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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스민 3

TWG - Grand jasmine (티더블유지 - 그랜드 자스민)

작성시기 : 2017년 TWG Grand jasmine 우아하고 고급진 자스민 향이 나지만 우려낸 뒤엔 향이 많이 죽습니다. 향긋하긴 하지만 향의 풍성함과 깊이(?)가 팍 줄어 버립니다. 크게 신경 써서 우리지 않아도 적당히 마실만한 차가 나오는 게 TWG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차는 좀 예민한 편인 것 같습니다. 아니면 특유의 존재감 없는 싱거운 맛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공홈 기준가로 리필 50g에 20싱달짜리 차라고 하기엔 맛이 너무 없습니다. 맛이 밍한데 화향마저 팍 죽어버리니 이걸 화차라고 만든건지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좋게 말하면 맛도 향도 밍밍해서 무난한 자스민차, 나쁘게 말하면 가성비 떨어지는 화차의 탈을 쓴 맹탕차입니다.

녹차/가향 2022.05.03

Lupicia - Jasmin mandarin special grade (루피시아 - 자스민 만다린 스페셜 그레이드, 말리춘호)

작성시기 : 2016년 Lupicia Jasmin mandarin special grade 검고 길쭉한 잎 사이로 향기로운 자스민 냄새가 뿜어져 나옵니다. 생화와 별 차이 없는 향이긴 하지만 분내스러운 향이 살짝 있는 편입니다. 녹차지만 검은빛에 가까운 데다 흰빛을 띄는 잎이 드문드문 섞여 있어서 눈으로 보기에는 홍차+실버팁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자스민 향 뒤로 느껴지는 상큼하고 상쾌한 향이 녹차란 사실을 확인해 줍니다. 루피시아의 권장법대로 펄펄 끓는 물로 우렸습니다. 자스민 향이 상당히 강한 편으로 건엽에서 나던 향에 비해서 좀 더 자연스러워진 생화에 가까운 자스민 향이 납니다. 하지만 향을 너무 농축해 놓은 듯한 느낌인 데다 갓 우려낸 아주 뜨거운 상태일 때는 자스민 향이 차 맛을 다 덮을 정도로..

녹차/가향 2021.05.16

罗圣堂 - 茉莉花 (나성당 - 자스민, lúo shèng táng - mò lì huā)

작성시기 : 2021년 罗圣堂 茉莉花 자스민 꽃만 말려서 놓은 것입니다. 자스민은 금방 무르고 변하는 꽃이라 보관과 신선도가 중요합니다.(재래시장에선 꽃송이들을 비닐에 싼 뒤 얼음에 담가놓더라고요. 마치 수산시장처럼요.) 때문에 괜찮은 브랜드라고 해도 새꽃이나 아니냐에 따라서 향이 많이 다릅니다.(거의 모든 화차들이 가진 공통점) 이번에 구매한 자스민꽃차는 새꽃이 아니라서 향이 좀 아쉽긴 했지만 나쁘진 않았습니다. 주로 장미+자스민, 계화+자스민 조합으로 마시는데 자스민향이 다른 꽃향에 밀리지 않아서 만족 중입니다. 참고로 얘는 줄기를 제거하고 꽃송이만 모아놓은 자스민이라 일반적인 자스민꽃차보다는 살짝 더 비쌉니다. 이렇게 만들어 놓은 자스민꽃은 茉莉雪球(말리설구, 자스민 스노우볼)이라고도 합니다. 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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