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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picia 118

Lupicia - Ryukyu tropical (루피시아 - 류큐 트로피컬)

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Ryukyu tropical 루피시아에서 판매 중인 오키나와 한정차는 총 6종류입니다. 그중에서 허브티인 9521 琉球ふらわ(Ryukyu flower)만 빼고 전부 구매했는데 만족도가 가장 떨어지는 녀석입니다. 망고와 파인애플 향이 나는 달달하고 과즙 팡팡 터지는 맛난 가향 홍차지만 한정이라고 하기엔 독특함도 떨어지고 차의 퀄리티도 그리 높은 편이 아닙니다. 맛이 없는 건 아닌데 그냥 흔하게 널린 열대과일풍 가향차 X번 느낌입니다. 기념으로 한번 정도는 사보겠지만 재구매 의사는 없습니다. + 류큐 플라워를 구입하지 않은 이유 : 기본적으로 인퓨전, 특히 과일차는 블렌딩 정보를 통해서 맛을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며 적중 확률(?)도 높은 편입니다. 루피시아 인퓨전 라인업..

홍차/가향 2022.05.04

Lupicia - Mimosa (루피시아 - 미모사)

작성시기 : 2022년 Lupicia Mimosa 여성의 날에 봄꽃인 미모사를 선물하는 이탈리아(??) 풍습을 모티브로 따온 한정차입니다. 나름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한정차이지만 개인적으론 너무 존재감이 없어서 한정임에도 불구하고 쇼핑 리스트에서 매번 잘렸던 비운의 차입니다. 참고로 여기서 컨셉으로 잡은 미모사는 우리가 흔히 아는 분홍꽃이 달리는 초본 미모사가 아니라 노란 꽃이 달리는 아카시아 나무를 말합니다. (한국에서 '아카시아'라고 불리는 흰꽃이 달리는 나무의 실명은 '아까시나무') 꽃향이 나긴 하는데 상당히 달달한 편입니다. 달콤한 귤에 로얄 아이싱을 입힌듯한 달달한 냄새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베트남엽(인도+베트남 블렌딩)이 블렌딩 된 차라서 그런지 가향 사이사이로 느껴지는 찻잎 향이..

홍차/가향 2022.03.03

Lupicia - Opera (루피시아 - 오페라)

작성시기 : 2021년 Lupicia Opera 프리지에처럼 그랑 마르쉐 한정이었지만 인기가 좋아서 레귤러 라인업이 된 오페라입니다. 프리지에와 마찬가지로 동명의 케이크가 컨셉인 차입니다. (아쌈앤모카도 인기 좋은데 레귤러 시켜줘라...) 가나슈 향과 찻잎의 구수한 향이 납니다. 커피 향이 살짝 나긴 하지만 커피보단 초코향이 훨씬 진한 편입니다. 한 모금 마셔보면 밀크 초콜릿향이 감돌면서 깔끔하고 구수한 맛이 납니다. 아주 맛있습니다. 끝 맛이 씁쓸새콤한 편이라 커피나 99% 카카오 초콜릿 같은 쌉쌀함과 산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향에서 느껴지는 달콤함은 약한 편이지만 약간 버터리한 향이 있어서 다크 초콜릿보단 밀크 초콜릿에 가까운 느낌이 납니다. 밀크 초콜릿에 커피를 넣어서 만든 쌉쌀하고 구수한 케이크..

홍차/가향 2022.03.03

Lupicia - Happiness (루피시아 - 해피니스, 요로코비)

작성시기 : 2021년 Lupicia Happiness 행복, 해피니스, 요로코비...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루피시아의 8508입니다. 그린 루이보스 + 녹차 베이스에 백도와 자몽 가향을 넣은 차입니다. 우리기 전엔 상큼한 자몽향이 대세인가 싶더만 우리고 난 후엔 백도향이 강세입니다. 입안에 머금고 있으면 달콤하고 쥬시한 백도향이 뽀얗고 보들보들한 베이스의 달콤함을 끌어올려주는 느낌입니다. 넘기고 나면 상쾌한 자몽향이 깔끔하게 마무리해줍니다. 허브+녹차 베이스라 바디감이 약하다는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그린 루이보스의 달콤 상쾌함이 다소 비릴 수 있는 일본 녹차의 맛을 눌러줘서 고소함과 보들보들한 감각만 남겨주는 게 이 차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싶습니다....라고 포장해서 말했지만 사실 개인적인 감상으로..

