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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시아녹차 3

Lupicia - Kakegawa yabukita 2018 (루피시아 - 카케가와 야부키타 2018)

작성시기 : 2019년 Lupicia Kakegawa yabukita 2018 2018년 신차를 2019년에 마시는 주제에 이렇다 저렇다 평하는 것도 웃기긴 하지만 아무리 후카무시(深蒸し, 깊이찜)라고 해도 가고시마차에 비해 단맛과 단향이 한참 모자랍니다. 시즈오카현 카케가와시라는 출신과 야부키타라는 품종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납니다. 뭐 야부키타'치곤' 달긴 합니다. 진한 녹차향에 우마미가 살짝, 그리고 농도에 비해 쓴맛이 꽤 있어서 전체적으로 맛이 진한편입니다. 일본인들은 이 맛을 즐기는지 모르겠지만 제 입맛엔 아니올시다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무난한 일본 녹차를 찾는다면 수비력이 좋은 루피시아의 오마에사마(여기서부턴 굳이 루피시아 제품을 고를 필요 없습니다. 가성비가 떨어져요.), 녹차 가공품스런 진한 ..

Lupicia - Sencha 'Uji' (루피시아 - 우지 야부키타 센차)

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Sencha 'Uji', TB 우지산 야부키타(やぶきた) 품종의 녹차입니다. 건엽에선 고소하면서도 짭짤한 해초 향이 피어오릅니다. 찻물 향도 건엽과 거의 비슷합니다. 고소하고 짭짤 미끄덩한(...) 해조류 맛에 달콤함과 감칠맛이 더해져 있습니다. 특유의 우마미 덕분에 늬끼~해 질랑말랑한 맛이 도는데 딱 적당한 선에서 멈춰서 느끼함 대신 부드러움만 남습니다. 루피시아의 우지 야부키타는 전형적인(?) '일본 센차' 이미지입니다. 첫 만남 시 다소 충격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을 정도로 한국 녹차와는 다른 풍미를 가졌습니다. 일본 녹차가 처음이라면 꼭 시음을 해보고 사는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이건 정말 개인적인 의견인데 우림 온도는 한국 녹차보다 살짝 더 낮게 잡는 게 특유..

Lupicia - おまえさま (루피시아 - 오마에사마, Lupicia - Omaesama)

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Omaesama, TB 권장온도 75~100도라는 엄청난 수비력을(..) 가진 차입니다. 깊이 찜 차(深蒸し, hukamushi, 후카무시)인데다 천연 교쿠로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가고시마 특산 아사쯔유(あさつゆ) 품종과 교토산 오쿠미도리(おくみどり) 품종으로 만든 카부세차를(かぶせ茶 : 교쿠로와 센차 중간 정도로 차광을 조절한 것) 블렌딩 했다더니 확실히 달고 부드러우면서 쓴맛이 없습니다. 우마미는 덜 하지만 달고 부드러운 데다 75~100도라는 엄청난 수비력 덕분에 대충 우려도 어느 정도 보장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 차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온도조절, 시간 조절에 자신이 없는 분들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은 차입니다. 다만 화려하고 진한 향기와 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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