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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녹차 3

Choice - Peach green (초이스 - 피치 그린, 복숭아 녹차)

작성시기 : 2017년 Choice Peach green, TB 초이스는 가향에 소질이 없는 것 같습니다. 초이스의 기본차들은(얼그레이, 러시안 카라반, 와일드 포레스트 블랙, 줄기호지차, 반차호지차, 겐마이차) 그럭저럭 마실만 했는데 얘는 대체 왜 이럴까요? 재스민 녹차에서 빅똥을 맛봤지만 민트녹차로 신뢰를 찾아가던 중이었는데 다시 신뢰를 잃었습니다. 민트녹차가 맛있었던 건 가향차가 아니라 인퓨전 + 녹차 블렌딩이라 그랬나 봅니다. 페퍼민트 같은 기본 인퓨전은 꽤 괜찮았거든요. 서양 브랜드 가향 녹차가 가진 단점만 뽑아놓은 것 같은 맛이 납니다. 맹맛의 향연이에요. 그나마 가향이라도 기가 막히게 잘했다면 봐줄만했을 텐데 가향도 절망적입니다. 친환경을 추구하는 종이 포장의 한계인가 싶지만 셀레셜보다 가향..

녹차/가향 2024.03.23

Lupicia - Momo vert (루피시아 - 백도 센차, 백도 녹차)

작성시기 : 2019년 Lupicia Momo vert 출시 후 지금까지 쭈욱 루피시아가 엄청나게 푸시하고 있는 백도 센차입니다. 백도우롱극품과 거의 비슷한 향이 나긴 하지만 베이스가 녹차인지라 꽃 향기스러운 향긋함보단 쥬시하고 고소한(?) 복숭아 밀크 츄잉 캔디 같은 느낌이 납니다. 베이스로 상급의 센차를 썼다고 자랑 하던데, 루피시아의 다른 가향 녹차들이 거의 반차급의 녹차를 쓰는 것에 비해선 확실히 바탕이 좋습니다. 어떤 녹차를 썼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우지, 야메, 지란 같은 특색이 강한 애들보단 스트레이트로 마시기에 특색이 떨어지는 나라, 야마토 혹은 블렌딩 센차를 베이스로 쓰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바꿔 말하면 상급의 센차를 썼더라도 어디까지나 복숭아 향에 포인트를 맞춘 가향 ..

녹차/가향 2022.11.10

Lupicia - Bon Marché, ビーチ緑茶 (루피시아 - 봉 마르세 복숭아 녹차, Lupicia - Bon Marché, peach green tea)

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Bon Marché, ビーチ緑茶, TB 자두맛 사탕스러운 복숭아 향이긴 하지만 그보단 물기가 많이 도는 편입니다. 전형적인 복숭아 향과 루피시아 특유의 복숭아 향 사이쯤에 있는 향이랄까요. 가향이 무척 진한 편이지만 우려내고 나면 향이 살짝 죽습니다. 모모우롱극품 같은 경우엔 베이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플로럴함과 살짝 줄어든 가향의 조화가 참 좋았지만 이 차는 그냥 평범한 복숭아 녹차가 돼버리고 맙니다. 물론 서양쪽 녹차 베이스 가향차보단 맛있긴 하지만 그래도 좀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녹차/가향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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