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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대용차 14

Teeccino - Hazelnut, medium roast (티치노 - 헤이즐넛, 미디움 로스트)

작성시기 : 2017년 Teeccino Hazelnut, medium roast, TB 마른티백에선 포장지에 쓰여 있는 묘사 그대로 버터리한 헤이즐넛향이 올라옵니다. 헤이즐넛보단 버터 쪽에 무게를 둔 달콤한 향이라 순간적으로 캐러멜 가향인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고 난 후엔 버터리한 향은 줄고 진짜 헤이즐넛 커피 같은 향이 올라옵니다. 이런 류의 제품치곤 꽤 커피 같은 맛입니다. 맛이 없진 않지만 무지무지 연하게 만든 아리송한 아메리카노 같은 맛입니다. 원두가 똥은 아닌데 샷을 엄청 아낀 느낌이랄까요? 고깃집에서 원두커피라고 나눠주는 헤이즐넛향이 나는 검은물 맛이랄까요? 개인적으론 좀 달게 느껴져서 시럽을 살짝 추가한 연하디 연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기분이었습니다. 산미보단 달고 구수한 맛이 강세지만 ..

인퓨전/기타 2021.09.28

Teeccino - Mocha, medium roast (티치노 - 모카, 미디움 로스트)

작성시기 : 2020년 Teeccino Mocha, medium roast 맥심모카골드맥심 모카골드 냄새가 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맥심 모카골드에서 프리마를 뺀 냄새입니다. 루피시아의 아쌈앤모카에서도 이런 냄새가 나던데 맥심 모카골드를 거의 안 마시는데도 불구하고 모카커피=맥심 모카골드라는 공식이 통하는 걸 보니 각인효과라는 게 정말 대단한 거구나 싶습니다. (제가 마셔본 커피 대용차들 중에선) 커피와의 싱크로율도 높고 맛있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모카향을 입힌 원두커피라기 보단 태운 보리차 50%+샷을 아낀 연하디 연한 아메리카노 30%+대추야자랑 무화과 우린 물 20%+모카향 이란 느낌입니다.

인퓨전/기타 2021.09.26

Teeccino - Almond amaretto, medium roast (티치노 - 아몬드 아마레또, 미디움 로스트)

작성시기 : 2021년 Teeccino Almond amaretto, medium roast 아마레또향이나 행인향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마음에 꼭 드실만한 제품입니다. 향 자체는 아마레또 가공품에서 맡을 수 있는 흔한(?) 향이긴 하지만 향과 맛이 너무나도 찰떡같이 잘 어울립니다. 커피의 산미와 단맛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대추야자와 무화과 그리고 캐롭의 맛이 이 향이랑 너무 잘 어울립니다. 가향 덕분에 티치노에선 경험하기 힘들었던 플로랄한 노트의 커피를 마시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냥 마셔도 맛있지만 직접 만든 아몬드 우유랑 섞어 마시면 정말 천국입니다.

인퓨전/기타 2021.09.26

Teeccino - orange, light roast (티치노 - 오렌지, 라이트 로스트)

작성시기 : 2021년 Teeccino orange, light roast 라이트 로스트답게 태운맛이 적은 대신 상큼한 오렌지 향이 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렌지향을 잘못 쓰면 정말 기묘해지는데 얘는 오렌지향을 적당히 잘 쓴 것 같습니다. 테리스 오렌지 초콜릿을(Terry's orange chocolate ball)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완전 마음에 드실겁니다. (그게 바로 나야나) 향이 잘 살도록 아이스보단 핫으로 마시는 쪽이 훨씬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티치노의 라이트 로스트들은 맛보단 향을 보고 고르는 게 성공률이 높더라고요.

인퓨전/기타 202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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