문에 들어가기 전입니다. 너그러운 마음가짐을 가진다면 괜찮은 녀석입니다. 재구매 의사는 없습니다. 초이스는 가향이 아닌 스탠다드 클래식 홍차나 인퓨전류가 나은 것 같습니다.

홍차/가향 2024.03.23

Choice - Peach green (초이스 - 피치 그린, 복숭아 녹차)

작성시기 : 2017년 Choice Peach green, TB 초이스는 가향에 소질이 없는 것 같습니다. 초이스의 기본차들은(얼그레이, 러시안 카라반, 와일드 포레스트 블랙, 줄기호지차, 반차호지차, 겐마이차) 그럭저럭 마실만 했는데 얘는 대체 왜 이럴까요? 재스민 녹차에서 빅똥을 맛봤지만 민트녹차로 신뢰를 찾아가던 중이었는데 다시 신뢰를 잃었습니다. 민트녹차가 맛있었던 건 가향차가 아니라 인퓨전 + 녹차 블렌딩이라 그랬나 봅니다. 페퍼민트 같은 기본 인퓨전은 꽤 괜찮았거든요. 서양 브랜드 가향 녹차가 가진 단점만 뽑아놓은 것 같은 맛이 납니다. 맹맛의 향연이에요. 그나마 가향이라도 기가 막히게 잘했다면 봐줄만했을 텐데 가향도 절망적입니다. 친환경을 추구하는 종이 포장의 한계인가 싶지만 셀레셜보다 가향..

녹차/가향 2024.03.23

Choice - Mint green (초이스 - 민트 그린, 민트 녹차)

작성시기 : 2017년 Choice Mint green, TB 아주 깔끔하고 상쾌한 민트 녹차입니다. 페퍼민트+스피어 민트+레몬 그라스+녹차 블렌딩으로 적당히 달큰하면서 싱그러운 민트향이 돋보입니다. 아이스티용으로 구입했는데 초이스 특유의 종이맛도 전혀 없고 민트의 쿰쿰함도 느껴지지 않아서 아주 맛나게 잘 마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마드의 민트녹차보다 이게 몇배는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유기농이라 가격이 1.5배이긴 하지만 5달러 전후의 가격대라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닙니다. (조금 더 높은 가격대에서 고른다면 스미스티의 페즈를 추천합니다.) 서양 브랜드의 저가 민트 녹차 티백들이 가진 특유의 미끄덩하고 닝닝한 녹차맛이 안 나서 좋았습니다. + 제조한지 오래된 상품을 살 경우 종이맛이 심할 수도 있습니다. ..

녹차/기타 2024.03.23

Choice - Jasmine green (초이스 - 자스민 그린, 자스민 녹차)

작성시기 : 2016년 Choice Jasmine green, TB 차 자체는 괜찮습니다. 문제는 심한 종이맛입니다. 친환경을 추구하는 브랜드라 무표백 종이 티백에 포장 상자도 마분지로 만든 것 같은(뒷면은 회색, 코팅이 최소한으로 들어간 그런 종이, 종이 냄새가 많이 납니다.) 소재를 쓰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종이냄새가 작렬하는데 이 녀석이 바로 그렇습니다. 재스민 녹차인지 종이 녹차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종이 냄새가 심합니다. 원래 초이스가 종이맛이 좀 나는 편이긴 하지만 얘는 그 정도가 좀 지나칩니다. 아마도 녹차 + 오래 묵은 재고품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경험상 초이스는 녹차류에서 종이맛이 더 나는 편임)

녹차/가향 2024.03.19

Choice - Lemon lavender mint (초이스 - 레몬 라벤더 민트)

작성시기 : 2016년 Choice Lemon lavender mint, TB 달콤상쾌한 민트향이 좋은 녀석입니다. 레몬과 라벤더가 두드러지진 않지만 분명 있긴 있습니다. 스피어민트 단독으론 이런 맛과 향이 안 날 테니까요. 초이소의 단점인 종이맛도 비교적 적은 편이라 맛나게 마셨습니다. 핫티도 좋지만 아이스티로도 맛있는 민트차입니다.

인퓨전/기타 2024.03.19

Choice - Earl grey with lavender blossoms (초이스 - 얼그레이 위드 라벤더 블라섬)

작성시기 : 2015년 Choice Earl grey with lavender blossoms, TB 티백에선 상쾌한 얼그레이 향이 올라옵니다. 얼그레이와 라벤더 향이 잘 어우러져서 코가 정말 시원해지는 느낌의 향이 납니다. 라벤더가 또렷하긴 하지만 방향제 같은 느낌은 없습니다. 홍차향은 가향 뒤에서 약하게 올라오는 편입니다. 찻물에선 달콤한 홍차향이 제일 먼저 치고 나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른 티백에서 느껴지던 시원한 향기가 살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차 맛은 정말 순둥순둥합니다. 실론에 무언가 섞은 맛으로(공홈에서 확인해 보니 인도엽+실론) 아주 부드럽게 마실 수 있는 녀석입니다. 식을수록 실론의 성질머리가 아주 조금씩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무지하게 얌전한 편입니다. 티백향은 강한편이지만 찻물에선..

홍차/가향 2024.03.15

Choice - Russian caravan (초이스 - 러시안 카라반)

작성시기 : 2015년 Choice Russian caravan, TB 맛있습니다. 운남이랑 랍상소총이 절묘하게 섞여서 진짜 맛있습니다. 티백에서 훈연향과 종이 탄내 같은 냄새만 나길래 별 기대 없었는데 찻물에선 완전 맛있는 냄새가 올라옵니다. 달달쌉쌀한 운남향이 후욱 풍기고 훈연향이 운남향 사이사이로 절묘하게 섞여 듭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훈연향이 점점 퍼지면서 전체적으로 훈연향에 젖어드나 싶더니 끝으로 갈수록 다시 운남이 존재감을 내보입니다. 운남이랑 랍상이 지루하지 않게 밀당하는 맛이랄까요. 끝맛이 약간 깔깔하긴 하지만 아주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개인적으로 랍상소총을 단독으로 마시는 것보단 훨씬 더 좋더라고요.

홍차/블렌디드 2024.03.15

Choice - Twig kukicha (초이스 - 줄기 쿠키차, 줄기 쿠기차, 줄기 호지차)

작성시기 : 2016년 Choice Twig kukicha, TB 권장 우림법대로 우렸습니다. (250ml, 4분)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향이 납니다. 단미가 팡팡 느껴질 정도는 아니지만 같은 브랜드에서 나오는 번차에 비해서 확실히 부드럽고 순합니다. 고소한 호지차에 옅게 우린 녹차를 살짝 더한 느낌이랄까요? 일본 현지 브랜드가 아닌 것을 감안한다면 꽤 마실만한 퀄리티의 쿠키차입니다.

녹차/기타 2022.05.11

Choice - Bancha hojicha (초이스 - 반차 호지차, 번차 호지차)

작성시기 : 2016년 Choice Bancha hojicha, TB 권장 우림법대로 우렸습니다. (250ml, 2분) 같은 브랜드의 줄기차보다 훨씬 고소하고 진한 향이 납니다. 보리차에 들깨까지 볶아놓은 듯한 강한 고소함이 느껴집니다. 기본적으로는 구수한 호지차 맛이긴 하지만 약간 거친 녹차맛이 묻어 나오는 편입니다. 맛이 진하지만 식어갈수록 비릿한 향이 퍼지기 때문에 뜨거울 때 호로록 마시거나 식사에 곁들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녹차/기타 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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