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하니앤손스 3

Harney & Sons - Strawberry kiwi (하니 앤 손스 - 스트로베리 키위)

작성시기 : 2016년 Harney & Sons Strawberry kiwi 키위 향이 잘 느껴지지 않는데 아마도 세월과 함께 흘러가버린 것 같습니다. 차를 묵히지 말자고 다짐해 보지만 쉽지 않습니다. 450ml, 48시간(...잊고 있었;) 냉침했습니다. 찻물에서 별다른 향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맛을 보니 로젤라 맛이 납니다. 태국 야시장에서 파는 단맛을 뺀 로젤라 차 맛이 납니다. 한국식으로 묘사해 보자면 석류맛 홍초에서 석류맛을 빼고 들큰한 향을 섞은듯한 맛입니다. 향이 아쉽긴 했지만 이런 스타일의 과일차를 좋아하는지라 맛나게 마셨습니다.

인퓨전/기타 2023.12.26

Harney & Sons - Hot cinnamon spice (하니 앤 손스 - 핫 시나몬 스파이스)

작성시기 : 2014년 Harney & Sons Hot cinnamon spice 건엽에선 수정과에 알 수 없는 향신료를 섞은듯한 향이 올라옵니다. 세간의 평가와는 다르게 하니앤손스에 대한 제 감상은 '그저 그럼'이었기 때문에 별 기대 없이 우렸습니다. 근데 첫 모금부터 충격적입니다. 설탕을 넣었나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아주아주 달콤한 맛이 납니다. 달콤한 첫 모금을 넘기고 나면 매콤한 향과 함께 쌀짝 쌉쌀한 맛이 올라옵니다. 수정과를 닮았지만 수정과와는 살짝 다른 맛입니다. 식어도 맛이 그대로 유지되고 수렴성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되려 식으니 더 달콤해집니다. 사실 베이스가 다소 맹한 건 여전하지만 핫 시나몬 스파이스가 선사하는 강렬한 단맛은 하니앤손스에 회의적이었던 제 마음을 돌리기에 충분했습니다...

홍차/가향 2023.12.26

Harney & Sons - Paris (하니 앤 손스 - 파리)

작성시기 : 2014년 Harney & Sons Paris 건엽에선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너무 달아서 곯은 과일 냄새와 바닐라 냄새가 납니다. 바닐라와 캐러멜, 시트러스 가향인 줄 알고 사서 속았구나 싶었습니다. 차를 우리고 나니 진한 바닐라 향이 올라옵니다. 건엽에서 나던 단내는 희미해지고 바닐라 향이 가장 두드러집니다. 시트러스도 느껴보려 했으나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있긴 있는 것 같은데 있는 듯 없는 듯 한 정도입니다. 니나스의 쥬템므에서 나던 달콤한 바닐라 향과 확실히 다른 달콤한 향이 납니다. 쥬템므가 캐러멜라이징 한 설탕과 진득하고 무거운 바닐라 크림 이미지라면, 하니앤손스의 파리는 조금 가벼운 바닐라 크림과 무거운 과일조림 느낌입니다. 쥬템므에서 달콤함을 조금 줄이고 니나스 캉세르의 향..

홍차/가향 2023.12.26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