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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n smith teamaker - Big hibiscus iced tea (스티븐 스미스 티메이커 - 빅 히비스커스 아이스티)

조이드 2021. 9. 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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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기 : 2016년

 

 

Steven smith teamaker

Big hibiscus iced tea, TB

 

달큰향긋한 냄새가 나긴 하는데 어째 말린 한약재스러운 냄새도 조금씩 납니다. (범인은 아마도 indian sarsaparilla일듯,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재료-_-) 그래도 우리고 난 후엔 히비스커스의 달큰시큼한 향과 레몬머틀의 시원하고 경쾌한 향이 주를 이루고 말린 약재향은 조금 뒤쪽으로 밀려납니다. 히비스커스와 레몬머틀이 어우러진 맛으로 단미는 거의 없고 시큼 상쾌함이 주를 이룹니다. 여기까지만 했으면 평범한 아이스티 no. X 정도가 되었겠지만 여기에 사르사와 생강이 더해지면서 오묘한 풍미를 연출하다 보니 약방 버전(...) 아이스티 같은 느낌이 살짝 납니다. 아마 더 오바했으면 영국 한약방 푸카가 헬로 메이트! 하면서 달라붙었을 것 같지만 다행히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개인적으로 푸카도 싫어함) 생강 덕분에 마시고 나면 목과 뱃속이 살짝 따뜻해지는데 개인적으로 생강이 들어간 아이스티를 좋아해서 그런지 이 부분은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사르사만 빼면 완벽하게 제 취향인 차였겠지만 사르사가 들어가서 조금....... 최악은 아니지만 따지자면 호보다는 불호에 가까운 녀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