녹차/가향 2021.10.16

Lupicia - Apple pie (루피시아 - 애플파이)

작성시기 : 2020년 Lupicia Apple pie 새콤한 홍옥을 구운듯한 향, 건포도 위에 캐러멜라이징한 얇은 설탕 막을 씌운 것 같은 달콤 새콤한 냄새에 루피시아 특유의 누룽지 사탕 느낌의 베이커리향 마지막으로 약간의 시나몬 향이 느껴집니다. 향이 정말 좋습니다. 풍성하고 화려한 가향의 뒷받침 덕분에 살짝 산미가 있는 새콤한 맛의 찻물이 애플파이라는 컨셉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사과 파이랑 건포도를 먹은 뒤 엔비사과로 마무리한 느낌으로 베이커리 컨셉이지만 깔끔한 마무리도 놓치지 않은 녀석이었습니다. 밀크티도 맛있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깔끔함이 돋보이도록 약간 옅게 우려서 스트레이트로 마시는게 베스트였습니다.

홍차/가향 2021.10.16

Lupicia - Cache-cache (루피시아 - 카슈카슈, 까슈까슈, 까쉐까쉐)

작성시기 : 2019년 Lupicia Cache-cache 크리스마스 한정입니다. 프랑스에 집착하는 루피시아다운 작명입니다. 뜻은 숨바꼭질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읽는 건지 당최 감이 안 와서 가타카나로 읽었습니다. 까슈까슈? 카슈카슈? 까쉐까쉐?? 술이나 꿀에 절인 것 같은 달콤하고 휘발성 있는 과일향이 나는 차입니다. 인도, 베트남, 케냐를 블렌딩 했다는데 베이스가 거친 편이라서 밀크티로 마시는 편이 훨씬 맛있었습니다.

홍차/가향 2021.09.07

Lupicia - Christmas wreath (루피시아 - 크리스마스 리스)

작성시기 : 2019년 Lupicia Christmas wreath 크리스마스 한정입니다.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홍차다운 향신료가 잔뜩 든 블렌딩입니다. 카다멈이 통으로 들어 있어서 그런지 달콤 매콤하고 향긋 시원한 향신료 향이 아주 진하게 납니다. 향신료 향 못지않게 과일향도 진하게 나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향신료 향이 영 거슬린다면 밀크티로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트레이트도 밀크티도 전부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홍차/가향 2021.09.07

Lupicia - White christmas (루피시아 - 화이트 크리스마스)

작성시기 : 2019년 Lupicia White christmas 크리스마스 한정입니다. 화이트 초콜릿과 견과류가 들어간 구움 과자를 묘사했다고 하더니 아니나 다를까 루피시아 쿠키 가향의 특징인 누룽지 사탕 냄새(!!)가 잘 살아 있습니다. 봉투에 적힌 설명만 들어보면 버터향이 가득한 촉촉하게 부서지는 쿠키일 것 같지만 실제로 까 보면 아이싱 쿠키의 베이스로 쓸 법한 딱딱한 쿠키 같달까요? 버터나 분유 향이 강하지 않고 구운 향과 단향에 초점을 맞춘 가향이라서 개인적으론 쿠키보단 누룽지 사탕 냄새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밀크티에 어울리는 인도와 케냐산 홍차를 써서 그런지 그냥 마시는 것보다는 밀크티로 만들어서 조금 달게 마시는 게 맛있었습니다.

홍차/가향 2021.09.01

Lupicia - Jingle bells (루피시아 - 징글벨)

작성시기 : 2019년 Lupicia Jingle bells 크리스마스 한정으로 스파클링 와인을 묘사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청포도(백포도) 향이긴 하지만 머스캣이랑은 확실히 다른 냄새가 납니다. 머스캣은 처음부터 끝까지 달콤한 청포도 사탕 느낌이지만 징글벨은 청량함이 강한 데다 베이스에서 올라오는 씁쓸함 덕분에 사탕 같은 느낌이 확실히 덜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별로 와인스럽지도 않다는 것입니다. 휘발성 알콜향을 더하거나 와인이라는 컨셉에 어울리는 베이스를 썼어야 할 것 같은데 생산 단가 문제인지(...) 너무 무난하게 만들었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홍차/가향 2021.09.01

Lupicia - Carol (루피시아 - 캐롤)

작성시기 : 2019년 Lupicia Carol 딸기바닐라 향이 납니다. 좀...... 흔한 향입니다. 밀크티로 마시긴 괜찮았지만 크리스마스 한정이 워낙 많아서 상대적으로 무난한 얘한테는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딸기 바닐라맛 추파춥스를 좋아하고 안전빵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 보통 시즌, 지역 한정은 두개 정도 나오고 끝이지만 여름, 벚꽃, 크리스마스 한정은 네다섯 개 정도 나옵니다.

홍차/가향 20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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